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 삼일... 몰랐는데 삼겹살 데이네~ㅎㅎㅎ... 시모가 말해줘서 앎. 남편은 아토랑 9시에 일어나서 아침 먹이고 나서 도수치료+ 미용실에 머리 자르러 감. 두 달 동안 안 자르고 있었다니.. 어쩐지 어제 얼굴 보는데 머리가 너무 덥수룩해섴ㅋㅋㅋㅋㅋ놀람 레고머리처럼 무슨 헬멧 쓰고 있는 줄ㅋㅋㅋ나는 어제 또 늦게 잤더니ㅜ 또 못 일어나고 누워서 더 자다가 일어났다.. 아토가 찡찡거리지 않아서 고마울 뿐..ㅠ효녀일세...ㅎㅎ.. 어제부터 갑자기 문장이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 아가도 더 예뻐 보임 ㅎㅎㅎ.. 가성으로만 말해서 이것도 좀 걱정이었는데 다시 톤이 좀 내려와서 이것도 안심이고... 아토야 지금처럼만 하자~~ 이런 느낌이구나 기다리면 다 한다는 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지만...ㅜ 시조모가 작년 추석에 애 말이 더디다고 한마디 해서 맘 상했었는데 그래도 조금 늘어서 다행이다. 통화하는데 바로 말도 제법 잘한다고 함-.-... 뭐 평가받으러 가는 건 아니지만.
시모 대장 내시경 하고 용종 떼어내서 조직 검사한다는데... 흑 제발 아무 일 없길~ 그냥 집에 오라고 해서 남편이 아토 데리고 감. 아토 좀 망설이는 걸 할머니 집에 가면 맛있는 거 많다고 달래서... 보냄. 3시?부터 자유부인~~~~~~~~~~너무 좋으면서도 약간 어색하고 허전한 너낌... 우리 아토 빈자리가 이렇게나 컸구나...ㅜㅠㅜㅠ
일단 볼륨 높여서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다 끝냄ㅎㅎ.. 성인이 돼서 봐서 그런가.. 생각보다 엄청 재밌지 않은 느낌..? 내가 계속 게임하면서 봐서 그런가.. 찔리긴 하넿ㅎㅎ 이제 아즈카반의 죄수 보는데 이것도 그냥 그렇다... 일단 내가 아즈카반? 까지 영화로 본 것 같은데.. 그래도 일단 시작했으니까 끝까지 다 봐야지~~ 원래는 <미나리> 보러 갈 생각이었는데 영화관 가도 계속 마스크 쓰고 답답하고 몇 개월 있으면 왓챠에 풀릴텐데 뭐~ㅎㅎ... 이제 크게 영화관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넿ㅎㅎㅎ 집에서 쉬고 싶지... 집에서 하도 아토랑 부대끼고 있다 보니까 그냥 혼자 집에 있어 보고 싶은가.. 점점 더 집순이가 돼가는 느낌이다. 친구들이랑 저녁에 만나자고 해볼까도 한 번 생각했지만 그냥.. 사실은 내가 저녁에 강남역 가고 싶지 않아서 ㅎㅎㅎㅎㅎㅎ 그냥 쉬자. 쉬는 시간이야~~~~ 남편 말대로 언제 올 지 모르는 기회인데 ㅎㅎㅎ 약 3년 만에 아토 낳고 처음으로 24시간 개인 시간을 가져보네~~~ 아니구나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신라호텔 1박 2일 tanks to 남편...ㅎ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니~~~~ 청소기 한 번 돌리고 티비 좀 보다 보니 어느덧 6시.. 부랴부랴 반찬집 가서 아토 먹일 반찬 좀 사고 헬스장~ 30분 뛰고 40분 걸었닿ㅎㅎㅎㅎ 집에 와서 샤워하고 GS 땡초김밥 먹었는데 soso.. 별로 안 맵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약간 속이 쓰린 듯?ㅋㅋㅋ뭐지 먹고 진짜 오랜만에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먹었는데 맛있네 ㅎㅎㅎ아토 생각남
내일은 뭐할까 새벽에 일어나서 청계산 갈까 서울 어디 놀러 갈까 생각해봤지만 그냥 집에 있기로... 집이 최고야. 그리고 여기 교통이 불편하다 보니까 일단 강남역 아니면 어디 가기도 불편하고... 내차도 팔아서 뚜벅이로 다녀야 되는데.. 아니야 그냥 집에 있잫ㅎㅎㅎㅎ!! 시간 금방 갈 걸.... 발음을 부탁해 책도 제발 다 보고 반납해야지.
벌써 11시야ㅠㅠㅠㅠㅠ 피곤하다. 난소 저하 생각하면 빨리 자야 되는데 맨날 안 자...ㅍ퓨ㅠㅠㅠㅠㅠㅠㅠ 아토는 자겠지..?
내일도 잘 있다가 왔으면 좋겠다.ㅎㅎㅎ 하루 리프레시했으니까 아토한테 진짜 짜증 안 내고 잘해줘야지....
내일은 남편 정액 검사하는 날... 분당차병원에서 하려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그냥 집 근처 병원에서 하기로. 여기도 난임 병원이니까 정밀검사로 잘해주겠지..? 문제없기를..ㅜㅠㅜ 둘 다 문제가 없으면.... 인공수정이겠지? 하 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