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228

아끼토 2021. 2. 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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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 종일 독박 육아.......... 어제 잠을 너무 못 잤더니 오늘은 밤새 푹 자고 일어남. 눈 감으면 더 잘 수 있었겠지만... 아토도 다행히 7:40? 쯤 침대에 와서 눕더니 바로 잠..ㅎㅎ 흔들어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자길래 나도 다시 숙면.... 오늘은 먼저 일어났는대도 밥 달라고 안 하고 혼자 잘 놀아서 놀람 ㅇ_ㅇ 뭐지 ㅎ.. 겨우 일어나서 아침으로 어묵탕에 밥 말아서 주고.. 청소기부터 돌림. 어제 집 다 어질러 놓고서 ㅇㅅㅁ은 치우지도 않고 처잠........... 설거지도 안 하고 하................. 그냥 말을 말자.... 그냥 다 내 일이라고 생각해야지 뭐... 내가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거지 같지만 사실인 걸.

 

청소기 돌리고 나도 배고파서 사과 반 쪽이랑 고구마 좀 먹고 잠깐만 앉아서 쉬려고 하는데 아토가 또 밖에 나가자고.............. 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늦게 4시쯤 나갔더니 너무 추웠어서 오늘은 좀 일찍 나가보자 하고 그냥 2시쯤? 나갔다.. 따뜻할 줄 알았더니 해가 없어서 쌀쌀....ㅠㅠ 하마터면 날려버릴 뻔 한 오늘까지인 GS25 깊티 쓰러 편의점 먼저 출발.. 다행히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찡찡거리지 않아서 빵만 사주고 금방 나옴... 그리고 놀이터.ㅠㅠ 이제 미끄럼틀 잘 타서 열심히 올라가서 타는데 초등학생 애들이 자꾸 튜브형? 미끄럼틀 위로 올라가고 위험하게 놀아서................ 휴 그냥 옴.... 내가 걔네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평일 오전에 마음껏 타게 해 줘야겠다.ㅜ 주말은........ 놀이터도 애들이 많아ㅜㅠ 미끄럼틀 타고 시소 같이 타고 도서관으로~~

 

도서관 가는 길에 다시 집에 가자고 해서 책만 기계 반납하고 바로 오려는데 다시 책읽어죠~ 해서 2층으로 올라감.. 유아자료실? 에 신발 벗고 들어가서 미피 책 여러 권 읽어주고.. 다른 애들도 있어서 뭔가 소리 내서 읽어주는 게 눈치 보여서 나가려는데 어떤 분이 핸드폰 가져다 주심~~ 헉 놔두고 갈 뻔.. 감사합니다!!!!! 고마워라ㅜ

 

집에 오는 길에 또 놀이터 가자고 할까봐 조마조마........ 아예 차단할 마음으로 지하주차장으로 옴..- -; 그리고 4시 넘어서 늦은 점심...ㅠㅠㅠㅠㅠ 닭칼국수 먹었는데 양이 너무 적음....ㅜ 말로만 2인분이지 1인분이구만~~~ 뭔가 아쉬워서 밥까지 말아먹음.ㅎㅎ 먹고 과자 먹고 아이스크림 좀 먹고...

 

아토는 낮잠도 재껴서 졸려하면서도 내가 졸리냐고 하면 하지 말라고 함..-.- 정말 자기 싫은가 보네....... 그리고 또 거품 목욕하자고............................. 아ㅠ 아빠 오면 하라고 해도 계속 들이대서 혼자 하라고 함.................. 나는 생리 중이므로... 혼자 놀게 하고 내가 들어가서 다시 씻기고 저녁 먹이고 재우려는데 ㅇㅅㅁ 옴............... 하 진짜 꼴도 보기 싫다. 목욕 다 했는데 목욕하러 가자고 해서 아토가 아까 목욕했어했는데 무시하고 씻기러 감...... 미친. 지도 나한테 말하기 싫으니까 그랬겠지 뭐. 나도 마찬가지다................... 근데 이 상황에 내가 난임 검사를 하러 가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모르겠다.. 어쨌든 나도 이유가 알고 싶긴 하니까....................................

 

다 꼴도 보기 싫고 그냥 이혼이나 했으면 좋겠다. 다 버리고 그냥 혼자 살고 싶다. 나는 아무런 힘이 없고........... 내 의지랑은 반대로 방금 워크넷에서 구직신청하고 이력서도 냄. 횟수를 모르겠어서 일단 3군데 신청했는데 괜찮겠지..? 한 달에 몇 번을 해야 하는 겁니까... 너무 화가 나서 시모랑 있는 단톡 방도 나옴. 지도 프로필 사진 바꿨는데 뭐~ 나도 내 맘대로 할 거임................ 다시는 나 초대하지 않았으면. 즈그들끼리 얘기하라고 해라............. 짜증 나니까

 

내일은 하루 종일 비 소식 있는 것 같던데 진짜 뭐하냐............. 작은 도서관에 책만 반납하고 와야겠다............ 장화도 샀겠다 우산 쓰고 걷게 해 주지 뭐......... 이렇게 금방 비가 올 줄 알았으면 우산도 살 걸..........;;; 아냐 됐어 뭐 몇 번 쓴다고..

 

애 낮잠도 안 잤는데 아직까지 안 재우고 앉아 있다................ 둘 다 징하다 징해 ㅇㅅㅁ은 완전 꿀 빨고 오는 거지 뭐... 내가 하루 종일 애 다 보고 지는 잠만 자는 건데.

 

너무 속상한 게, 부모가 없으니까 이런 상황에서도 갈 데가 없다는 거다...... 엄마라도 살아 있었더라면....... 나도 본가에라도 애 데리고 갈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서럽네ㅜ 할머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모들이랑도 연락 안 하고........ 내 팔자 내가 다 꼬은 거지 뭐........... 다 내 탓이다. 말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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