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521

아끼토 2021. 5. 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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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 사흘째!! 오늘 체크아웃하고 차도 반납하고.. 일정이 많아서 마음이 바빴음. 남편이 7시 알람 해놓고 잤는데 아침에 끄고 둘 다 못 일어나고 누워있다가 다시 잠들어서..ㅋㅋㅋ내가 꿈꾸다가 깸. 눈 뜨니까 7:23ㅋㅋㅋ놀라서 남편 깨우고 벌떡 일어남-.-

 

혹시나 해서 질정 넣기 전에 임테기 해봤는데 다행히 선이 더 진해짐. 시약선만큼 진해졌다.. 이건 얼리 테스터기이긴 하지만 뭐.. 일단은 안심이다ㅠ 화유 단계는 아니겠지..? 모르는 게 약이라더니 하도 시험관 카페에서 화학적 유산, 계류유산, 6개월 유산 이런 글을 보다 보니 너무 불안하다ㅠㅠㅠ 아기 심장 소리 듣고 난임 병원을 졸업해야 비로소 조금은 마음을 놓을 듯ㅠ

 

아토 이틀 내내 같은 랄프로렌 원피스 입어서 냄새난다고 (실제로 나진 않지만) 다른 옷으로 갈아입자고 했는데 안 입는다고 난리 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지겨워ㅠ 좀 단호하게 안 된다고 했더니 침대에 엎드려서 오열함... ㅠㅠ좀 미안했음 ㅠ 흑... 그냥 계속 진짜로 냄새날 때까지 입혀줘야 하나ㅠ 괜히 엄마 욕심에 여러 가지 옷 입혀서 사진 찍고 싶고 막...ㅜ

 

겨우 달래서 옷 갈아입히고 7:40쯤 식당 도착해서 여유있게 아토 밥부터 퍼옴~ 어제처럼 밥, 미소 수프, 달걀프라이 줬는데 아토가 잠을 푹 못 자고 일어나서 그런지 안 먹으려고 함.... 어제는 하루 종일 흐리고 바람 불고 비 오더니..... 오늘은 해가 쨍쨍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속상했음. 이 날씨에 코코몽 에코파크 갔으면 진~~~~~~~~~~짜 좋았을 텐데ㅠㅠㅠㅠ 억울해 이것때문에라도 코코몽 다음에 다시 와야 할 듯.ㅎㅎㅎ

 

그래도 밥을 일찍 먹고 방으로 와서 호다닥 씻고 짐 다 싸고 10시 10분 전에 체크아웃! 으아니 근데 변수가 있었네 어제 주차장 만차여서 발렛 맡겼더니 외부 주차했다고 차 가져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함... 아놔 스벅 가야 되는데!!ㅋㅋㅋ 어쩔 수 없지 뭐ㅠ

그래도 금방 차 도착해서 얼른 스벅 DT부터~~~ㅋㅋㅋ 제주도 와서 쓰려고 벼뤄뒀던 땡큐 쿠폰 썼다 ㅎㅎㅎ 프라푸치노류 먹으려다가 당류가 너무 높아서-_- (기본 50g부터 시작함.. 도랏) 제일 덜 단 걸로 선택. 아이스 제주 까망 라떼 w/ 디카페인 샷, 카라멜 드리즐 추가 ㅎㅎㅎ 그냥 쿠폰만 쓰려다가 텀블러 챙겨 온 게 아쉬워서 그냥 별도 받을 겸 추가 요금 내고 마심 ㅎㅎㅎ

 

제주 용담 dt점 좋네~~ 어제 간 서해안로 dt에서 가까운 데 있었는데 서해안로가 뷰는 더 좋지만 괜히 여기도 와보고 싶어서 옴.ㅎㅎㅎ 그리고 굿즈로 에코백 또 충동구매하고-..- 굿즈만 무슨 67,000원을 써...ㅋㅋㅋㅋㅋㅋ 뭐 자주 사는 거 아니니까^^^ 남편이랑 아토한테는 비밀. 왜냐면 아토한테 주면 다 망가뜨리거나 잃어버리고... 남편은 어차피 이해 못해-_-ㅋㅋ

 

그리고 바로 카시트 반납하고 차 반납해서 땡큐 제주 렌트카 셔틀 타고 공항으로~~ 11시에 셔틀 타고 갔더니 10분 만에 도착 해벌임;;;ㅋㅋㅋ 1층으로 내려가서 제2주차장 갔는데 시간은 40분이나 남았고 버스는 30분 뒤에 도착한다고 함.. 헐 ㅋㅋㅋ 햇볕 때문에 더워서 다시 공항으로 가서 대기.. 화장실 갔다 와서 20분 정도 앉아서 기다리다가 11:40 다시 정류장으로~ 50분에 버스 와서 12시 출발~~~~~~~ 우리 포함 3 가족 정도 탄 듯?? 만차 돼서 못 탈 것 같았던 건 내 걱정이었나..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평일이니까 뭐~_~ 일요일에 공항 갈 때 사람이 많을 듯 ㅇㅇ ㅠㅠㅠ

 

아토는 공항에서부터 졸려해서 버스 타면 바로 잘 줄 알았는데 꽤 오래 버팀;; 젤리 대여섯 개 먹고 징징거려서 남편이 유튜브로 코딱지 송 한 열 번 보여주고... 아토 안전벨트를 차 줬는데 계속 불편해서 빼 달라고 하는 걸 남편이 위험하다고 안 빼줌.. 불편하니까 애는 짜증이 나고 불편하니까 잠을 못 자는 건데... 속으로 왜 이렇게 FM이지ㅡㅡ라고 생각함.. 결국 내가 참다 참다 그냥 빼주라고 해서 벨트 풀어주니까 잠듦. 으이구 남편아...ㅋㅋㅋ 물론 안전도 중요하긴 하지만...... 쩝 ㅠ

 

섭지코지가 공항에서 꽤 멀구나~~ 한 시간 십 분 걸려서 도착! 2시 체크인이라서 로비에서 뭘 하면서 시간을 때우나 했는데 다행히 쿨하게 얼리 체크인해줌! 오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드동 1층으로 했다~~ㅎㅎㅎ 남편 말대로 지금까지 와 본 리조트 중에 제일 좋네~~~~~~ 침대도 더블 1, 싱글 2 총 3개나 있고 화장실도 2개, 욕조도 크고 깊어서 귯귯~~~ 심지어 3인 가족이어서 아까울 지경 ㅎㅎㅎ 대가족이 쉬었다 가기 딱 좋겠다.

 

잠깐 숨 돌리고 나니 2시 반이 넘어서 얼른 아토 밥 준비~~ 미소 수프에 밥 말아서 줌.. 아토가 제주도 와서 한 번도 변을 못 봐서ㅠ 응가 기원 미역도 같이 줬는데 오늘도 실패했네...ㅜㅠ Ni modo. 아토도 밖에 나오면 응가 못하는 서타일인가? 아직 성인 변기에서는 응가를 한 번도 안 해봐서 어색해서 더 안 나오는 건가.. 애미는 걱정이 된다ㅠ끙

 

아토 밥 먹이다 보니 우리도 출출해져서 집에서 싸온 라면 끓여먹음~ 나는 풀무원 생라면 매운맛 남편은 진라면 순한 맛 ㅎㅎ 진라면은 매운맛이 국룰인데ㅠ 남편이 나를 맞출 수 없으니 내가 맞춰준다고 순한 맛 먹었다나 너무 맛이 없어서ㅠㅠㅠ 얼마 전부터 따로 끓여먹기로 함.ㅋㅋㅋ 진작에 이렇게 할걸.. 물론 남편이 번거롭기는 하지만~_~

 

밥 안 먹으려는 걸 다 먹고 놀이방 간다고 부추겨서 다 먹이고 아빠가 데리고 나감.. 남편한테 고마웠음 ㅠㅋㅋㅋ 덕분에 나는 한 시간 동안 티비 틀어놓고 신문 삼매경~~ 오랜만에 신문 보니까 좋다 ㅎㅎ 하필 좆선일보였지만-_- 주식 정보만 보고 먹버해야지 ㅎㅎㅎ 어렸을 때는 1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까 사설이나 기사가 다 현 정부 까고 비판하는 기사들..ㅎㅎㅎ 종이 신문 구독하고 싶네 갑자기?ㅎㅎ 또 막상 구독하면 잘 안 보겠지-0-

 

슬슬 나른하고 졸려갈 때쯤 4시에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바로 받아서 아토 바꿔줌 ㅎㅎㅎ 수영장 가자고 해서 내가 짐 다 챙겨서 블루동으로~ 아토 데려가서 탈의실에서 수영복 입히고 보행기 튜브에 바람도 넣어서 드디어 아토 입수~~~~ 돌 무렵에는 뭣도 모르고 물에 들어가서 잘 놀았고 두 돌 때는 물에 안 들어간다고 난리 난리를 쳐서 나만 잔뜩 수영하고 나왔고 이번에는 그래도 스스로 물에 들어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간 거여서 그런지 엄청 좋아하고 잘 놀았다~~~~~~~~^^^^^^ 보는 나도 흐뭇.

 

튜브에서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잘 놀음. 실내외가 연결돼 있어서 밖으로도 나가봤는데 아직 5월이어서 그런지 너무 추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 수영장이니만큼 마스크는 벗고 들어갔는데 살짝 찝찝.. 하긴 하지만 ㅠ 설마....ㅜㅠㅜㅠ 끙

 

실외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추워서 다시 안으로 들어옴. 그리고 아토가 이제 방으로 가자고 해서 남편이 아토 데리고 숙소로 가고 나만 샤워하고 옴. 샤워장이 좀 추워서ㅠㅠ 블로그에서 아기는 방에서 씻기는 게 낫다더니 이해가 가네. 그리고 린스 없다고 필요하면 가지고 가라는 글 보고 가져갔다~~ㅋㅋ 역시 여행은 정보력이야 :-Pㅋㅋㅋ

 

방으로 왔더니 아토는 아직 남편이랑 욕조에서 물놀이하고 있어서 내가 쌀 씻어서 밥솥에 안치고 저녁 준비~ 수영 길게 한 것도 아닌데 자유형, 배영, 평영 진짜 짧게 몇 번 했는데 이것 때문에 금방 배고파 진건가?? 물에서 움직이는 것 자체가 운동이니까 뭐.. 설마 이것 때문에 잘못되는 건 아니겠지??????? 하 갑자기 또 불안하네.. 내일 또 임테기 해봐야 하나ㅠ 아니야...

 

남편도 나도 배고파서 그런지 삼겹살이랑 밥 다 잘 먹음 ㅎㅎㅎ 나는 조금 먹다가 금방 배불러져서ㅠ 남편 삼겹살 많이 남겨줬더니 남편이 우도 땅콩 막걸리랑 같이 다 먹더니 엄청 배불러하네;;;; 그 그럼 남기지;

 

5시쯤에 아토 너무 졸려했어서 남편까지 저녁 다 먹고 8시에 불 끄고 재우기 시작~~ 처음에는 계속 누워서 말하고 얘기해 달라고 조르고 그래서 애가 다시 살아났나?? 일찍 안 자려고 하는 건가? 했는데 갑자기 잠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다시 불키고 남편이랑 소파에 앉아서 티비 보면서 군것질~ 뻥쿠아즈랑 몽쉘 샤인 머스캣 먹었는데 뻥쿠아즈 왜 이렇게 느끼하지? 처음에 느꼈던 jmt가 아니어서 당황 @_@ㅋㅋㅋ 내 입맛이 바뀐 건가?? 입덧인가?? 입덧을 한 번도 안 해봐서 뭔지를 모르겠네ㅠ 아놔 아토 때는 괜찮았는데......... 이번에도 제발 입덧 없이 지나갔으면 ㅠㅠ

 

 남편은 결국 너무 배부르다고 소화시킬 겸 30분 걷고 온다고 나감. 이제 한 시간 됐는데 안 오네??? 응?? 22:30인데ㅋ

 

내일이 일정 있는 마지막 날이다ㅠ 벌써 아쉬우려고 하네~~ 내일은 숙소 주변 구경 많이 해야지!!! 섭지코지 산책길도 걷고 또 외식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자!!! 오늘 해안가에서 사진 못 찍은 거 지금 갑자기 아쉽네ㅠ 누가 삼각대로 찍고 있던데.. 사진 진짜 잘 나올 것 같던데 흑 아쉬워라

 

아쉬워야 다음에 또 오지 뭐!! 내일 하루도 남편이랑 싸우지 말고 잘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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