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토 새벽 5시에 침대로 와서 뒤척....ㅜ 그래도 많이 칭얼거리지는 않고 계속 뒤척거려서 토닥토닥해주니까 겨우 잠듦.. 다행이다ㅜ 그리고 10시 기상!ㅎㅎ 눈 마주치니까 "엄마 사양해 알러뷰" 하는데 이때 엄청 사랑스럽다... 내 새꾸 ㅎㅎㅎ
콩나물국에 밥 말아 주고 나는 그동안 씻고 청소기 돌리고 세탁기 돌림..ㅎㅎ 오늘은 어제보다 일찍 나가리라 생각하고 엄청 빨리 준비했는데...ㅠ 그래 봤자 한 시간 일찍 나감-.-ㅎㅎ 버스정류장이 한 정거장 정도 멀리 있어서
1. 아파트 정문에서 마을 버스 타고 환승한다. 2. 그냥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간다.
나의 선택은 오늘도 2................... 환승할 버스가 바로 오는 게 아니어서 그럴 바에야 그냥 걸어가자 생각한 거였는데 그것은 나의 경기도 오산....ㅠ 집에서 나설 때 버스 한 대 출발한 거 확인하고 걸어가면 딱 맞겠다 했는데 아토가 또 다리 아프다고 징징.. 가는 길에 있는 버스 정류장 벤치에서 잠깐 쉬었는데 갑자기 도착 예정시간이 5분 뒤로 뜨는 게 아님...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토만 없었으면 엄청 뛰어가서 탔을 텐데............ㅠ 빠른 걸음을 재촉해도 힘들어함...ㅠㅠㅠㅠ 괜히 아토한테 신경질 냈네ㅠ 그냥 내가 환승해서 버스 탔으면 됐는데................... 쩝. 미안해라ㅠ
아니 시간이 10분전부터 뜨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게릴라처럼 5분 전 2 정거장 앞으로 뜨는 게 어딨어.....-.- 짜증 난다 여긴 정말 차 없으면 못 살 동네임........ㅡㅡ 휴......... 서울은 무슨 거의 5-10분 사이 간격으로 버스 계속 오던데ㅠ 서울급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아니다....... 분당처럼 되려면 10년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ㅠ
아토랑 12:42버스 탔는데 사람 별로 없었으니까 뭐... 버스 전용 도로로 가니까 차가 1도 안 막히는 기적..^^^ 경부고속도로 일반 차로는 다 막히는 거 보면 뭔가 기분 좋음ㅎㅎㅎ 그렇게 한 시간 십여분을 달려서 도착. 원래는 백병원에서 내려서 환승할까 했는데 아토가 잠드는 바람에 조금이라도 더 자고 일어나라고 백병원-을지로입구-시청-서울역 지나서 명동 국민은행 앞에서 내림..ㅎㅎ 그리고 네이버 지도 보고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찾는데 큰길로만 안내함!? 분명히 지도상 더 빠른 길이 보이는데??? 한걸음이라도 아토 덜 걷게 해주고 싶어서 사잇길로 도전. 덕분에 처음으로 중국대사관도 봤다. 경찰이 왜 앞에서 지키고 있는 건지..? 담장도 엄청 높고... 뭔가 신기했다 ㅎㅎ
10분? 정도 걸어서 드디어 도착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격쓰
네이버 예약 아니면 못 가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현장접수도 되잖아 OTL 어제 오려고 하다가 못 왔는데ㅠ 뭐 오늘 왔음 됐지~ 규모가 생각보다는 작아서 실망 ㅠ 아직은 아토보다는 더 큰 5,6세 애들이 더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았다.. 아토는 타요버스 노란색 두 번 타고.. 미끄럼틀 타다가 또 다른 남자애들이 오니까 피함 ㅠ 힝....... 상관없이 타면 좋을 텐데........
지하 1층에는 만화책이 가득~~~~~~~~~~~~와ㅠ 나 혼자 오고 싶네... 만화책 엄청 많던데 ㅎㅎㅎ 언젠가는? 아토랑 와서 각자 책 보다가 집에 오는 날이 올... 까? 그리고 명동 가서 밥 먹거나 백화점 구경하고 zara옷가게도 구경하고 이런 날이... 과연 올지 ㅎㅎㅎ아직은 조금만 걸어도 다리 아파해서ㅠ 힘드네...
수유실 있길래 밥 챙겨간 거 데워서 아토 먹이고 나는 주스랑 딱딱한 빵 조가리 먹음 ㅠ 명동 오랜만에 정말 돌아다녀 보고 싶었지만....... 또르르ㅠ
폴바셋 가려고 신세계 갈까 롯백 갈까 하고 있는데 바로 길 건너에 공차가 있는 게 아님!? 이건 날 위한 것이다.............. 더 이상 아토 많이 걷게 하고 싶지 않아서 ㅠ 공차 가서 타로 밀크티 1+1 시켜서 하나는 먹고 하나는 집에 가져옴. 당도 50%가 베스트라고 돼있어서 시켰는데 솔직히 너~~~~~~~~~~~~무 달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건 아니지ㅠ
아토는 요거트 줬는데 이젠 흘리지도 않고 잘 먹네 ㅎㅎㅎㅎ 감격. 그동안 내가 너무 강박적으로 흘린 거 치우고 그래서 그런가.. 숙연 ㅠ
좀 쉬고 나와서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아토 다리 아프다고 징징거릴 즈음 정류장 도착. 줄 선 지 5분? 만에 버스 금방 와서 오늘도 앞좌석에 앉음~ 아토는 사탕 줘 젤리 줘 사탕 줘하면서 대여섯 개 정도 먹다가 집에 다 와갈 때 즈음 잠들어서 깨움ㅠ
버스에서 한 20분 잤나?? 오늘은 갈 때는 30분 자고.. 너무 조금밖에 안 잤네 피곤할 만도.
내려서 또 내적 갈등하다가 이번에는 걷지 않고 환승해서 집에 가기로. 마을버스 타고 두 정거장 만에 내려서 도서관 예약도서 빌리려고 했는데................................... 방역 시간 ㅠ 하............ 19-20시까지인 줄 알았는데 18-19시였다 하....... 딱 18시에 가 가지고 빠꾸 먹고 열 받아서 예약도서 취소함 ㅠ 오늘까지여서.......... 흑흑ㅠ 속상하지만 다음에 빌려야지 뭐
집에 오니까 6:15쯤. 아토는 놀이터 가고 싶다더니 날씨가 추우니까 그냥 집에 가자고 함...ㅜ 미안해라 내일은 진짜 재밌는 카페 데리고 가주마!!! 기대해랗ㅎㅎ 이번 주는 뭔가 계속 여기저기 데려가고 있다... 매일 집 카페 도서관만 가다가 멀리 돌아다니니까 좋네 남편 일찍 퇴근하고 와서 BHC 후라이드 콤보 먹음! 맛있네 ㅎㅎ 퍽퍽 살이 없어서 너무 좋았음. 다리가 무려 5개 '0')b
다 먹고 나니까 느끼하네.....~_~느글느글 남편이 드디어 연봉계약서를 받아왔는데 여기서 1% 다운된 연봉으로 내일 다시 한다 함.......... 도랏 ㅡㅡ인사과 제정신인지.............. 누군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저렇게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지...... 할말하않
아토 오늘은 진심 피곤해하는 듯? 얼른 재워야지 오늘이야말로 10시 전 퇴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