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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52

20210509

아ㅏ.... 사흘 치 일기를 몰아 쓰려니까 힘드네ㅠㅠ 이틀 치는 호텔에서 써서 오긴 했는데.... 옮겨 적으면서 더 추가로 적다 보니까 무슨 일당 삼십 분은 걸리는 듯. ㅎㅎ 오늘은 내 생일~ 어제 11시에 잤더니 7시에 깨서 다시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옴...ㅠ 남편은 8시 알람 소리에 일어나고 아토도 따라 일어남. 눈 뜨자마자 생일 축하한다고 해줘서 이건 고마웠음......... 그리고 10시 넘어서 시어머니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전화 오고 아무에게도 축하받지 못했다고 한다.............ㅠㅠㅠ 가족밖에 없지 뭐. 언니는 내 생일 매번 까먹고 이젠 안챙겨준 날보다 챙겨준 날을 세는 게 더 빠를 듯.ㅠ 엄마가 있었을 땐 엄마가 언니한테 연락해서 내 생일이라고 말해줘야 부랴부랴 축하한다고 카톡 보내..

일기 2021.05.09

20210508

어버이날이다... 이제 나에게는 잔인한 날. 그래도 타지에 있다 보니 우울한 생각이 덜 드네. 보고 싶다 엄마...... 아빠한테는 일부러 연락 안 함. 보란 듯이 안 할 거다... 그런데 하필 어버이날에 내가 어렸을 적에 살았던 해운대에 오니까 자꾸 유년시절 생각이 나고... 무지개 아파트 리베라 백화점 맥도날드 등등 지나칠 때마다 생각이 남........ 그래서 강제로 아빠 생각이 계속 나긴 하지만 뭐... 연락 안 할 거다ㅡㅡ 나는 쫌생이야... 나 싫다고 버린 애비를 내가 왜 찾아 예전에 해운대에 놀러 왔을 때는 이런 생각이 안 들었는데 오늘은 왜 이러는 거지??? 고등학생 때 친구들이랑 왔을 때도 아무 생각 안 났고... 아 그때는 아빠랑 연락을 하고 있을 때이긴 하다. 아무튼 그냥 내 맘대로 ..

일기 2021.05.09

20210507

이식 둘째 날이다.................. 어제 진짜 바로 눕고 싶었는데 짐 싸느라고... 하ㅠ 진짜 힘들었네ㅠ 남의 편이 나를 나름 쥐꼬리만큼 나 배려해준다고 한 게 아토 늦게 재운 거.....ㅡㅡ 10시 넘어서 잤지만 7:30쯤 일어나서 침대로 옴. 더 잘 줄 알았는데 안 잠... 나도 9시에 일어나서 아토 아침 차려줌. 시가에서 받아온 마지막 조기 에프에 돌려서 밥이랑 주니까 잘 먹네. 조기 다음에 또 사서 구워줘야겠다. 나는 시리얼 우유랑 샌드위치 반개. 우유가 포만감이 있어서 그런지 두 개 다 못 먹었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하늘이 이상했다.. 누런색?? 황사인가?????? 하고 미세먼지 어플 보니까 나쁨...? 흠.. 뭐지ㅠ 그러다가 하늘이 갑자기 해가 진 것처럼 어둑어둑 해지더니 ..

일기 2021.05.09

20210506

드디어 FINALLY EL FIN FINALMENTE........ 길고 길었던 시험관의 마지막 여정 이식일이다...ㅜㅠㅜ 어제 후기 찾아보고 이식 후에 회복실에서 쉬는 시간까지 가져야 된대서.... 이식을 토요일로 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반성....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오늘 좀 걷고 운전했는데 설마 이걸로 착상 여부가 결정되고 그런 건 아니겠지..? 괜히 찝찝할 일은 만드는 게 아니긴 하지만... 어제 아토 8시에 기절해서 그런지 ㅎㅎㅎㅎㅎㅎㅎㅎ오늘 7:30쯤 일어남. 새벽에도 안 깨고 잤다는데.. 역시 꿀잠에는 노동만 한 게 없네^^^^ 나는 어제 12시 15분쯤에 불 끄고 잤는데.... 눈 뜨니까 3시 반 ㅠㅠㅠㅠㅠ 그 뒤로 5시? 까지 잠을 못 잠... 이식 걱정돼서ㅠㅠㅠㅠㅠㅠㅠ이식이 아니라 나 시..

일기 2021.05.06

20210505

어린이날이다!! 아토는 아직 어려서 어린이날이 뭔지도 모르지만... 결국 오늘 뭐할지 정하지 못하고 아점 먹고 카니발 시승하러 가기로 결정. 남편이랑 아토는 8시에 일어나고 나는 아토 소리에 9시에 깸.. 깼는데 머선 129??? 아토 아침 거의 다 남김... 하ㅠㅠㅠㅠ 뭥믜 오늘은 계란 후라이 말고 시가에서 받아온 장조림, 메추리알 주라고 했는데 비주얼이 내가 봐도... 맛없어 보이긴 했다-_- 아토 오늘 한 끼 먹었네 하..ㅋㅋㅋ 이제 꾀가 생겨서 먹기 싫으면 배부르다고 함. 나랑 있으면 다 먹어야지 나간다고 구슬려서 다 먹이는데 아빠는 역시나 만만한가 보네^^^못살아 10시쯤에 남편이 호기롭게 차 에어컨 필터 갈 거 간다고 나감~ 전에 한 번 해본 적 있어서 자신 있다면서 나가길래 "말은 그렇게 해..

일기 2021.05.05

20210504

와 씨... 네이버 블로그 어이없네-.-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1000 포인트 주는 걸로 조기 마감................ㅋㅋㅋ 으휴~_~ 아 어제 급하게 아이디 하나 더 만든 거 실화냐고...- -; 역시 공짜를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ㅎㅎㅎ 아토 어제 8:45 기절해서 오늘 7시 기상~~ 침대로 바로 안 오고 거실에서 놀다가 8시? 넘어서 이제 잔다고 왔는데 그때 더 재울 걸 그랬나? 아침 먹어야 된다고 해서 나도 9시에 일어남. 어제저녁에 내가 왜 콘트라베이스를 마셨을까.........ㅜㅠ 1시에 겨우 불 끄고 잠을 청했는데 3시 반까지 못 잠...... 하 나년아....ㅠㅠㅠ 잠 좀 제발 빨리 자라고!!!!!! 어제는 그래도 드디어 한 챕터 정도 읽었다... 15분? 책 읽는데 머릿속에서는 계..

일기 2021.05.04

20210503

배아 이식 D-3. 오늘부터 질정, 플루루텍스? 주사 시작이다... 지겨워ㅠ 정말이지 한 달 넘게 계속 호르몬제를 투여하면서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고 있는 너낌.ㅠㅠ 임신 성공만 한다면야... 다 감당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게 어디 쉽나..... 계속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식 가능한 배아가 두 개밖에 없다는 것도 정말 절망적이다ㅠㅠㅠㅠ넘나 속상........... 그래도 너무 좌절하지 말고 두 개라도 잘 품을 생각을 해야지 ㅇㅇ!! 오늘은 엽떡 먹었지만 내일부터는 밥이랑 생선이랑 먹고 인스턴트라도 피해야지... 아토는 7시에 울고불고하면서 일어남. 아빠 따라서 깬 듯? 계란후라이 해달라고 떼쓰는데 참.......... 노답ㅠㅠㅠㅠㅠㅠ 침대로 오라고 하니까 울면서 내 옆에 와서 다시..

일기 2021.05.03

20210430

오늘은 또 병원 가는 날.......... 배아 이식 전에 중간 점검하는 날이라서 큰 부담은 없긴 한데 예약 시간이 부담스러움..ㅎㅎㅎ 11:30. 어제 안 늦으려고 계속 시뮬레이션해서 10:10에 나가는 게 목표였는데 10:12에 출발..ㅎㅎㅎ 아토는 침대에 와서 자고 있다가 내가 8시에 일어나서 씻는 소리에 바로 일어나서 거실에서 놀고 있었다. 귀여워.. 얼른 호다닥 준비해서 아침 먹이고 씻기고 양치하고 옷 입히고... 준비만 한 시간이다 왜....... 내가 손이 느려서?ㅠㅠㅠㅠ 다행히 어젯밤에 글램핑 짐은 다 싸놔서 마지막으로 아토 간식거리만 추가로 더 챙겨서 나감. 가는 길에 주유 삼 만원 어치 하고 병원 도착했더니 11:10 좀 넘었던가? 가는 길에 비가 와서 지상주차장에 자리가 좀 있어서 금..

일기 2021.05.02

20210501

글램핑 둘째 날! 생각보다 편하게 잘 잤다... 작년에 갔던 juno글램핑보다 훨씬 나은데????????ㅎㅎ 거기는 화장실도 엄청 작고 침대도 좁았었던 것 같은데 여기는 화장실도 넓고 침대도 널찍~ 아토랑 둘이서 잤는데 중간에 아토가 깨서 좀 짜증내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잤다^^^이 정도면 글램핑 할 만하네! 그래도 호텔이 더 좋긴 하지만...............ㅎㅅㅎ 아토가 8시? 에 일어나서 바닥에서 자고 있는 아빠 깨우는 바람에 다 같이 일어남. 밥해서 아토 주먹밥 만들어 줘서 먹이는데 나는 라면이 계속 당김. 사실은 어제저녁부터 계속 라면 생각이 났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차마 라면까지 먹지는 못했다.. 또르르 남편은 어제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안 고프다길래 혼자 빵 조금 뜯어먹다가 남편한테 다..

일기 2021.05.02

20210502

어제 진~~~~~~~~~~~~~짜 오랜만에 12시 전에 잤다. 남편도 아토도 시모, 시조모도 다 10시 전에 자는 바람에.......... 나 혼자 유튜브 보다가 그알 보다가 재미없어서 나도 오랜만에 일찍 좀 자보자 싶어서 불 끄고 눈 감았더니 피곤해서 그런지 바로 잠듦..ㅎㅎ 금, 토 내가 아토랑 같이 잤더니 남편은 혼자 자서 안 깨고 숙면했다면서 좋아함.. 좀 미안하네;; 그렇다고 침대를 또 살 수는 없..잖아?? 내년에 이사도 가야 하는데?! 쩝 아토는 어제 9시 반쯤 자더니 오늘도 7시 기상... 고맙게도 어머니랑 할머니가 아토 거실에 데리고 나가셔서 더 자지는 못해도 침대에 더 누워있을 수는 있었다 키키 여기가 우리 엄마 집이었다면 정말 천국인 거네?? 왜 다들 본가 천국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일기 202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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