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랑 아토 10시 넘어서 같이 잠듦-.- 깨우러 갔더니 그냥 잔다고 해서 애로 부부 혼자 봤네 ㅎ... 역대급 쓰레기 전남편 나왔는데 같이 보면서 욕할 사람이 없..ㅎㅎ 오늘 7시 넘어서 드레스룸 왔다 갔다 하는 소리에 깼네- - 그리고 다시 잠들었는데 아토가 8시 넘어서? 침대에 와서 같이 자고... 아토 새벽에 계속 깼다고 하더니 10시 반에 일어남 ㅎㄷㄷ....
어제 자정까지 내일 뭐할지 막 검색하다가 아쿠아리움-->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로 변경! 타요버스 타면 좋아할 것 같아서 여기로 선택하고 아침 먹으면서 오늘 재밌는 데 간다고 사진 보여주려던 찰나... 당일 예약이 안 되는 것 발견 ㅠㅠㅠㅠㅠ빨리 발견해서 다행이다........... 하 사람도 별로 없는데 왜 당일 예약 안 되는데ㅠ 그래서 멘붕 와서 뭐하지 뭐하지 그냥 유아차 끌고 동네 스벅이나 갈까... 하다가 다시 아쿠아리움 가기로 변경!?ㅋㅋㅋ
헐레벌떡 준비하고 1시 좀 넘어서 나가서 버스 정류장까지 걷고 또 걷기........ 하ㅠㅠㅠㅠㅠ 왜 우리 집 근처에는 M버스 안 서는데..................... 하 진짜ㅠ 울고 싶음... 아파트 동도 정문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고 버스정류장도 한 정거장 더 걸어야 하다 보니... 휴ㅠ 환승할까 하다가 아토 들었다가 내렸다가 하는 게 더 귀찮아서ㅠ 근데 그냥 환승해야겠다.. 아토 다리 아파하네ㅠ 근데 얘가 정류장에서 20분 가까이를 진득하게 기다릴 수 있을까???? 이것도 의문이야ㅠ 계속 한 군데에 있는 것도 지루해할 것 같은데 하 모르겠다ㅠ
아무튼 잠실 가는 버스 금방 와서 타고 맨 앞자리에 앉음. 기사 아저씨가 벨트 잘 매라고 해서 사탕 하나 주고 겨우 벨트 채우고 출발~~ 평일 오후라 별로 안 막히네~ 아토는 늦게 일어나서 낮잠 안 잘 줄 알았는데 2시에 잠들어서 30분 자고 일어남. 대박 ㅎㅎㅎ 새벽에 많이 못 잤나 본데..?
잠실역 환승센터에 내려서 또 걷기 시작.......ㅠㅠㅠㅠㅠ 유아차 없어서 울고 싶다.... 환승센터에서 롯데몰 롯데몰에서 다시 아쿠아리움까지 걷고 또 걸었다.. 다행히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음. 멀어서 그렇지...ㅠㅠ 다리 아파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안아달라고 까지는 안 해서 어르고 달래서 겨우 도착했네 휴우
원래는 입장료 3만 원 가까이하는 것 같은데 네이버 페이 이벤트로 16,500!! 아토는 36개월 이하여서 무료 키키 키키 세돌 되기 전까지 신나게 돌아다녀야겠다... 한여름엔 오히려 더 못 돌아다닐 수도 있으니까 지금 날씨 좋을 때 많이 다녀야지 ㅇㅇ
그래도 입장하고 나서 초반에는 물고기 보면서 좀 흥미를 가지더니 이내 흥미를 잃고 젤리 달라 주스 달라 밖에 나가고 싶다 시전..........ㅠ 그러면 그렇지.... 수유실 있길래 들어가서 점심으로 싸간 밥 주고 (도저히 다시 롯데몰로 돌아가서 푸드코트까지 또 걷게 할 수 없음 ㅠ) 다시 고래 구경. 벨루가 신기했다 ㅎㅎ 아토는 관심도 없고 펭귄도 관심도 없고 오로지 돈 넣으면 움직이는 자동차 같은 거에만 관심. 이거 탄다고 탄다고......-.- 천 원이었는데 태워줄 걸 그랬나 흠... 아니야 그거 했으면 다른 두 개도 또 탔을 지도....
펭귄 주변에 아기용 작은 미끄럼틀 같은 게 있었는데 아토가 타려다가 다른 아이가 오면 애가 질색팔색을 하고 도망침..ㅠㅠ 이거 왜 이러는 거지... 어린이집에 안 가서 그러나ㅠ 다른 친구가 다가오면 바로 피함. 왜 그래.........ㅠㅠ 사회성 너무 떨어지는 거 아니.. 겠지? 아직은 사회성 따질 개월 수는 아닌데 너무 소심한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다 보고 나오니까 5시 좀 넘었네. 다시 또 환승센터까지 걷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리 아프다고 찡찡찡..하ㅠ 힘들었다ㅠ 안아달라고 드러눕지는 않는데 그래도 쩝... 다음부터는 젤리를 계속 입에 넣어줘야겠다 ㅇㅇ.. 덜 힘들게ㅠ
환승센터는 또 어찌나 먼 지ㅠ Gate 1,2,3.... 지나서 23번까지 가서 겨우 버스 탑승 ㅠ 올 때도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자꾸 큰 소리로 얘기해서 곤혹스러움... 버스가 너무 조용해서 더 크게 들려ㅠㅠㅠ 계속 작게 말해 작게 말해라고 함... 흑흑
한 시간 여를 타고 내려서 또 버스 한 정거장만큼 걷고 집으로... 8,300보 걸었네 오늘- -;ㅋㅋㅋ 내 내일 애니메이션 센터는 취소할까...??????? 흠.......... 아니야 가보지 뭐......... 날씨 좋을 때 많이 움직여 놔야 한다.. 한여름 되면 걷지도 못해 밖에서.. 이제는 내가 카페나 마트가 지겨워서 안 가고 싶네 ㅎㅎ 이런 날이 올 줄이야.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이 좀 편하다는 걸 느꼈다. 일단 내가 운전 안 해서 아토가 잘 때도 핸드폰 볼 수 있고.. 아토가 작게만 말한 다면 같이 숫자 읽기도 하고 얘기도 나눌 수 있으니까... 아직은 좀 더 커야 하나 목소리만 좀 줄여줘 아기야...?
남편 일찍 퇴근하고 7시에 와서 김치볶음밥 먹고 드디어 돌아온 와클 영접!!!!!! 맛있네 이거~~~ 와그작와그작 완전 중독성 절..
그리고 달글에서 장인 약과도 공동구매 참여했다!! 요즘에 갑자기 또 약과가 너무 맛있어서...ㅎㅎㅎㅎ 기대 기대 공구 좋네 좋아
아토 오늘 많이 걸었으니까 일찍 자겠지..????????????? 오늘은 10시 전에 육퇴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