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채취 이틀째.. 오전에는 별 증상 없었던 듯. 10시 넘어서 일어나서 항생제 하나 챙겨 먹는데 남편이 아토 데리고 놀이터 갔다 옴. 오올.. 내가 아토 데리고 나간다고 하니까 오전에 나 집에서 쉬라고 배려해준 건가..? ㅎㅎㅎ아무튼 덕분에 소파에서 잠깐 쉬었다.. SATC 보면서 ㅎㅎ 근데 이걸 보면 안됐다ㅠㅠㅠㅠㅠㅠ 보다가 11:30부터 씻고 준비하는데 역시나 늦음 ㅠ
12:20쯤 출발했는데 고속도로 싫어서 무료도로로 설정했더니만...........ㅠㅜ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1시간 20분이나 걸려 벌임^^^하... 안 막히면 50분이면 오는 곳인데 또르르...... 차가 진짜 너무 많음 ㅠ 날씨가 좋아서 그런 지 역시나 다들 차 타고 나가나 보다ㅠ 어쩔 수 없지뭫ㅎㅎ휴ㅠ 담부턴 토욜엔 무조건 그냥 고속도로 타고 가자ㅠ
그래도 가는 길에 아토가 잠들어서 찡찡거리는 거 없이 운전은 편하게 했다-.-.. 바로 잠들지 알았는데 아니어서 조마조마했지만 그래도 결국엔 기절-ㅎㅎㅎ 요니 집 도착했더니 이미 곱창 다 시켜서 세팅하고 기다리고 있었네...-_ㅠ 이놈의 늑장 부리는 버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ㄷ ㅓ일찍 출발해도 모자랄 판에... 또르르 담부턴 절대 안 늦어야지ㅠ
아토는 이모들이 낯선 지 멀뚱멀뚱... 말 시켜도 대답도 안 하고ㅠ 나도 어렸을 때 그랬는데 뭫ㅎㅎㅎ 낯 가려서 그렇다! 귀여워 우래깋ㅎㅎㅎㅎ 막판에는 조금 마음을 열긴 했지만 그래도 어색했나 보다.. 그래도 밥 먹고 케이크 먹고 3시간 정도 있다가 드디어 지겨워졌는지 놀이터 가고 싶다고 해서 헐레벌떡 나옴 ㅎㅎㅎ 모레 놀이터에서 미끄럼틀 시소 그네 타고 차 타고 집으로~~
그래도 오는 길은 안 막혀서 한 시간? 만에 온 듯 ㅠ 남편은 반나절 집에서 쉬었더니 얼굴이 좋아보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는 안 고픈데 뭔가 허기져서 냉장고에서 떡이랑 구운란 꺼내 먹음. 와구와구
아토가 있으니까 대화가 계속 이어지지를 않고 끊기네~_~ 친구들 근황이나 다른 얘기는 하나도 못 들었네ㅠ 어쩔 수 없지.. 우도땅콩 막걸리도 한 잔 마셔봤는데 맛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부터 갑자기 배가 살살 아프네...ㅠㅠㅠㅠ뭐지 타이레놀이라도 먹어야 하나ㅠ 제발 아무 일 없기를... 어제까지는 피가 조금씩 나왔는데 오늘부터는 괜찮은 듯하다! 이번에 아토 성향을 다시 알았네 ㅎㅎㅎ 낯 많이 가리고 엄청 얌전한 아이야 우래기 나 어렸을 때랑 똑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