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517

아끼토 2021. 5. 1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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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좀 맞는데???????? 뭐지?-.-싶은 날이었다...

 

행운지수: 20

먼저 앞서서 계획하면 진행에 차질이 올 것이니 먼저 예상하고 일을 진행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생길 것이나 어차피 오늘 중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미리 앞서 차분히 내일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대박이네... 어제 남편이랑 제주도 가는 것 때문에 둘이서 머리 막 굴려가지고 2차 피검 못 가니까 최대한 늦게(라고 해봤자 하루 뒤지만) 18일에 피검하러 가자 ㅇㅇ 막 이랬는데.. 오전에 병원에 전화해보니 (계속 안 받아서 9:30 겨우 통화ㅠ) 담당 교수님이 화요일은 오전 진료만 본다고???!?!? 헐... 그러면 피검 결과 보고 진료를 받을 수가 없잖아? 주륵.... 그래서 아토 아침 먹이고 있다가 20분 만에 호다다닥 준비해서 나옴 - -;

 

아토 어제 낮잠 패스하고 8시 40분쯤 재웠더니 오늘 7시에 일어나서 안 잠.... 웃긴 건 나도 이제 아침에 눈이 떠진다. 여름이라서 해가 길어져서 그런가ㅠ 아무도 안 깨웠는데 혼자 7시에 일어나서 또 임테기 하고 질정 넣고 누웠는데 잠이 안 왔음.. 소변 묻히자마자 바로 두 줄이 생겨서... 솔직히 수치가 낮진 않겠군 예상은 했음. 워낙에 희미한 줄 나와서 걱정하는 글을 많이 봐서..

 

아무튼 내일 병원 갈 생각으로 오늘은 뭐하나 여유 부리고 있었는데 아토 밥 먹는 동안 나만 씻고 아토는 씻기지도 못하고 옷만 입혀서 바로 나옴....- -; 11시까지 피검해야 14시에 결과 나온 대서 마음이 엄청 급했음.. 그래도 10시에 출발해서 도착 예정 시간은 10시 42분쯤? 아토는 안 잘 것처럼 하더니 10:30에 잠듦.ㅎㅎ 일찍 일어났더니 낮잠도 일찍 자네!?

 

병원 가는 길에 비가 왔는데 그래서 오늘은 지하 주차장에 주차해야겠군 하고 지하로 내려갔더니... 머선 129?????????? 만차에 계속 차들이 줄줄이 들어옴........... 하ㅠㅠㅠㅠ 한 바퀴 돌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서 이중 주차하고 병원 뛰어감ㅠ 늦으면 피검 결과 바로 안 나올까 봐 ㄷㄷㄷㄷㄷ 채혈 결제하고 내 앞에 대기 2명 있었는데 좀 오래 걸린다 싶어서 아토 걱정돼서 1층으로 내려갔는데 가는 길에 방으로 들어오라고 호출 옴..... 하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다시 2층으로 올라갔는데 내가 안 가서 내 뒷번호 사람이 주사 맞으러 들어감. 그런가 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간호사가 내가 늦어서 짜증이 났는지 처음부터 엄청 퉁퉁거리더니 주먹 쥐라고 한 다음에 주삿바늘 콱 찌름. 하......................... 지금까지 채혈한 것 중에 제일 불쾌하고 짜증남 ㅠ 아니 뭐 늦을 수도 있지............ 휴ㅠㅠ 저번에 채혈해준 간호사는 친절했는데ㅠ 아 진짜 생각할수록 너무 불쾌하네ㅡㅡ 심지어 밴드도 다른 데 붙여놔서 피 흡수도 제대로 안 됨-__- 와............... 진짜 최악이다. 다시는 안 마주치고 싶음 ㅗㅗㅗㅗㅗㅗ 너무 짜증 났지만 그냥 피검 결과만 좋으면 좋게 넘어가자~ 싶었음. 지혈하면서 아토 데리러 왔는데 밴드 엉뚱한 데 붙여놔서 지혈 1도 안 됐고요?ㅋㅋㅋㅋㅋㅋㅋ 어휴 그냥 더 이상 말을 말자ㅡㅡ

 

다행히 아토는 내가 차문 여니까 깨서 다시 주차 자리 탐색... 어정쩡하게 이중 주차해놨더니 옆 차가 빵빵거려서ㅡㅡ 비켜주느라 다시 지하주차장 한 바퀴 돌음.... 아까보다는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만차ㅠㅠ 다시 나와서 아 진짜 어쩌지 나가서 다른 주차장 가려는 순간에 자리 두 개나 난 거 발견!!! 대박쓰 대박쓰 기뻐하면서 주차는 했는데 여전히 비가 많이 와서... 차에서 시간 좀 끌다가 아토 옆자리로 넘어가서 아토랑 두런두런 이야기함.ㅋㅋㅋㅋ빗소리 들으면서 그냥 시덥잖은 얘기했는데 그래도 나름 좋았음. 늘 차에서는 운전하느라 앞만 보고 갔었는데... 할 것도 없는 김에 아토 점심으로 주려고 싸온 밥 차에서 줬다. 아토도 처음에는 안 먹으려고 하더니 내가 계속 말 걸어서 정신 나가게 하니까 주는 대로 잘 받아먹음 ㅎㅎ히

 

다 먹이고 나니까 12시 반...... 아직 한 시간 반이 더 남았네?!?!?ㅋㅋㅋ 그래도 나름 차 안에서 시간 잘 갔다. 월요일 오전은 무슨 날인가???????? 지금까지 봤던 것 중에 역대급으로 사람 많았음...... 토요일인 줄? ㅠㅠ 그래서 도저히 그 분위기에 아토를 데려갈 수는 없어서 계속 차에 있었는데 나가고 싶다고 징징거리다가 또 운전석에 앉고 싶다고 해서 앉혀줬더니 핸들 돌리면서 좋아하곸ㅋㅋ 조수석에도 앉고 싶다고 해서 또 앉혀주고~ 1시까지 시간 끌다가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되겠다 싶어서 1층 커피빈으로 감~ 아토 바나나랑 요구르트 컵에 따라줬더니 엄청 잘 마심 ㅎㅎ 요구르트가 맛있지 그래.. 그리고 나는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카페인으로 마셔도 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자제했다..ㅎㅎㅎ 확실히 계속 카페인을 안 먹다가 먹으면 바로 신호가 오고 심장이 좀 두근거리는 듯?ㅎㅎ

 

피검 결과는 14시에 나온댔는데 진료 예약은 또 13:40이라... 애매해서 13:50에 병원 가서 진료실 대기함. 하 오늘 무슨 대기에 마가 끼었나? 1번 진료실에서 대기하라는 알람 떴는데 1분 뒤에 봐서 부랴부랴 갔더니 내 이름 옆에 부재라고 돼있고 다른 사람이 들어가 있음... ㅜㅜㅜㅜ서러웠음.. 진료실 앞 의자에 아토랑 앉기가 민망해서 다른 자리에 있었더니만 ㅠ 그래도 뭐 앞사람 금방 나와서 침 꼴깍 삼키고 진료실에 들 어 갔 더 니!!!

 

피검 수치가 높다면서 520?? 500이 넘는다고 쌍둥이일 수도 있다고............ 네???????????????????????

정말 제발 아니기를 바라던 일이 일어나다니........ 완전 멘붕이 와서 하고 싶었던 질문 다 까먹고 못하고 아닐 수도 있냐면서 계속 질척거림... 일단 20프로의 확률이라고는 하는데............ 낮지가 않네요 선생님...... 엉엉 난 몰라ㅠ 

 

남편한테 카톡 했더니 같이 멘붕... 아니야 아닐 거야.......... 그러게 어제 왜 임테기 줄 세 개 뜨는 꿈은 꿔가지고ㅡㅡ 제발 아니기를 바라야지.............. 하나는 그냥 도태되어주라ㅠㅠ 다태아는 품기도, 낳기도 완전 힘들 것 같은데 엉엉엉

 

허망하게 진료실 나와서 약국에서 크리논 겔, 프롤루텍스 주사 타 와서 시계 보니까 벌써 3시. 병원에서만 네 시간을 있었구나ㅠ 그래도 차에 오래 있어서 엄청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아토 요구르트 많이 마셔서 걱정돼서 차 타기 직전에 소변보게 했는데 차에서 쉬야 마렵다고...ㅜㅜㅜ 그래서 어차피 주유도 할 겸 주유소까지 긴장하면서 감.ㅋㅋㅋㅋㅋ 기름 없어서 빨간불 들어올 때까지 탔더니 만땅으로 10만 원 넘게 들어가고요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깜놀 ㅠ 주유 끝나고 바로 아토 내려서 화장실 가서 또 소변보게 했다. 휴우... 기저귀가 편하긴 하지만 뭐.. 이제 화장실 시중 시작이네ㅜㅜㅋㅋㅋ

 

문 앞 옆에 몰카 구멍 같은 거 뻥뻥 다 뚫려있어서 순간 소름 끼치고..ㅡㅡ 아니 용변 보는 걸 왜 훔쳐 본단말임? 미친놈들이다 진짜 누군가의 일상을 불법 촬영해서 포르노처럼 소비한다는 게 제일 두려운 부분이다.. 우리 아토도 크면 나처럼 화장실 갈 때마다 구멍 있는지 두리번거릴 거라고 생각하니 참.......

 

아무튼 집에 잘 와서 도착하니 4시 반. 청소기 돌리고 아토 이케아에서 산 새 장난감 꺼내서 놀아주고.. 책 꺼내서 5권 정도 읽어주고 오늘 일찍 일어나서 일찍 재울 생각에 6시 반에 페투치니로 아토는 크림 파스타, 나는 신전 로제 파스타 해 먹음.ㅎㅎㅎ 신전 소스 맛있다^^^ 맵지만

내일 또 얼굴에 엄청 빨갛게 올라오겠지???ㅜㅜㅜ 이번만 먹고 이제 안 먹을 거야...

 

아토 조금 남긴 거 내가 먹어주고 7:30 목욕시키고 8시에 방에 가서 눕힘--> 찡찡거리다가 20분쯤에 잠든 듯?!?!?!ㅋㅋㅋㅋㅋ오예 그래도 나름 육퇴 잘했다!!!! 목욕시키고 나니까 허리가 너무 아파서ㅠㅠㅠ 좀 짜증이 났지만 뭐 그래도...

 

남편은 이번 주 목금 휴가 내서 그런지 오늘 8시 퇴근...ㅜㅜ 오늘 완전 독점 육아였네 나 혼자~_~ 내일은 뭐하지? 스벅 무료 음료 쿠폰이나 쓰러 가야겠다~~ 내일만 육아하면 또 제주도 가니까~~~ 쌍.. 둥이 생각은 잊고 재밌게 놀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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