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식당

줄서서 먹는 용인 맛집 '고기리 막국수' 후기 & 대기 적은 시간대

아끼토 2021. 6. 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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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번째로 방문한 용인 고기리 막국수 후기입니다. 저는 이곳을 우연히 유튜브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블로그를 찾아봤더니 이미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너무 궁금했던지라 평일 오후 12시쯤에 갔을 때 40분 정도 대기했었고요, 주말에는 아예 엄두도 못 내다가 어제 배우자가 하루를 쉬게 되어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기리 막국수

주소: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이종무로 157

영업시간: 오전 11:00~ 20:20/ 화요일 휴무

특이사항: 포장, 배달 불가능/ 매장내 식사만 가능

 

저는 고기리 막국수 때문에 이 동네에 처음 와봤는데요, 고기리 계곡이 있어서 그런지 여름철에 가족 단위로 많이들 찾는 곳이더라고요. 길 가운데에 계곡이 있고 백숙집이 여러 곳 있어서 식사하고 계곡에서 물놀이까지 할 수 있다고 하네요.

 

가는 길은 약간 산길? 처럼 되어 있어서 중앙 차선 없이 차들이 서로 비켜서 지나가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저는 운전해서 갈 자신이 없더라고요ㅠ 가는 길은 어찌어찌 가보겠는데 돌아오는 길이 좀 힘들어 보였어요.. 신호등 없는 사거리에서 눈치게임으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 그래서 배우자의 평일 휴가만 기다렸습니다.ㅎㅎㅎ

 

예약 태블릿

 

도착하시면 제일 먼저 달려가셔서 예약부터 하셔야 합니다.😂 계속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주차 전에 한 명이 내려서 예약 하시는 게 좋아요. 핸드폰 번호, 이름, 인원수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예약이 되면서 실시간 대기 현황도 확인 가능합니다. 

 

젊은 사람들은 바로 하는데 어르신들은 좀 힘들어 하셨어요.ㅠ 이름을 빨리 누르지도 못할뿐더러 완료 버튼을 눌러야 되는데 계속 헤매셔서 다른 분이 와서 도와줘서 겨우 예약하셨습니다..

 

저희는 1시 반에 도착했는데 너무 피크타임에 온 걸까요?? 대기 68분 떴습니다... 그리고 대기석에 앉을 자리도 없었어요.

 

바글바글
대기 테이블은 많습니다. 대기석에서부터 또다른 대기 시작이네요..
자리는 많은데 왜 앉질 못하니..? ^_ㅠ
식당 뒷편

 

앉을자리가 없어서 식당 뒤로 가보았어요. 제일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1시 반에 왔더니 여기도 만차여서 1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제2주차장에서 기다렸다가 다시 저기에 주차했어요.. 아니 평일에 이 정도면 주말에는 어떻다는 거죠???😵

 

ㄷ자로 주차합니다.

 

주말에는 이중주차를 할 것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웨이팅 심한 곳... 처음이야... 😥

 

대기 테이블

 

누가 일어나자 마자 바로 가서 겨우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 사진은 나오면서 대기 좀 빠졌을 때 찍은 거고 처음 갔을 땐 정말 자리가 없었어요. ^_ㅠ

 

5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드디어 입장........ㅠㅠㅠ 그래도 예상 대기시간 보다는 적게 기다리기는 했네요.. 앉아서 기다리는대도 막 배고파서 미치겠고..ㅋㅋㅋ 뭐 요기할 만한 스낵이라도 가지고 가야겠어요.ㅠ

 

착석
테이블 세팅: 젓가락, 티슈/ 숟가락 없음

 

저번에 앉았던 자리랑 똑같은 자리여서 소오름...!!ㅎㅎㅎ 앉자마자 들기름 막국수 2개, 아기국수 1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들기름 막국수, 비빔 막국수, 물 막국수 8천 원, 사리 추가 4천 원, 어린이 국수 3천 원, 아기국수는 무료입니다.

 

메뉴판

 

수육은 소짜 13천 원 중짜 19천 원입니다. 양념장, 물김치의 고춧가루가 국내산이어서 감동했네요..♡

 

물, 물티슈, 아기 포크, 가위는 저기 뒤에서 가져다가 사용하시면 되는 것 같았어요.

 

들기름 막국수
동치미

 

크으으으 드디어 나왔습니다. 들기름 막국수!!! 먹는 법은 김가루 섞지 말고 그대로 먹다가 1/3 정도 남았을 때 육수를 부어서 먹으면 되어요.

 

주전자에 육수가 들어 있어요.
면 좀 들어올려봐

 

크으 이맛이지ㅠㅠㅠ 들기름 향과 고소한 김의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육수를 부어서 먹는 게 더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치미 무슨 일인가요.... 이것도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까지 해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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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수육을 같이 시키지 않았는데요, 막국수를 다 먹고 사리를 추가 해서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입니다. 수육까지 먹었더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고요..

 

비빔 막국수

 

비빔막국수는 비비다가 육수를 좀 더 넣어서 비비면 더 잘 비벼집니다.

 

이렇게

 

비빔국수도 맛있더라고요^^^ 들기름 막국수를 한 그릇 다 먹고 이게 또 이렇게 잘 들어가다니...

 

물막국수

 

물막국수는 밍밍한 맛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ㅠ 다음에는 무조건 비빔국수로 하려고요.. 심심한 맛 좋아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비빔국수를 먹고 먹어서 그런가??? 국수 맛이 안 나서 읭?? 했다는 🙄

 

아기국수 리필

 

아기국수는 딱 쯔유에 담긴 메밀국수 그 맛입니다. 물막국수랑 다르더라고요~ 36개월 미만시 주문 가능합니다.

 

물막국수 & 아기 국수

 

국물 색깔 차이가 보이시죠? 아기국수가 훨씬 짭쪼름해요.^^^

 

테이블 & 의자

 

등받이가 없는 의자여서 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아기의자도 없어요.. 더 어린 아기 데리고 오신 분들은 아기를 계속 안고 계시더라고요.ㅠ

 

군데군데 꽃도 있고 한옥 너낌으로 식당이 꾸며져 있습니다.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식당 대표님이 쓴 책도 있었습니다.^^^ 식당 내부, 외부 대기실에 티비가 있어서 고기리 막국수가 방송에 나온 걸 계속 보여줍니다. 허영만의 백반 기행, 수요 미식회에도 나왔더라고요.

 

식당내 화장실
세면대 맞은편 소파
세면대

 

대기실 옆에 있는 외부 화장실은 너무 냄새가 나서ㅠㅠㅠㅠㅠ 급한 거 아니시면 식당 내 화장실을 이용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특이한 점은 슬리퍼가 없었어요. 😮그래서 소파가 있나..? 아이 데리고 들어갔을 때 잠깐 앉혀놓고 손을 씻거나 용무를 보시면 될 것 같네요. :)

 

화장실 맞은편 주방

 

방이 여러 군데 있었는데 다 만석이라^^; 사진은 찍지 않았네요. 제가 1시 반에 대기 걸고 2시 15분? 쯤 들어가서 3시 정도에 나온 것 같은데요.. 3시 넘으니까 슬슬 빈 테이블이 보이더라고요. 대기 테이블도 빈자리가 많고요.

 

긴 대기가 싫으시다면 3시쯤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앉아서 기다려도 기다리는 건 힘들더라고요.

 

계산대 맞은편 강정, 뻥튀기, 오뚜기 들기름 막국수

 

오뚜기 회장님도 이곳 단골이라고 했던가^^; 오뚜기에서 고기리 막국수가 출시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과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사진 올리면서 봤네요.... 봤으면 샀을 텐데ㅠㅠㅠㅠ

 

사진 찍으려면 사람이 나오고 또 찍으려면 나오고..
외부 화장실

 

외부 화장실에서는 냄새가 나요...ㅠㅠㅠ 남녀공용입니다.

 

대기 압박으로 자주는 못 가겠지만 양도 많고 맛있어서 기회가 된다면 또 와서 먹고 싶네요. ^^^ 엄마 아빠 아이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용인 고기리 막국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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