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507

아끼토 2021. 5. 9.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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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 둘째 날이다.................. 어제 진짜 바로 눕고 싶었는데 짐 싸느라고... 하ㅠ 진짜 힘들었네ㅠ 남의 편이 나를 나름 쥐꼬리만큼 나 배려해준다고 한 게 아토 늦게 재운 거.....ㅡㅡ 10시 넘어서 잤지만 7:30쯤 일어나서 침대로 옴. 더 잘 줄 알았는데 안 잠... 나도 9시에 일어나서 아토 아침 차려줌. 시가에서 받아온 마지막 조기 에프에 돌려서 밥이랑 주니까 잘 먹네. 조기 다음에 또 사서 구워줘야겠다. 나는 시리얼 우유랑 샌드위치 반개. 우유가 포만감이 있어서 그런지 두 개 다 못 먹었네.

 

아침에 일어났을 때부터 하늘이 이상했다.. 누런색?? 황사인가?????? 하고 미세먼지 어플 보니까 나쁨...? 흠.. 뭐지ㅠ 그러다가 하늘이 갑자기 해가 진 것처럼 어둑어둑 해지더니 시커멓게 변함- -; 일기 예보 보니까 비 소식이... 그러다가 소나기가 엄청 쏟아짐. 뭐야....- -; 진짜 이상한 날씨였다... 아침 먹이고 차 타고 나가기 전에 잠깐 아토랑 놀이터 가려고 했는데 또르르... 결국 못 나가고 어제 남편이 회사에서 받아온 조잡스러운 레고놀이 좀 하고 차에 경고등이 들어와서 서비스센터로. 남편 회사 근처여서 픽업 가는 길에 들름. 다행히 어제 1시 예약하고 가서 바로 점검해주심. 정차 시에 우웅~~ 하고 울리는 문제 접수했더니 어딘가에서? 가스가 새서 그런 것 같다고 일단 1차 소거는 했는데 다음번에 또 경고등이 들어오면 그때는 카시트를 떼고 방문하라고 하심.. 카시트 밑에 뭐가 있나 보네; 차에 대한 지식이 1도 없다 보니까 설명을 해주셔도 머선 말인지,,^_ㅠ...

 

그래도 정비기사님?이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왔다. 바로 남편 회사 주차장에 가서 남편 픽업. 10부제에 차번호가 걸려서 주차장 입구에서 아차차 하면서 후진하려고 하는데 관리자? 분이 와서 차단기 열어 주심.. ㄳㄳ 금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그래도 주차 공간이 좀 있었다 ㅎㅎ

 

무슨 자신감으로 내가 부산 가자는 말에 ok 했을까.......................... 네비 찍으니까 4시간 30분...ㅠ 대구 가는 것보다 +1시간이잖아?? 호기롭게 출발~~ 하지만 출발하자마자 동탄에서 안성 가는 길부터 지체.......... 아토는 차에서 바로 잠들어서 한 시간 30분 정도 자고 일어남. 일어나서 계속 칭얼.... 그래서 다음에 나오는 휴게소에 바로 들름. 낙동강 의성 휴게소? 뭐 생긴 지 3년밖에 안 됐다고는 하는데 그래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음... 미리 싸간 밥 식당에서 먹이는데 눈치가....- -; 밥 먹는 사람보다 직원이 더 많음.... 그 그래도 아토 밥 다 먹이고 남편이랑 소떡소떡 하나 사서 나눠 먹었는데 와...... 이렇게 맛없는 소떡소떡은 또 처음이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마나 오래됐으면 떡이 말라비틀어짐........... 하ㅠ 이걸 같은 돈 주고 사 먹다니...

 

다 먹고 다시 출발........ 가면서 조금씩 막히니까 가도 가도 도착 예정 시간이 줄지가 않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18시 넘어서 겨우 부산으로 가는 길로 빠져서 19시 넘어서 해운대 진입한 듯?? 드디어 다 왔다 싶었는데 남편이 네비 찍고 간 식당이 원래 가려던 식당의 분점.......... 하아ㅜ 다행히 본점이 근처에 있어서 또다시 차를 탐.......... 덕분에 달맞이길이나 지나갔네- -; 해운대 좋구나?????????? 분위기도 좋고... 차만 있으면 뭐 드라이브 기분 나겠다 싶다가도 장거리로 올 곳은 절대 아님.......................

 

드디어 <속 씨원한 대구탕> 도착!!!! 갔더니 연예인 싸인이 엄청 많았는데 정 가운데 이영자 싸인이..ㅎㅎㅎ 김창렬한테 고마워하는 거 보니까 맛있었나 봄?! 맛없으면 ㅇㅇ촬영하러 왔다감 뭐 이렇게 적는다던데 ㅎㅎ

 

대구탕에 고니 추가해서 각자 한 그릇씩 먹고 아토는 남편이 국물에 밥 말아줬더니 매워서 난리남........ 하ㅡㅡ 얼큰한지 모르고 왔나..... 너무 오랜만에 와서 맛도 기억이 안 났는 듯-_- 그래도 다행히 김이 반찬으로 있어서 김에 밥 싸서 줌....... 진짜 김 발명한 사람은 상 받아야 된다 ㅎㅎㅎㅎㅎ 김만 있으면 웬만큼 편식 있는 애들도 다 밥 뚝딱. 아토는 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을 줬더니 많이 먹지는 않았다...ㅠ

 

밥 말아서 다 먹고 드디어 숙소로...... 저 식당은 결제도 선불이고 커피머신도 100원 넣고 마실수 있어서 뭔가 꽁기... 있는 놈들이 더하는구먼???? 호텔이 근처여서 금방 도착~~ 아토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래도 차에서 잘 참아줘서ㅠ__ㅠ

 

2박 체크인하고 방으로 왔는데 하.............. 진짜 피곤 개피곤............. 피곤하지만 씻고 눕고 싶어서 샤워하고 나옴.ㅠㅠ 남편은 아토랑 거품목욕... 그리고 셋이서 누웠더니 11시가 넘음 흑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티비 틀어서 채널 돌리는데 새나개에 故윤지회 작가 어머니가 나와서 끝까지 봤다.. 자식 잃은 마음은 내가 절대로 알 수 없는 마음이라... 보면서 안타까웠다.

 

티비를 틀어 놨더니 아토가 못 자는 것 같아서 결국 불 다 끄고 누웠더니 아토 금방 잠듦....^^^ 나도 너무 피곤해서 따라서 불 끄고 잤다.

 

별생각 없이 부산 장거리 여행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 같다....... 도랏 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시는 차로 안 감....... 대구까지는 갈만했는데 부산은 진짜 아니야............... 그냥 집에서 눕눕이나 할 걸 후회막심 ㅠㅠㅠㅠㅠㅠ 남편도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고 하고............................. 아무튼 부산은 다시는 절대 네버 에버 차로 안 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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