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129

아끼토 2021. 1. 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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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지막 금요일이 오고야 말았네... 어제 테슬라 810대로 내려가는 거 보고 망설이다가 놓침ㅠ 840까지 올라 벌임... 하 815로 걸어놓고 잤지만.. 체결되지 않았다고 한다ㅜ 오늘 다시 도전!! 키키

 

어제 푹 못 자서 그런 건지... 일어나기가 너무 힘듦ㅠ 아토는 자체 알람이 있는지 ㅎㅎ 오늘도 8:15 기상.. 이제 침대에 바로 오지도 않고 거실에 웅크리고 있어 안쓰럽게..?ㅎ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아침 공기가 차다.. 싫다는 거 달래서 내복 입힘. 아토는 왜 집에서는 옷을 안 입으려고 하는가... 아토피 때문에 가려워서..? 말을 잘 못하니 원... 알 수가 없네ㅜㅠㅜㅠㅜㅠ

 

9시 넘어서 진짜 겨우겨우 일어남... 예전에는 엄청 큰 소리로 인나! 인나! 하더니 아토 요즘에는 되게 조심스럽게 내 동태를 살피고 일어나라고 한다.. 뭐지 ㅎㅎㅎ 내 딸이지만 모르는 게 참 많네 새삼

 

아침 먹이고 어제 못 먹고 냉동실에 얼려놨다가 해동시킨 샷 추가 돌체 콜드 브루랑 사과 먹음. 사과는 오래돼서 껍질이 쭈굴쭈굴.... 콜드브루는 얼음을 빼고 얼릴걸...ㅠㅠ 이렇게 빨리 녹을 줄 몰랐는데 일어나 보니 얼음까지 다 녹아서 맛이 완전 밍밍해짐...ㅠㅜㅠㅜ 그래도 그냥 먹었다... 이미 샷 추가라 커피를 더 넣을 수가 없었엉... 그리고 아토 몰래 어제 남편이 가져온 치즈가루 깨찰빵? 허버 허버 입에 때려 넣음.. 아토 줄까 하다가 가루 다 질질 흘릴 것 같아서.. 나는 왜 흘리는 꼴을 못 보는가ㅠㅠㅠ치우면 되는데 치우기 싫어서..? 아무튼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 그냥 혼자 먹음...... 쩝ㅠ 강박증인가

 

밖에 잠깐 나가보려고 했는데 영하 5도에 체감온도 영하 12도.... 그리고 바람..ㅠㅠㅠㅠㅠ 결정적으로 아토가 안 나간다고 함. 헐..ㅜㅠㅜㅠㅜㅠ 계속 같이 놀자고만 하고..ㅠㅠ 아아 나도 모르게 자꾸 도망 다니게 된다... 설거지하고 청소기 매일 돌리고.. 갑자기 또 미안해지네ㅜ 솔직히 집안일할 때가 제일 편해....... 놀아주지 않아도 되어서ㅠㅠㅠㅠ.. 나 이제 지친 건가.. 어린이집이 또 생각나는 거 보니... 놀자같이 타령에 지쳐서 "어린이집 갈래? 가서 친구들이랑 선생님이랑 놀까?" 막 이런 말 던짐..ㅜ 우래기 상처 받은 건 아니겠지..? 처음엔 응이라고 하더니 약간 얼굴이 굳어지면서 다시 아니라고 하는 듯했다.... 이런저런 프로그램 많이 하는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만족하긴 하던데.... 거긴 집에서 좀 멀어서.............. 으악 ㅠㅠㅠㅠㅠ 내가 너무 잘 못 놀아주니까............ 아토한테 미안하고 어린이집이라도 보내서 재밌게 놀다 오게 해 줘야 되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흑흑.. 말이라도 잘하면 맘 편히 애들 좋아하는 영상이라도 틀어 줄텐데 미디어 차단해야 말이 는다고 해서 그것도 못하고...... 몸으로 계속 놀아주기엔 체력이 달리고 엉어어어엉어어엉.......................................... 속상하네.

 

아토 눕혔는데 낮잠 안 자려고 해서 실랑이... 일단 겨우 눕혀서 핸드폰 하다가 내가 졸려서 잠...... 눈 감았더니 아토 내 얼굴 눈썹 눈 쓰다듬고 혼자 웅얼웅얼 뭐라 하다가 잠 듬!!!!!!!!!!!!!!! 대박 ㅎㅎㅎㅎㅎㅎㅎ 포기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내가 자니까 결국 얘도 자는구나...? 굿굿... 예전 같았으면 자기 싫다고 울고불고했을 텐데........ 이것도 좀 커서 그런 건가 갑자기 뭉클

 

시간 좀 끌려고 아토랑 테이블에 모찌롤 놓고 각자 우유, 디카페인 바닐라 라떼 마심 ㅎㅎ 예쁜 그릇에 담아 주고 싶지만.. 미안하다ㅜㅠㅠㅠㅠㅠㅠ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있었는데 이상하게 아토랑 많이 놀아주지를 않았네ㅜ 반성 반성.. 아, 책 대여섯 권 그래도 읽어줬다!!! 차일드 애플.. 내용이 괜찮아 따수워 ㅎㅎㅎ

 

남편이 갑자기 후배 부친상 당했대서 아 오늘은 독박 육아 당첨이구나 했는데 다행히 그냥 부의금만 낸다고... 집에 온 남편 모습 처참.. 입술에 또 물집 잡힘............ 하ㅜ 이렇게나 힘들면 온 몸에서 생색을 낸다 차암내ㅎㅎㅎ 장례식장 안 간 이유가 있었구나??? 그래.. 본인 몸이 우선이지.. 엄마 장례식장에 왔던 후배래서 가려면 가라고 했는데 갔다 왔으면 피곤해 기절했을 듯. 심지어 내일 삼성병원 9시 예약이라 8시에 나가야 되는데 하이고 ㅎㅎㅎ

 

 아 그리고 삼전............ 와............................ 어이가 없어서................... 지켜보다가 또 홀린 듯이 82500 예약 걸어놓은 거 사지자 마자 82000까지 내려감........... 와......... 아............-_- 내가 사면 내려가지 그래 ㅎㅎㅎ 달글에서는 다들 난리 났고 뭐......... 2년 뒤에 다시 6만 원대로 내려갈 수도 있다는 말도 있고............... 흑흑 ㅠㅠ 아니야 나는 10년 이상 가져갈 거야... 이거는 쓸 돈 아니야..... 엄마가 평생 모은 피 같은 돈인데ㅠ

 

드디어 건강검진 결과서 도착!! 건강나이 35세ㅜ 걱정했던 공복혈당은 97..? 작년 10월엔 102였는데.. 다시 내려간 건가? 모르겠다.. 공복 아침이 아니라 1시 넘어서 한 거라... 암튼 이제 설탕은 줄이자. 당뇨 무서워... 말로만 이러지 말고 ㅇㅇ!!

 

남편 와서 밍기적 대다가 8시 넘어서 헬스장 출발.. 하 이제 진짜 열정도 없고.. 에너지도 없다- -; 속도 5로 30분 걷다가 옴. 금요일이라 금쪽이 보면서 걷는데 아이가 안쓰러워서 눈물이 핑..... 어린 시절 내가 생각나기도 하고.. 나도 항상 저렇게 엄마가 나 다그치고 아무 말도 못 했던 것 같은데ㅠㅠㅠ 그래도 항상 마지막은 솔루션 받고 좋아져서 다행이다!

 

오늘은 나도 피곤해서 일찍 자야지... 아토 10:30 겨우 재움ㅠ 건강검진할 때 눈이 침침해 진거에 충격받아서 이제 재우면서 핸드폰 안 봄.. 그래서 팟캐스트 들으면서 눈 감고 있는데 눈 감고 있으니까 두 번 잠듬..ㅎㅎ 남편이 깨웠다. 윤스테이는 아토 재우느라 늘 본방사수 실패하네.. 오늘은 내가 오죽 피곤하고 귀찮았으면 매일 하던 강하나 하체까지 스킵함. 하.. 진짜 몇 달 동안 매일매일 했는데..? 아니야 오늘 다리 덜덜이 하고 왔으니까 괜찮아.. 그리고 강박은 버리자!!! 강박 노노 건너뛸 수도 있어

 

내일은 아토 발달검사......... 아 걱정된다ㅠ 30분이면 끝난다니까 부담 없이 하고 오자!! 금액은 부담이 있지만-,.- 몰라 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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