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222

아끼토 2021. 2. 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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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8 퇴근...!!! 아토 엄청 참았나 보네.... 눕자마자 기절-.- 원래는 얘기해 달라고 하는데 오늘은 그런 것도 없이 엄마 안아죠 하더니 바로 쿨쿨.... zZZ ㅎㅎㅎ 재우고 나니 또 한없이 미안한 마음만.........

 

오늘 9시 넘어서 일어나길래 낮잠 안 잘 줄 알고 안 재웠는데 재웠어야 했나..? 밤새 잠을 설쳤나??? 아님 침대에서 잠이 더 잘 오는 건가...? 모르겠지만 늦게 일어나도 낮잠을 재우면 잘 수도 있겠다 싶었음. 어제까지는 가정보육 다짐하다가 지금은 또 흔들리네........ 내가 계속 끼고 있으면서 짜증 내느니 어린이집 가서 선생님 친구들이랑 웃다가 오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가정 보육하기에는 내 그릇이 너무 작은가 보다....... 이렇게 또 굴복하고 마는 건가ㅠ 모유수유도 엄청 힘들어서 단유 했는데 하고 나서 후회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 봐......... 무섭기도... 그런데 아직 말이 완벽하게 트인 게 아니다 보니....... 그냥 언어 치료해 본다는 느낌으로 보내 볼까 싶기도 하다.. 또래랑 있으면 모방할 수도 있기는 하니까.. 자꾸 흠흠 거리는 것도 신경 쓰이고.. 일단 발달이 느리다 보니 나도 자존감이 떨어져서 단톡 방 같은 데도 못 들어가겠다. 가면 어차피 눈팅만 할 것 같아서.. 휴

 

나는 왜 흘리는 거를 못 볼까? 정말 미쳐버리겠다. 아기니까 당연히 숟가락질이 미숙해서 흘릴 수 있는 건데 숟가락 들고 다른 데 보다가 흘리면 바로 화가 남.............. 아ㅜ 내가 어렸을 때 엄마가 그랬을까?? 모르겠다.... 이게 정말 안 고쳐진다ㅠ 뭐 그렇다고 이것 말고 다른 거에는 화를 안 내는 것도 아니긴 하지만. 너무 답답하네ㅜㅠ 오늘은 아토가 자꾸 나를 아빠라고 불러서 또 짜증냄......... 아니라고 했는 대도 자꾸 나한테 아빠 아빠.................. 하 말이 헛 나오는 건지.......... 아니면 지능이 떨어지는 건지 이제 정말 별별 생각이 다 든다............ 나도 모르게 자꾸 내 애한테 장애가 있는 것처럼 생각이 듦...... 많이 지친 건가

오늘은 그래도 내가 커피 갖다 달라고 했더니 "여기 있어"라고 말해서 놀라긴 했다.. 이런 말 처음 해서. 보통은 그냥 갖다 주기만 하는데. 아~~~ 주 아주 조금씩은 늘고 있다고 생각해도 될까? 휴...................

 

아토 10시에 아침 먹고 12:50쯤 묵혀놨던 킥보드 연습도 할 겸 작은 도서관 가려고 외출함. 유아차 안 끌고 가려고 가방에 책 6권 넣고 매고 갔더니 어깨 빠지는 줄 ㅠㅠ 게다가 아토 킥보드 너무 못 탐........ 아니 작년 겨울에 탄 것보다 더 못 타는데????? 머선 129..................... 더 겁이 많아졌나 보다........... 손잡이도 똑바로 못 잡아서 계속 직진을 못하고 대각선 방향으로 감..... 타는 것도 뚝딱거리면서 타고... 아 킥보드 괜히 샀네 괜히 샀어ㅠㅠ 정말이지 잘 먹는 거 말고는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

다 내 잘못인 것 같고......... 이게 우울증인가? 상담받으면 백퍼 아이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엄마 쉬라고 하겠지... 겨우겨우 작은 도서관 도착해서 다시 책 6권 빌리고 놀이터 감. 역시나 미끄럼틀은 무섭다고 해서 내가 안고 타고.. 시소 타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한 번 타고 집으로..;; 집에 와서 김밥 주니까 먹긴 하는데 아직 김밥 반 줄도 못 먹는 듯.. 김밥이 포만감이 금방 드나? 그러고 나서 고구마 반 개 먹긴 했지만.ㅎㅎ

 

책 읽어 주고 청소기 돌리고 어부바해달래서 어부바하고 돌아다니고.. 별 짓 다했넿ㅎㅎ그리고 6시에 어묵국에 밥 말어서 줬는데 진짜 세월아 네월아................... 나도 그냥 앉아서 쉬고 싶어서 크게 서두르지는 않음.. 오늘 대변을 안 봐서 씻기 전에 똥 싸기를 바랐는데 실패.ㅎㅎ 그냥 바로 씻기고 눕힘.

 

아토 재우고 헬스장 갈까 하다가 포기ㅠ 가면 뭐해.......... 딱히 살 빠지는 것도 모르겠는데ㅠ 그냥 생활운동이나 하자... 매일 가 버릇했으면 오늘도 갔겠지만 계속 안 가다 보니까 더 안 가게 되네-_ -..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운동이 아니라 식이 같다... 그나마 오늘은 점심으로 김밥이랑 된장찌개 먹었네! 하루에 한 끼라도 한식 먹자 그래 ㅇㅇ

 

남편은 하루 종일 연락도 없네 휴 그래 네 맘대로 해라................. 너무 꼴 보기 싫어서 아토 데리고 어디 놀러 가고 싶은데 이번 주에 생리 시작하면 병원 가야 해서........ㅠㅠ 생리 시작하는 거 보고 움직여야겠다ㅠ 어디 갈까 부산? 제주도????? 근데 너무 불안한 게 생리 26-27일에 할까 봐...ㅠ 그러면 3일째가 다 공휴일인데 병원 안 하는 거 아니냐고.................... 하ㅜ 나는 뭐 하나 하려고 해도 되는 일이 없니......... 우울하다. 내일은 또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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