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 번째로 방문한 용인 고기리 막국수 후기입니다. 저는 이곳을 우연히 유튜브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블로그를 찾아봤더니 이미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너무 궁금했던지라 평일 오후 12시쯤에 갔을 때 40분 정도 대기했었고요, 주말에는 아예 엄두도 못 내다가 어제 배우자가 하루를 쉬게 되어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기리 막국수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이종무로 157
영업시간: 오전 11:00~ 20:20/ 화요일 휴무
특이사항: 포장, 배달 불가능/ 매장내 식사만 가능
저는 고기리 막국수 때문에 이 동네에 처음 와봤는데요, 고기리 계곡이 있어서 그런지 여름철에 가족 단위로 많이들 찾는 곳이더라고요. 길 가운데에 계곡이 있고 백숙집이 여러 곳 있어서 식사하고 계곡에서 물놀이까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는 길은 약간 산길? 처럼 되어 있어서 중앙 차선 없이 차들이 서로 비켜서 지나가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저는 운전해서 갈 자신이 없더라고요ㅠ 가는 길은 어찌어찌 가보겠는데 돌아오는 길이 좀 힘들어 보였어요..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눈치게임으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 그래서 배우자의 평일 휴가만 기다렸습니다.ㅎㅎㅎ
도착하시면 제일 먼저 달려가셔서 예약부터 하셔야 합니다.😂 계속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주차 전에 한 명이 내려서 예약 하시는 게 좋아요. 핸드폰 번호, 이름, 인원수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예약이 되면서 실시간 대기 현황도 확인 가능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바로 하는데 어르신들은 좀 힘들어 하셨어요.ㅠ 이름을 빨리 누르지도 못할뿐더러 완료 버튼을 눌러야 되는데 계속 헤매셔서 다른 분이 와서 도와줘서 겨우 예약하셨습니다..
저희는 1시 반에 도착했는데 너무 피크타임에 온 걸까요?? 대기 68분 떴습니다... 그리고 대기석에 앉을 자리도 없었어요.
앉을자리가 없어서 식당 뒤로 가보았어요. 제일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1시 반에 왔더니 여기도 만차여서 1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제2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저기에 주차했어요.. 아니 평일에 이 정도면 주말에는 어떻다는 거죠???😵
주말에는 이중주차를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웨이팅 심한 곳... 처음이야... 😥
누가 일어나자 마자 바로 가서 겨우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 사진은 나오면서 대기 좀 빠졌을 때 찍은 거고 처음 갔을 땐 정말 자리가 없었어요. ^_ㅠ
5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드디어 입장........ㅠㅠㅠ 그래도 예상 대기시간 보다는 적게 기다리기는 했네요.. 앉아서 기다리는대도 막 배고파서 미치겠고..ㅋㅋㅋ 뭐 요기할 만한 스낵이라도 가지고 가야겠어요.ㅠ
저번에 앉았던 자리랑 똑같은 자리여서 소오름...!!ㅎㅎㅎ 앉자마자 들기름 막국수 2개, 아기국수 1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들기름 막국수, 비빔 막국수, 물 막국수 8천 원, 사리 추가 4천 원, 어린이 국수 3천 원, 아기국수는 무료입니다.
수육은 소짜 13천 원 중짜 19천 원입니다. 양념장, 물김치의 고춧가루가 국내산이어서 감동했네요..♡
물, 물티슈, 아기 포크, 가위는 저기 뒤에서 가져다가 사용하시면 되는 것 같았어요.
크으으으 드디어 나왔습니다. 들기름 막국수!!! 먹는 법은 김가루 섞지 말고 그대로 먹다가 1/3 정도 남았을 때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되어요.
크으 이맛이지ㅠㅠㅠ 들기름 향과 고소한 김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육수를 부어서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치미 무슨 일인가요.... 이것도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까지 해서 먹었어요.
이번에는 수육을 같이 시키지 않았는데요, 막국수를 다 먹고 사리를 추가 해서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육까지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비빔막국수는 비비다가 육수를 좀 더 넣어서 비비면 더 잘 비벼집니다.
비빔국수도 맛있더라고요^^^ 들기름 막국수를 한 그릇 다 먹고 이게 또 이렇게 잘 들어가다니...
물막국수는 밍밍한 맛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ㅠ 다음에는 무조건 비빔국수로 하려고요.. 심심한 맛 좋아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비빔국수를 먹고 먹어서 그런가??? 국수 맛이 안 나서 읭?? 했다는 🙄
아기국수는 딱 쯔유에 담긴 메밀국수 그 맛입니다. 물막국수랑 다르더라고요~ 36개월 미만시 주문 가능합니다.
국물 색깔 차이가 보이시죠? 아기국수가 훨씬 짭쪼름해요.^^^
등받이가 없는 의자여서 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아기의자도 없어요.. 더 어린 아기 데리고 오신 분들은 아기를 계속 안고 계시더라고요.ㅠ
식당 대표님이 쓴 책도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 외부 대기실에 티비가 있어서 고기리 막국수가 방송에 나온 걸 계속 보여줍니다. 허영만의 백반 기행, 수요 미식회에도 나왔더라고요.
대기실 옆에 있는 외부 화장실은 너무 냄새가 나서ㅠㅠㅠㅠㅠ 급한 거 아니시면 식당 내 화장실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이한 점은 슬리퍼가 없었어요. 😮그래서 소파가 있나..? 아이 데리고 들어갔을 때 잠깐 앉혀놓고 손을 씻거나 용무를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방이 여러 군데 있었는데 다 만석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네요. 제가 1시 반에 대기 걸고 2시 15분? 쯤 들어가서 3시 정도에 나온 것 같은데요.. 3시 넘으니까 슬슬 빈 테이블이 보이더라고요. 대기 테이블도 빈자리가 많고요.
긴 대기가 싫으시다면 3시쯤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앉아서 기다려도 기다리는 건 힘들더라고요.
오뚜기 회장님도 이곳 단골이라고 했던가^^; 오뚜기에서 고기리 막국수가 출시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과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사진 올리면서 봤네요.... 봤으면 샀을 텐데ㅠㅠㅠㅠ
외부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나요...ㅠㅠㅠ 남녀공용입니다.
대기 압박으로 자주는 못 가겠지만 양도 많고 맛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또 와서 먹고 싶네요. ^^^ 엄마 아빠 아이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용인 고기리 막국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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