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519

아끼토 2021. 5. 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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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석가탄신일! 얼마 전에 달력 보면서 완전 좌절했었는데 뉴스 기사에도 났네... 오늘 이후로 9월 추석까지 빨간 날이 없다고..ㅠㅜㅠㅜㅠ 추석 이후로도 없지 뭐ㅠ 광복절 한글날 개천절 성탄절 다 주말임.... 도랏 ㅠㅠ Ni modo

이럴 땐 5월 둘째 주 월요일 이렇게 평일로 딱 못 박아서 bank holiday로 쉬는 유럽이 부럽고요...ㅜㅠㅜㅠㅜㅠ 뭐 어쩔 수 없지

오늘 재밌게 놀면 되지 뭐~~

 

오늘 제주도 가는 날이라 어제 아토 재우고 나서부터 남편이랑 여행 짐 싸기로 얘기했는데,, 티비 잠깐 보다가 열한 시부터 본격적으로 쌌나? 짐 싸다 보니까 아토 수영복이 없어서 남편이랑 드레스룸 뒤지고 알파룸 뒤지고 아토 옷장 뒤지고... 결국 내가 알파룸에서 찾고 남편 12시에 자러 갔는데... 어제는 아무 말 없더니 오늘 일어나서 짜증 ㅡㅡ

 

아토가 어제 8:20쯤 자는 바람에 7시부터 일어나서 계속 잠 못 자게 방해했다고.. 아 물론 푹 못 자서 짜증 나는 것도 이해는 하겠는데 그게 꼭 나 때문에 일찍 못 잔 것처럼 말해서 나도 짜증이 남...-_- 아 뭐 내가 자지 말라고 했니??? 먼저 열 시에 방에 들어가서 잤으면 아토 수영복 같이 찾을 일도 없었지!! 아오 서러워서 진짜...-_ㅠ 호르몬 때문인지 나도 확 짜증이 나면서 또 눈물이 남...ㅠㅠ 나는 어렸을 때부터 진짜 눈물이 많았는데 아토도 날 닮은 것 같아서 걱정....... 아무튼 내가 7시 반에 일어나서 밥솥 취사 누르고 다시 누워있는데 남편이 아토 아침 먹이면서 좀 짜증 내는 소리가 들려서... 거실 나갔더니 나한테 짜증 ㅠ 휴.. 서러웠음 ㅠ 뭐 좀 있다가 남편이 미안하다고 사과 하긴 했지만..ㅎㅎㅎ 어휴 그냥 넘어가자.. 여행 첫날 아침부터 기분이 팍 상해버림.. 오늘 오전 내내 짐 싸면 된다고는 하는데 나는 전날부터 여유 있게 싸고 싶었다고... 맨날 까먹는 게 생긴단 말임 ㅠ 어제 대충 짐 싸놨는데도 결국 오늘 아토 이유식 용기 챙긴다는 거 까먹고ㅠ 쩝

 

아토 밥 내가 결국 다 먹이고 (아니 반찬을 간이 하나도 안된 메추리알, 고구마 이런 거 주니까 안 먹지??? 좀 간이 된 걸 줘야지 내가 김자반이랑 멸치볶음 주니까 밥이랑 잘 먹음 -_-) 남편이랑 화해하고 김치찌개에 밥 먹음.. 하 김치찌개도 노맛이야ㅠㅠㅠ

 맛이가 없다....... 내가 해도 이런 맛이려나?? 엄마 김치찌개 먹고 싶다.. 김치볶음밥이랑 ㅠ 남편 건 너무 싱거워.. 맛이 진짜 잘 안 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어제 새벽에 드디어 <Olive, again> 다 읽음. 내용이 옴니버스식으로 돼있어서 뭐지??? 하면서 봤는데 알고 봤더니 내가 전편을 안 보고 후편부터 본 거였잖아????ㅜㅠㅜㅠㅜㅠㅜ <올리브 키터리지>부터 봤어야 했는데- -;;; 어쩐지 왓챠에서 봤을 때도 전혀 모르는 내용으로 시작에서 띠용함;;;ㅎㅎㅎ 상호대차 신청해서 봐야지! 올리브랑 주변인들이 점점 나이 들면서 병들고, 요양병원에 들어갔다가 죽고.. 이런 내용이 나와서 나이 듦에 대해서 잠깐 생각해 보게 되었다.. 80이면 45년 뒤쯤의 일이긴 한데.. 길게 느껴지지도 않네ㅠ 내 나이... 진짜 많아ㅠㅋㅋ

 

하루 연체돼서 짐 다 싸고 부랴부랴 도서관으로~ 책 반납하고 괜스레 집에 가는 길에 슈퍼에 들러서 남편이 좋아하는 뻥쿠아즈랑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더니-_-) 몽쉘 샤인 머스캣 맛 구입~~ㅎㅎㅎ 몽쉘 뭐야 완전 쁘띠 사이즈네- -; 맛은 오묘하게 샤인 머스캣 맛이 나긴 함... 신기. 여수 언니 먹방 보고 사 본 건데 내 서타일은 아니다. 언니 말대로 한 번 경험해 본 걸로 만족!

 

청주 공항까지 차가 안 막혀서 3시에 출발하려다가 딱히 할 것도 없고 아토 7시에 일어나서 졸려 보여서 일찍 차 태워서 잠이나 재울 겸 2시 전에 출발~~ 아토는 고속도로 진입해서 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떡 조금 떼 줬는데 심지어 그거 물고 잠듦... 귀여워ㅠㅠㅠㅠㅠㅋㅋㅋㅋ 그리고 공항 근처 맥도날드에 도착할 때까지 1시간 반 정도 자고 일어난 듯? 신기한 게 진짜 딱 도착하니까 눈 뜸...- -; 포장해 와서 차에서 햄버거 먹으려다가 아토 일어나서 그냥 다 같이 매장으로~~

 

맥날 진짜 불편한 게 키오스크 주문으로 바뀌어서ㅠ 줄 서서 기다리는데 내 앞에 아저씨가 주문을 너무 못하는 게 아님..ㅠㅠㅠㅠㅠㅠ하.... 내가 대신 눌러주고 싶었다.. 계속 눌렀다가 다시 전 단계로 돌아갔다가.. 근데 맥날 놈들도 나쁜 게 그냥 세트 정했으면 바로 결제로 넘어가는 게 아니라 사이드 메뉴 권해서 선택 안 함 누르게 만들고 또 무슨 도시락 굿즈 출시해서 이것도 옵션으로 넣고 막... 나는 쿠폰으로 구매를 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나한테도 똑같이 떴을 듯..- -;ㅋㅋ

 

남편은 베토디+맥윙 라지 세트로 주문하고 나는 쿼터 파운더 치즈버거~ 까먹고 안 빼서 피클은 따로 빼서 먹음. 아니 근데 아까 차에서 마카롱이랑 몽쉘 먹었을 때도 느꼈었는데 먹고 나서 멀미하는 것처럼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음) 속이 울렁거리는 게 아님??? 순간 입덧인가????????? 아직 극 극초기 이긴 한데??? 그리고 햄버거 먹는데 또 속이 울렁거림.... 뭐지ㅠ 아토땐 입덧 진짜 1도 없었는데...? 남편이 쌍둥이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ㅡㅡ 해서 말이 씨가 된다고 그만 하라고 함... 어제는 양치할 때 구역질 나고 토할 것 같긴 했었는데.... 흠............ 이 와중에 먹덧은 제발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ㅜ 살찌는 거 진짜 너무 싫어ㅠ

입덧인지 아닌지는 좀 더 있어보면 알겠지.. 아 괜히 지금도 속이 울렁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_~

 

저번 달에 콘데님 s사이즈 배송받은 거 입다가 너무 꽉껴서 진짜 힘들게 벗고 못 입겠다 하고 방치해 놨었는데 오늘 호옥시나 해서 입어보니까 좀 잘 들어가서 기분 좋았음^^^ㅋㅋㅋ 그땐 한창 과배란 주사 맞을 때여서 배가 나와서 그랬나?!?!? 너무 꽉 끼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이제 배가 나오면 또 이런 바지 못 입을 것 같아서...ㅜㅠㅜㅠㅜㅠㅋㅋㅋ 입고 사진이라도 남길 겸 제주도에 가져왔다.

 

아토는 감튀 케첩에 찍어 먹고 내가 준 요구르트랑 뽀로로 주스까지 바로 꿀꺽꿀꺽 다 마셔버림 ㅇ_ㅇ 기저귀 안 채우고 나왔는데 살짝 불안했지만 다행히 실수는 없었다^^^ 일찍 나왔더니 비행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맥날 근처 아파트 놀이터로~~ 길 건너 아파트들은 좀 오래돼보여서- -; 남편이 2018년에 입주 시작한 푸르지오 아파트에 가자고 해서 갔는데 띠용@_@ㅋㅋㅋ 지금까지 내가 가본 놀이터 중에 제일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닥에 트램펄린까지 있고 오오오옼ㅋㅋㅋㅋ 미끄럼틀도 엄청 높고 긴 거 있고 (물론 아토는 못 탔지만..) 초딩정도 되는 애들이 엄청 좋아할 듯 ㅎㅎㅎ

 

30분 정도 놀게 하다가 공항으로~~~ 내가 닥달해섴ㅋㅋ 미리 제1주차장에 주차 예약해둔 덕분에 여유 있게 가서 3층에 주차하고 공항으로~~ 공항 맞나 싶을 정도로 작넼ㅋㅋㅋ 뭐 그래도 김포공항보다 안 붐비고 집에서도 더 가까워서 좋다=) 다음에도 제주도 올 때는 청주에서 와야지 ㅇㅇ!!

 

아토는 공항 와서 막 찡찡거리고 짜증 내긴 했지만 내가 달라는 대로 멘토스 줬더니 좀 잠잠해짐.... 이민가방 만한 캐리어를 가져갔더니 수하물 15kg인데 18kg가 나와서 급하게 막 가방에 옮겨담곸ㅋㅋㅋ 검색대 통과해서 면세점 구경하려고 했는데 면세점이 없음..???????? 머선 129???????ㄷㄷㄷㄷㄷ

 

한 시간 정도 남아서 유아휴게실에서 아토 밥 먹임~~ 역시 돼지갈비+밥은 잘 먹네^^^ 아토한테 비행기 타야 된다고 막 서두르면서 먹였는데 탑승수속 6:40부터라고;;; ㅋㅋㅋ 다 먹이고도 10분을 기다려서 비행기 드디어 탑승 ㅎㅎㅎ 아토 엄청 신나 함~에어로 케이 처음 타봤는데 승무원 그루밍도 브릿지? 넣고 엄청 자유로워 보여서 좋았음 ㅎㅎㅎ

 

비행기는 엄청 작은 경비행기 같은 거였지만 그래도 이착륙 잘하고 딱 한 시간 날아서 제주도 도착! 도착하니까 8시.. 짐 찾고 택시 타러 나오니까 8:20.. 와 저녁 되니까 추움 ㅠㅠㅠㅠ 깜빡하고 겉옷을 안 챙겼다 나 어떡행 ㅠ 옷 껴입고 다녀야겠다

 

캐리어, 유아차 택시에 겨우 싣고 기본요금 정도 나오는 거리의 신라스테이 제주로 가달라고 함.. 너무 민망..ㅠㅠㅠ 아저씨가 아무 말도 안 해서 더 민망...ㅋㅋㅋ 아니야 여기 번화가니까 아저씨 뭐 다른 사람 또 태우면 되지! 그래도 승차 거부 없이 잘 와서 다행이다 ㅇㅇ..

 

9시 넘어서 드디어 303호 방으로 입성~~~ 이 방 해운대 신라스테이랑 존똑이넼ㅋㅋㅋㅋㅋ 웃겨 침대 너무 푹신하고 좋고요^^

얼른 짐 풀어서 프로기노바 먹고 프롤루텍스 주사 맞음.. 몰랐는데 어제 주사 맞은 데 처음으로 멍들었다ㅠㅠㅠㅠㅠㅠ 어제 좀 문질러서 그런가? 이제 안 만져야지 흑..

 

내일 아침에도 임테기 해봐야 하나? 근데 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지... 한 줄이 나와도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없잖아 엄청 걱정만 되고... 호옥시나 해서 가져와 보기는 했는데 내일이나 모레 해봐야겠다.

 

남편도 나도 점저를 일찍 먹어서 그런지 도착하니까 배고파서 과자랑 에너지바 와구와구..ㅋㅋㅋ 오늘 어제 아침에 눈뜨면 배가 너무 고팠는데 이것도 임신 증상...??/ㅋㅋㅋㅋㅋㅋ 혼자 증상 놀이하는 거 왜케 웃기냐-_- 배 좀 채우고 샤워하고 나와서 유 퀴즈 보면서 블로그 일기 썼다~~~ 홍진경 모녀 나왔는데 아 너무 웃겨요 언닠ㅋㅋㅋㅋㅋ너무좋앜ㅋㅋ

 

노트북 들고 온 보람이 있네 키키키 일기를 아주 길~~~~~~~~~~~~~게 썼다. 그래 이거지~~~ 어떻게 일요일에 다 몰아서 쓰냔 말임!?

 

내일은 코코몽 에코파크 가려고 했는데 비 온대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데 가야 할 듯 실내로.. 흑흑

 

이제 열한 시다~~~~~~~얼른 머리 말리고 자야지. 이것도 증상 놀이인지..ㅋㅋㅋ 너무 급 피곤하고 졸림.. 오늘 아침에는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다가 어질.. 기립성 저혈압 옴.. 흠.. 벌써부터 이러면 곤란한데ㅠ 졸려서 비행기에서도 눈 감고 있었다.. 살짝 잠 들려다가 깼지만... 뭐 문제없이 품을 수만 있다면 이 정도는 버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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