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왔더니 날짜 감각이 없네... 오늘이 목요이라는 것 말고는 ㅎㅎ 오늘은 20일 목요일! 제주도 여행 이틀째다... 어제는 숙소 도착해서 바로 씻고 자고 오늘도 제주 유명 관광지 안 가고 차로만 잠깐 돌아다니니까 제주도에 온 실감이 안 나네....- -; 나도 가고 싶다 한라산,,, 흑흑흑
오늘도 7시에 눈이 떠짐 ㅠ 일어나서 질정 넣고 다시 침대에 누워서 잠깐 잤다가 8시에 알람 듣고 일어남.. 오늘은 좀 일어나기 힘들었다ㅠㅠㅠㅠㅠㅠ 아 이제 남편한테 말해서 조식은 먹지 말자고 해야지........ 늦잠을 못 자잖아?????ㅠㅠ 아닌가?? 난 맥모닝 같은 거 먹어도 괜찮은데.......... 심지어 여기는 왜 조식이 9시 반까지냐고...ㅜㅜ 아기가 있으니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네 없어 휴
밥 다 먹고 방으로 와서 씻고 바로 나간다고 나갔는데 10시 50분?? 11시 렌터카 픽업인데 좀 늦었다; 오늘은 그래도 짐은 다 호텔에 두고 유아차만 들고 택시 탐. 오늘 하루 종일 비 소식이 있었는데 나갈 때도 비 안 오고 오후에 그쳐서 럭키!!! 남편이 그림 리조트로 가달라고 해서 아니 리조트에 왜 렌터카 업체가??? 했는데 거기 바로 옆이어서 그랬구나-0-ㅋㅋ
땡큐 제주 렌터카에서 렉스턴 하루 빌렸다~~~ 오오오 일단 크고 차체가 높아서 좋음^^^ 심지어 카니발보다도 더 높은 듯? 물론 내가 시트를 최대한 높여서 타긴 했지만.. 맨날 세단 타고 땅바닥에 붙어 다니다가 높이 올라가니까 진짜 시야가 탁 트이고.. 너무 좋음 ㅠ 트렁크도 진짜 크고.. 역시 차는 큰 게 최고야ㅠㅠ 이 정도면 디럭스 유아차도 분리 안 하고 들어가려나??? 승차감은 구리지만 일단 높은 차체만으로 만족스러운 주행이었다 ㅎㅎ
오늘 비 와서 자동차 박물관 가려고 했는데 오전에 비가 안 오길래 다시 코코몽 에코파크로~~ 네비 찍으니까 한 시간 나옴 ㅎㅎ 아토는 또 사탕이랑 젤리 받아먹다가 12시에 잠들어서 도착하니까 일어남 ㅎㅎㅎ 어제 12시에 잤는데 7시에 일어났으니.. 많이 피곤했겠지 ㅇㅇ!!
가는 길에 네이버 예약으로 하고 갔는데 입구 주차장부터 차가 몇 대 없더니... 입구에 파리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파리가 엄청 몰려있어서 1차 당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근처에서 귤 폐기를 해서 그렇다나... 아니 그래도 그렇지 이거 뭐 어떻게 안 되는 건가ㅠ 아 지금 쓰면서도 팔에 닭살이 돋는다 극혐이야ㅠㅠㅠㅠㅠ
게다가 오늘 비 와서 야외 시설 80프로는 다 닫았다고 함................. 아................ 진짜 돈 아깝네ㅠ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옆에 대발이 파크 실내도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고 해서.. 뭐 여기까지 온 게 아깝기도 하고ㅠ 오케이하고 입장함... 결론은 가지 말걸 그랬다ㅠㅠㅠㅠㅠㅠㅠ 코코몽은 야외가 메인인데 메인을 하나도 못 봤잖아???ㅜㅠㅜㅠㅜㅋㅋ 어휴 하여튼 날씨 운도 없지ㅠㅠㅠ 비 오는 날에는 야외 테마파크 절대 안 가는 걸로.. 비가 그쳐도 운영을 안 한답니다ㅠ
그래서 실내 키즈카페처럼 돼있는 데 가서 아토 놀게 해 줌. 아토가 좋아해서 거기서만 한 시간 넘게 있긴 했는데 그래도... 흑
남편이 아토랑 놀아줘서 덕분에 나는 소파에서 앙쥬 잡지 보고 핸드폰 하면서 쉬었네.. 그래 그냥 키즈카페 왔다고 생각하자
^_ㅠ.. 눈물........ 키즈카페는 우리 동네에도 많은데ㅠㅋㅋㅋㅋ
아토 놀고 나오니까 2시 넘어서 수유실에서 밥 먹이고 야외에서 삼각대로 사진 조금 찍음.. 뭐 이거라도 건졌으니ㅠ 좋게 생각하자... 그리고 바로 옆 대발이 파크로 넘어갔는데 우리는 공룡에 1도 관심이 없어섴ㅋㅋㅋㅋㅋㅋㅋ 뭐 살짝 흥미돋이긴 했지만 굳이..??ㅎㅎㅎ 돈 주고는 안 올 곳이었다ㅠ 입구에서 당근 한 팩 주셔서 미어캣이랑 기니피그한테 줌. 애들이 배가 고팠는지ㅠㅠ 창문 엄청 긁어댔다 당근 달라고.. 불쌍해ㅜㅠ 아 오늘 평일+비 와서 사람이 이렇게 없었구나 생각해 보니까???
2층에 올라갔는데 하... 진짜ㅠ 코코몽보다 구림. 쌉구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다란 블록만 있고.. (심지어 더러움 ㅠ) 아토가 놀 만한 게 없었음.. 아토보다 서너 살은 더 많아 보이는 남매가 놀고 있어서 아토 옆에서 블록 몇 개 만지다가 그냥 나간다고 함.. 여기는 에어컨도 안 틀어주고 또 파리가 득실득실........... 아 진짜 토할 것 같네ㅠㅠㅠㅠ 기억하자 5월.. 귤 폐기하는 시기.. 절대 이 시기에 가지 말 것-_-
차에 타니까 4시쯤?? 아점만 먹고 나왔더니 출출해지기 시작.. 과자 싸간 거 먹으려다가 남편이 고깃집 가서 맛있게 먹자며.. 흠 그래서 나도 그냥 안 먹고 참았다. 하.. 이러니까 살이 안 찌지 남편아.. 많이 좀 먹고 살 좀 쪘으면 좋겠는데 또 소화가 안 된다니 뭐-.- 그러고 보니 어제는 먹을 때 속이 울렁거렸었는데 오늘은 좀 괜찮았던 듯? 그럼 입덧이 아니었던 건가...ㅇ_ㅇ 원래 오늘이 2차 피검 일인데 못 가서 불안하니까 내일 임테기 해봐야겠다.
아토는 많이 놀아서 피곤했는지 4:40~5:20 차에서 또 잠- -ㅋㅋㅋ 오늘도 늦게 자려나?? 아니다 어제 밤잠을 많이 못 자서 그럴 거야... 그리고 고깃집 도착. 흑돼지 집 이름이 뭐였더라..? 흑돈가 맞은편이었는데 흑돈가만 생각남ㅋㅋㅋ 아무튼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까지 있는 엄청난 규모의 고깃집에 내려서 5시 넘어서 자리 잡음. 늘봄 흑돼지라고 남편이 말해줌.ㅎㅎㅎ 삼겹살 2인분, 해물 뚝배기 먹고 45,000원 나왔다~ 진짜 조금 먹어 우맇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내일 리조트로 이동해서 저녁 먹으려고 이마트에 가서 장 보려는데 남편이 갑자기 그냥 정육점에서 고기만 사자고..-_-이마트 가기 직전에 주유소에서 만원치 주유했는데 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섴ㅋㅋㅋㅋㅋ드라이브나 더 하자고 함.. 그래서 다시 해안가로 드라이브 가려는데 남편이 배 아프다고-_- 하........ 그냥 마트 갔으면 됐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스벅 가서 잠깐 있다가 해가 다 져버림 ㅠ 해 지는 거 보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지. 여기가 공항 근처여서 그런지 머리 위로 굉음을 내면서 비행기가 지나가서 진짜 놀람;ㅋㅋㅋ 여기 스벅에 있으면 하루 종일 비행기 원 없이 볼 듯 ㅇㅇ 신기했다
해가 져서 해안가를 달려도 바다가 컴컴해서 안 보이길래 그냥 숙소로 가기로.. 오는 길에 정육점 들러서 삼겹살 600g 사옴~ 그리고 주차하려니까 만차여서 발렛 맡기고 방으로~~~ 나 먼저 씻고 남편이 아토랑 씻으려는데 울고불고하면서 엄마가 씻겨달라고........ 하ㅜㅜ 방금 프롤루텍스 주사 맞아서 허리 숙일 때 배 아픈데ㅠㅠㅠㅠ 어쩔 수 없지ㅠ 내가 씻김~ 어제는 거의 한 시간을 둘이서 물놀이하더니 차암내.......ㅡ.ㅡㅋㅋㅋ
벌써 11시가 다돼가네?? 얼른 아토 재우고 짐 싸고 자야겠다ㅠ 내일은 휘닉스 섭지코지로 이동~~~ 여긴 진짜 애들이 놀 게 많다고 해서 기대 기대 수영장도 기대된다 아토가 몇 개월을 책을 보면서 수영장 가고 싶다고 했었는데 ㅎㅎㅎ 재밌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