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518

아끼토 2021. 5. 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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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이구나.. 친구가 콜롬비아에 살고 있는데 거기서 내전, 게릴라, 시위하는 거 보고 7-80년대에 안 태어나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었다.. 거긴 딱 한국-30년 느낌 ㅠ 가난한 나라라 역시나 빈부격차가 어마어마하고 친구는 그 어마어마한 부촌에 살고 있어서 괜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불안할 것 같긴 하다... 이 얘기를 왜 쓰고 있지 ㅎㅎ

 

어제 아토 8시에 재웠더니 오늘도 일찍 기상~ 하지만 어제와는 다르게 오늘은 7시 넘어서 안방에 오더니 한 시간 쿨쿨 자고 일어남.ㅎㅎㅎㅎ 귀여워 오늘 아침에 너무 귀여워서 계속 얼굴에 뽀뽀했다 ㅎㅎㅎㅎㅎ 기분 탓인가??? 임테기 한 줄 나왔으면 이런 기분이 아니었겠.. 지?ㅠㅠ 일단 어제 수치가 잘 나와서 오늘은... 임테기 패스함.. 일주일 뒤에 초음파 보기는 하는데.. 불안하면 계속해야 하나? 이틀에 한 번????? 에이 설마... 싶다가도 초기에 유산됐다는 글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지 너무 무섭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1차 성공으로 좋아하지 말고 조심 또 조심하자..... 조심해서 될 일은 아니다마는 ㅠ 처음부터 도태되어야 할 세포였다면 아예 안 자라는 게 맞긴 하니까..........

 

9시에 일어나서 아토 아침 먹였더니 하루가 너무 길다........ㅜ 8시에 삼성 서비스센터? 에서 전화 와서 티비 12:30쯤 수거해 간다고 연락 옴. 하.. 전화를 일찍 줘서 좋긴 한데 또 너무 일찍 주네??????????- -; 즈기요 덕분에 깼거든요.........

 

아토 다 먹이고 나는 고구마 치즈빵? 먹으려는데 아토가 같이 놀고 싶다고 징징거려서ㅠ 티비 틀어줘 벌임... 200번 트니까 디즈니 미키 미니 도널드 나오는 거 나와서 아토가 안 보려다가 갑자기 집중해서 봄.. 오늘은 티비 많이 보여줬네ㅠ 12:20에 또 MBC 시크릿 쥬쥬 틀어주고;; 저번에는 내내 저 드레스 입고 싶다고 징징거리더니 오늘은 "아토도 시크릿 쥬쥬 되고 싶어."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ㅠㅠㅠㅠ 아예 물아일체를 원하는구나 ㅎㅎㅎ

 

나 빵 먹는 동안 아토 요거트 하나 먹더니 아침부터 쾌변... 조금 대변 보고 또 살짝 보고 저녁에 또 싸고;;ㅋㅋ 오늘은 1일 3 똥.. 했다- -; 한 번 변기를 트니까 이렇게나 잘하는 걸~~~ 지금까지 왜 속 썩였니? ㅇ_ㅇㅋㅋ

 

12:30에 아저씨 온대서 부랴부랴 아토 옷 입히고 기다리는데 연락도 없고... 10분 기다리다가 문자 했더니 1시까지 온다고 함.. 그리고 1시에 와서 자기는 1시로 착각했다면서-_- 죄송하다고 하더니 화장실 좀 쓰겠다고... 으으으 싫다ㅠ 소변이었겠지? 설마 서서 싸지는 않았겠지? 서서 쌌으면......... 하ㅠ 그건 진짜 민폐 아니냐고.......... 내일 나가기 전에 화장실 변기 샤워기로 한 번 물 다 뿌리고 나와야겠다ㅠ 저번에 정수기 필터 갈아주는 분도 그렇고... 사람이라 이해는 하겠는데 우리 집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 흑흑 ㅠㅠ 그래도 여자분은 괜찮은데 남자는 너무 싫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시에 아토 점심으로 먹일 밥 챙겨서 외출~~ 아토 졸려하길래 유아차 탈까 걸어갈까 했더니 킥보드 타겠다고 함..? 읭?? 세 번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 그래서 분리수거하러 지상으로 나갔더니 또 놀이터 가고... 오늘은 그네를 오래 탔네. 미끄럼틀은 아직 빗물이 고여있어서 못 타고 그네만 10분? 은 탄 듯 ㅎㅎ

 

다시 스벅으로 걸어가려는데 옆 단지로 통하는 계단 올라가자고 하더니 거기 놀이터 두 곳 더 들름.. 하.. 1시 넘어서 땡볕인데 더워서 좀 짜증이ㅠ 진짜.. 너무 싫다ㅠ 놀이터가 너무 많아... 우리 단지 지나오는 것도 다 놀이터 지뢰밭인데 이제 타 단지까지..?ㅠㅠㅠㅋㅋㅋㅋㅋ 어차피 할 일이 없긴 해서 그냥 다 가줌...ㅜ

 

놀이터에서 열심히 놀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런지.. 아토 가다가 아스팔트 위에 넘어짐.....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양쪽 무릎 까지고 살짝 피가 났는데 아프다고 눈물 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해.... 이제 밴드랑 연고도 챙겨 다녀야겠다ㅠ 저번에도 놀이카페 가서 까졌었는데..... 내일 여행 갈 때도 챙겨야겠다 ㅇㅇ!!!! 아까 목욕할 때도 물이 닿아서 따가웠는지 아프다고 아프다고..ㅠㅠㅠㅠ 울어서 짠했음.ㅠ

 

5분 정도 더 걸어서 스벅 도착했는데 아프다고 계속 울어서 가방에 있던 레고 장난감 꺼내 줌!! 와 이거라도 있어서 진짜 천만다행 ㅎㅎㅎ 바로 눈물 뚝 그치고 밥 먹으면서 레고 가지고 놀았다ㅎㅎㅎ 나는 별 쿠폰으로 바나나 크림 다크 초코 블렌디드. ㅋㅋㅋㅋㅋ이름 길기도 길다.. 원래는 민초 먹으려고 했는데ㅠ 품절인가..???? 어쩔 수 없지ㅠ 이것도 나쁘진 않았다. 분명히 디카페인 샷을 추가했는데 왜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 같지??????????? 흠.................... 초코 때문인가ㅠ 다음부터는 받을 때 꼭 디카페인인지 확인해야지ㅠ 밖에 날씨 완전 여름인데 스벅에 에어컨 안 틀어주는 거 실화냐...ㅠㅠㅠㅠ 여기 목동 스벅은 해가 너무 잘 들어서 창가에 앉으면 더워서 죽음...- -; 겨우 소파 자리 찾아서 앉았는데 초반에 좀 더워서 당황했음.. 오늘도 역시 카페에서 먹어서 그런지 아토 밥 주는 대로 다 잘 받아먹고 요구르트까지 빨대로 쫍쫍.. 잘먹음.

 

아토는 이 날씨에 긴 코르듀이 상의를 입겠다고.............. 하ㅡㅡ 아침에 이것 때문에 또 실랑이했네... 아무리 덥다고 해도 왜 이해를 못하는지...ㅠ 다음부터는 땀을 흘리든지 말든지 그냥 입혀?? 그래 봤자 또 벗는다고 하고 나한테 들으라고 하겠지 ㅂㄷㅂㄷ

 

그래도 1시간 정도 앉아서 쉬고 얘기하고 삼전 추매도 하고...(79,600 3주....-.- 낮아져라 제발 평단아....ㅋㅋㅋ) 아토가 이제 나가고 싶다고 해서 집으로~~ 역시나 바로 안 가고 또 가는 길에 있는 놀이터 들르고... 이제 길도 다 알아가지고ㅠ 재난 공원까지 가서 또 돌멩이 가지고 한참을 놀다가 겨우 집으로 옴.

 

집에 왔더니 5시..ㅠ 시간 잘 보냈네! 청소기 돌리고 나 씻고 아까 반찬가게에서 국거리 사려다가 가방 너무 무거워서ㅠㅠ 소고기 볶아서 미역국 끓임~~ 조마조마했는데 그래도 밥 말아주니까 아토가 잘 먹어서 (좀 남기긴 했지만..) 다행~~ 나는 오늘 하루 종일 빵, 우유, 다크초코 웅앵, 바나나 하나 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냉동실에 있던 컵밥에 달걀 하나 올려서 먹음. 어젯밤에 급 허기가 졌었는데.. 설마 벌써 임신 초기 증상은 아니겠지???ㅎㅎㅎ 아오 다음 주 초음파는 피검보다 더 떨리냐ㅠ 단태아 vs다태아 결과 나오는 날이라.......ㅜㅜㅜ 이건 임테기로 알 수도 없고 흑흑... 뭐라도 좋으니 제발 유산 없이 만출까지 하게 해 주세요....

 

남편도 나도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 어제 계속 다태아 혜택, 쌍둥이 자연임신 막 이런 거 검색하고 있고..ㅜ 진짜 너무 불안했는데 새벽에 우연히 1차 피검 수치 1000넘은 사람 보고 안심. 천 넘은 사람도 단태아인데 내가 무슨???!?!?!ㅋㅋㅋ 난 아니다~~~ 난 한 명이야 느낌이 퐉 온다고^^^^^ㅋㅋㅋ

 

남편은 오늘은 한 시간 일찍 퇴근해서 8시에 집에 옴.. 그러면 뭐하나 내가 다 씻기고 재웠는데ㅠ 아토 졸렸는지 오늘도 눕혀서 얘기해주고 노래 불러주고 토닥토닥하니까 바로 잠들었다.. 귀여워 ♥

 

내일은 제주도다~~~~~~~~~~~~~~ 얼른 짐 싸야지

수목금토일 5일 치 일기를 일요일에 몰아서 쓸 자신이 없어서.. 불편하지만 노트북 가져가야지ㅠ 아 빨리 아이패드 사고 싶다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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