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317

아끼토 2021. 3. 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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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를 아토 기상시간 기록으로 시작하는 듯 ㅎㅎ... 오늘은 8시? 쯤 일어나서 침대로 왔는데 늦게 일어나서 그런지 다시 안 잠... 그래서 거실에 나가서 놀라고 했더니 잘 노네... 중간중간 안방 문 열어서 내가 일어났는지 확인하고는 그냥 쿨하게 혼자 놀음.. 머선일??ㅋㅋㅋ 내가 머선일이고? 하면 따라 하는데 너무 웃기다...ㅋㅋㅋㅋㅋㅋ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막 따라함.. 너무 귀여워........ 너무 귀여운데 또 너무 밉상이고 너무 뺀질거리고 하.... ㅎㅎㅎㅎㅎ 미운 네 살 누가 지었는지 진짜 기가 막히네

 

아무튼 일어나서 해나 아침 주고.. 바로 나갈까 하다가 어휴 나도 좀 쉬자 해서 (지금까지 쉬다가 일어난 거 아닌가-_-;) 아토 몰래 서서 샌드위치 허버 허버 먹음..... 흑ㅠ 아토한테는 서서 먹지 말고 딱 앉아서 먹으라고 하면서 싱크대에 서서 와구와구 먹는 내 모습에 현타 옴............. 주륵- 아토 줄 수 없는 초코빵 치즈빵 달다구리는.. 어쩔 수가 없네

 

고민하다가 문화센터 수업 취소하러 이마트~~ 도착해서 바로 취소하고 장 보러 가는데 또 내린다고...ㅠㅠㅠㅠ 내려줬는데 한 손으로는 유아차 끌고 물건 보면서 아토 돌아다니는 거 저지하고 맞은편 카트에 부딪히지 않게 살펴보려니 정신이 1도 없어서 다시 유아차에 태움 - -; 아직은 아니다 그래........... 아토가 이케아에서 버섯 크림 스파게티 너무 맛있게 먹어서 집에서도 해주자! 하고 크림소스랑 페투치니 면 구입~~ 이것도 좋아하겠지???????? 뽀로로 떡볶이는 크림 맛이 없어서 못 삼..

 

그리고 집으로 오려는데 아토가 또 스벅 보고 카페 가자고~~~~~~~~~~ㅠㅠㅠㅠㅠㅠ하... 증는흐느......... 어쩌겠어ㅠ 스벅 가서 별 쿠폰으로 신메뉴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 먹었는데 하 너~~~~~~~~~무 달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휘핑크림 추가가 아니라 샷을 하나 추가할 걸 그랬다 ㄷㄷㄷ... 찾아보니 화이트 모카 시럽이네.......... 와우 이걸 벤티로 먹었으니..ㅠㅠㅠ 아토는 아임리얼 딸기주스 줬는데 셔서 그런지 안 먹음....... 하 얘가 뭘 따지나... 스벅 딸기주스는 잘 먹었었는데 머선 129..???? 스벅 꺼가 설마 더 달아서 그러나?????????? 못살앜ㅋㅋㅋㅋㅋㅋ

 

이제 집으로 가야지 하다가 어제 갑자기 먹방 보다가 알게 된 <떡군이네 떡볶이> 먹으러 출발........ㅎㅎㅎ 나는 로제 떡볶이 먹고 아토는 뽀로로 떡볶이 주면 되겠군 하고 갔는데 아토 차에서 잠들어 벌임 JODER.... 3:15~4:05까지 잤다 엉엉... 골목길이라서 좀 걱정했는데 떡볶이집이 무슨 빌라 1층이어서 빌라에 잠깐 주차하고 받아옴 ㅎㅎㅎㅎ 으아니 배떡보다 더 맛있다는데 똑같은데.......? 제일 매운맛 시켰는데 별로 안 맵고.......... 그냥 이게 왜 굳이..? 싶음ㅠ 배떡이랑 큰 차이도 모르겠고요... 뭥미

아토는 뽀로로 짜장 떡볶이 줬는데 또 세상 맛있게 먹넿ㅎㅎㅎㅎㅎㅎ 뽀로로 만세 그래도 자주 주지는 말아야지.. 어쨌든 인스턴트 아니냐고... 성조숙증 무섭다규ㅠ

 

너무 늦게 늦잠을 자서 청소기 돌리고 5시 반쯤 놀이터로 출발... 일요일에 애들 엄청 많아서 치여서 제대로 못 논 놀이터 갔는데 늦은 시간이라 애들 별로 없겠지는 경기도 오산... 초딩들이 바글바글.. 아토 외나무 타기 하는데 술래잡기하다가 퍽 하고 부딪혀서 한숨 쉬고 다른 데로 데려왔는데 여자아이 한 명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러 옴... 와우내 이건 부모가 교육시킨 거겠지??? 대단하다.... 기특해서 괜찮다고 해줌^^^

 

집에 오는 길은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 해도 뉘엿뉘엿 지고 있고 놀이터가 머니까 중간에 다리 아프다고 하면 안 된다고 단도리 쳐놨더니 잘 따라옴 ㅎㅎㅎ.. 집에 가면 사탕 달라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줌.. 이런 건 또 절대 안 까먹엌ㅋㅋㅋㅋ으이그... 하나 더 달래서 저녁 먹고 준다고 했더니 또 칼같이 받아가네 ㅎㅎㅎㅎ 하ㅠ 이제 밖에서 주는 사탕은 하나만 받아와야겠다.

 

남편은 8시에 집에 와서 얘기 좀 하다가 내가 아토 씻기려는데 아토가 아빠랑 씻는다고...- -; 그 그래라.... 오늘은 10시에 눕혀야겠다... 힘 빼고 오긴 했지만.. 또 뺀질거리면서 바로 안 잘 것 같음 ㅠ

 

오늘도 하루 종일 미세먼지 매우 나쁨이야.............ㅠ 월화는 어떻게 집에서 버텼는데 오늘까진 무리였다.... 쩝. 내일은 뭐하지

 

내일은 뭐하지 생각하는 거 짜증 나서 제주살이 하러 빨리 가야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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