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514

아끼토 2021. 5. 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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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데이군... 왜 이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의 편은 오늘이 무슨 날인지도 모르겠지만-_-아무튼 그러하다.

 

오늘도 긴긴 하루를 보내고 이제 아토 재울 준비! 낮잠 안 잤으니까 그래도 일찍 자겠지?? (por favor!!!!)

 

아토 7시 반쯤에 침대로 와서 그때 크리논 겔 넣음. 굳이 7시에 일어나지 않아도 뭐... 그리고 졸려서 다시 누웠는데 아토가 계속 장난치고 말을 걸다가 안아달라고 신경질적으로 말하더니 갑자기 코 골면서 쿨쿨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9시쯤에 내가 깼는데 계속 자고 있어서 이게 웬 떡이냐 하고 누워서 핸드폰 함~~~ 수전 교체하러 9-11시 사이에 온다고 했는데ㅠ 아토 깨고 왔으면... 생각했지만 9시 40분? 쯤에 벨 울리고 와벌임,,, 그럼 그렇지ㅠ 싱크대에서 윙~~~ 하면서 큰 소리 내는 바람에 바로 아토 기상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오래 잤다! 나도 잠깐 누워서 쉬고 ㅎㅎ

 

어린이집 안 가니까 이건 좋네. 여유로운 아침. 진짜 여유로워도 너~~~~ 무 여유로움 ㅎㅎㅎ 수전 금방 교체하고 가서 아토 아침 먹임. 교체하고 나니까 당길 때 뭔가 되게 부드러워진 느낌이었다. 교체를 하긴 했네 껄껄

 

아토 요즘에 왜 이렇게 아침 안 먹고 개기지...ㅠㅠ 일어나면 입맛이 없는지 아침 안 먹고 놀고 싶다고 그러고... 한 숟가락 먹고 세월아 네월아.. 또 먹고 입에 물고 딴짓하려고 하고 하ㅠㅠㅠ 세미 먹테기 인가.... 그냥 계속 입에 떠다 먹여줘?????? 장점은 빨리 먹인다, 단점은 아토가 엄마한테만 의지한다............ 요즘에 기본 식사시간이 거의 한 시간은 되는 듯... 내가 손 놓으면 그렇고 손 안 놓고 내가 계속 먹여도 30분은 넘게 걸린다 하.......... 지겨워ㅠ 저녁에 미역국에 밥 말아서 주는데 진짜 한 시간 가까이 걸려서 폭발할 뻔.........ㅠㅠㅠㅠㅠㅠ 물론 낮잠을 안 자서 애가 눈도 풀리고.. 뭔가 힘이 없긴 했다.. 그래서 참았지 진짜..

 

오늘은 기필코 시간 약속을 지키리라 하면서 벼르고 있는데 티비 기사 또 전화 와서 3시까지 가도 되냐고ㅡㅡ도랏.... 왜 자꾸 시간 당기는 건데요.................. 하지만 어제 내가 못 지킨 게 있기 때문에 ㅠㅠㅠㅠ 4시로 조율함. 3시면 마트 갔다가 오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할 것 같아서;;

 

빨리 마트 갔다 오고 싶은데 아토는 진짜 내 맘도 모르고 아침 다 먹더니 이제 놀자고~~~ 아토 방 가서 한참을 놀고 있음.. 엄마도 불러서 같이 가서 놀다가 나 배 아파서 화장실 갔다가 아토가 나 안 찾길래 안방에 있어봤는데 계속 혼자서 잘 놀음?!?! 뭐지

나가자고 하니까 안 나간다고 하고.... 꼭 나갈 일 있어서 마음이 급할 땐 안 나간다고 그러고... 비 오거나 미먼 나쁨일 때 나가자고 난리를 치지..............ㅡ.ㅡ 결국 아토가 좋아하는 원피스 입고 나가자고 했더니 바로 콜 함.ㅋㅋㅋ 아니 랄프로렌 그 원피스가 그렇게 좋은가...? 오늘은 입으면서 "아토는 이 원피스가 쩨~~ 일 죠와"라고까지 함.ㅋㅋㅋㅋ 우래기 벌써부터 브랜드를 아는 건 아니겠지..? 비슷한 디자인 빨간 원피스도 있는데 이건 입힐 때마다 사정사정을 해야 하니 원... 그나마 이제 더 더워지면 긴팔 원피스는 입기 힘들 것!! 이거 사이즈가 커서 내년 여름까지도 입을 듯 ㅎㅎㅎ

 

결국 12시 40분? 쯤에 나가서 한 시 넘어서 이마트 도착~~~ 늘 2층 지상 주차장은 만차여서 주차 요원이 위로 올라가라고 하는데 오늘은 멀뚱멀뚱....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들 건물 내에 주차하는구먼 ㅎㅎㅎ 4층에 운 좋게 한 자리 딱 비어있어서 내가 바로 댐 키키키

 

오늘 처음으로 기저귀 안 채우고 외출을 시도했는데 성공적!! 호옥시나 해서 두꺼운 방수 팬티 입혀서 나가려고 했는데 아토가 이 팬티는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섴ㅋㅋㅋㅋ 원래 입던 얇은 팬티 입힘. 나가기 전에 쉬야 두 번 변기에 하고 마트 도착해서 또 화장실 갔는데 안 나옴.ㅎㅎ 그래서 쉬야 마려우면 꼭 말하라고 단도리 하고 스벅 가서 나는 어제랑 동일하게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토는 내가 싸간 김자반+밥 다 먹고 덴마크 드링킹 요거트 잘 마시길래 또 줌.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마셔서 놀랐다 ㅎㅎㅎ 작은 컵 한 컵을 다 채워서 마신 듯!

 

아토 요거트 많이 마시고 나서 쉬야 마렵다고 해서 발동동 구르며 화장실~~ 성인 변기에 내가 잡아줘서 처음으로 소변 성공했다 와우...~_~ 기분 좋음! 밤 기저귀가 막막하긴 하지만.. 천천히 하지 뭐 이건.. 아직 기저귀 좀 남아 있으니!

 

그리고 3층에 가서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토끼, 햄스터 보고.. 아토가 토끼 키우고 싶다는데...ㅜ 엄마가 자신이 없다 아토야

요즘에 곤충 책을 자꾸 보는데 벌레 정말 싫어하는 나로서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화질 사진 보면 소름이 끼침 ㅠ 오늘도 물속에 사는 곤충 보여주다가 물자라? 랑 기괴하게 생긴 어떤 벌레 얼굴 나와있는 거 보고ㅠㅠㅠㅠ 이러면 안 되는데 막 몸서리침.. 너무 징그럽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휴 정말 싫다 싫어 벌레 극복이 안 되냐

 

어제 교보문고에서 머리핀이랑 방울 파는 거 보기만 하고 왔더니 사달라고 얘기해서 2층 가서 작은 방울 몇 개 구입. 머리핀도 질색팔색 하는데 과연 잘할까 싶었지만 역시나.. 하기는 개뿔 ㅋㅋ 머리 묶어줬더니 거울 한 번 보고 "이제 풀어주세요."-_-

아토가 좋아하는 토미카도 두 대 뽑아주고 ㅎㅎ 콩순이 장난감도 또 충동구매-..-

 

그리고 1층 내려가서 메모해 놓은 대로 대파, 양파, 당근, 애호박, 돼지고기, 마라탕, 알탕, 우유, 설탕, 손질 고등어 구매~~ 돈 5만 원은 그냥 쉽게 나가버리네

 

시계 보니까 3시 넘음~~~~ 빨리 집에 가야지ㅠ 짜증이 남.. 5시에 오기로 했으면서 자꾸 일찍 오려고 해서 으휴... 그래도 이번엔 20분 전에 여유 있게 주차장 도착! 주차장에 남자 두 명이 서있길래 혹시 저 사람들이 티비 수리 기사?? 했는데 맞았다.. ㅎㅎ 티비 패널 새로 갈고 643,500원 나옴........흑흐규ㅠㅠㅠㅠ 티비 패널 손으로 만지지 마라고 하심. 생각해 보니까 그동안 아토도 화면 꾹꾹 손으로 누르고 손자국 닦는다고 내가 알콜 티슈로 닦고, 남편이 식탁에서 티비 본다고 티비 식탁 쪽으로 돌린다고 또 만지고.. 너무 많이 만져서 고장이 난 것도 같다. 이제 절대 안 만져야지....

 

기사분들 가고 나서 매트랑 바닥이 더러워져서 물티슈로 닦고 청소한다고 아토도 물티슈 한 장 줬는데... 내가 그렇게 화면 만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건만 바로 화면 물티슈로 닦음. 아아악!!!!!!!!!!!!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벌벌 떨면서 마른 수건으로 닦았다ㅠ 이제 아토를 잘 감시해야겠어.. 얘는 만지면 바로 손자국이 티비에 남기 때문에.. 빼박이다. 제발 이번엔 고장 없이 오래 좀 써봅시다 네???ㅠㅠ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요 며칠 땀을 많이 흘려서 오늘도 샤워ㅠ 차에서 기온 31도까지 찍은 거 봤네... 아 벌써 이렇게 더우면 어쩌란 말이죠???? 남편 정형외과 갔다가 7시에 오고 나는 치아바타랑 장인 약과 와구와구.. 아 장인 약과 돈 아까워ㅠ 너무 달고 느끼함.. 이게 왜 인기 있다는 건지 모르겠다ㅠ 4팩이나 있어가지고 흐규ㅡㄱ흑흑

 

오전에 병원에서 전화 와서 다음 주 피검인데 오전에 올지 오후에 올지 물어봄.......... 오전에 하면 그날 결과를 알 수 있긴 하지만.. 아토 데리고 가기에는 오후가 편해서 그냥 오후에 간다고 함. 뭔가 피검 0점 나왔는데 진료실 들어가면........ 더 침울할 것 같아서ㅠ 차라리 간호사한테 전화로 결과 듣는 게 낫지.......................

 

내일 오전에 해도 결과는 나올 것 같지만......... 그래도 일욜에 해보기로 결심. 내일 해서 한 줄이면 그냥 주말을 다 망칠 것 같아서 일욜에 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아.................... 자신이 없다 너무 무증상이어서 그럴까 ㅠ

 

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나 혼자 조용히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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