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326

아끼토 2021. 3. 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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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올해 들어 제일 힘들었던 날이었는 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갑자기 생리를 하는 바람에 흑.. 토요일 오전에 병원 가려다가 그냥 금요일 오전으로 변경. 제일 늦은 시간으로 변경한 게 일단 첫 번째 실수...ㅠ 오늘 오픈한 스벅에 굳. 이 가본 게 두 번째 실수, 거기서 바로 안 나오고 잠깐 앉아서 시간 끌다가 딱 맞춰서 나온 게 세 번째 실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

 

9:20에는 출발해야 여유 있게 도착했을 텐데... 9:35 출발..ㅠㅠ 그래도 T맵에서 50분 걸린다고 하길래 얼른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길에 공사해서 차가 막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 와서 막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편이었으면 이런저런 변수 다 생각해서 일찍 출발했을 텐데............ 지각대장인 나는 이번엔 지각을 하고 말았다네 말았다네...ㅠㅠㅠㅠ 28분엔가 도착했는데 아토 데리고 가다 보니 더 늦음 ㅠㅠㅠㅠ 유아차에 태워서 엘베 타려고 했는데 지하주차장에서 1층까지만 가고 2층은 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야 한다네??? 도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코로나 너무 짜증 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아토랑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서 잠깐 있으라고 한 다음에 내가 다시 내려가서 유아차 끌고 올라감 하.. 저번에 유아차 탔다가 다리 다쳐서 이번에는 아예 안전빵으로.........

 

접수해서 초음파실 가니까 40분...ㅠㅠ 완전 늦었네ㅜ 그리고 진료실 호출 와서 갔는데 이게 머선 129........... 담당 선생님 수술? 들어가서 11:30에 온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혼자였으면 앉아서 기다렸겠지만 아토가 나가자고 짜증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간이 30분밖에 안 비니까 더 난감함.. 차라리 한 시간이었으면 여유 있게 밥이라도 먹고 오지.............. 그래서 스벅 가서 커피랑 베이글 입에 다 때려 넣다시피 하고 다시 30분까지 병원으로 돌아와서 대기.............. 옆에 다른 사람도 같이 대기하고 있었는데 아토가 설치면서 돌아다녀서 난감..ㅠ 나대다가 뒤로 떨어질뻔한 거 그분이 잡아 주고........ 흑 고맙고 미안하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 했네.......... 결국 40분을 기다려서 들어감ㅠ 선생님은 나한테 고민해 보라더니 물어보지도 않고 자연임신 준비로 얘기하길래 그냥 시험관 한다고........ 터울 더 늘어나는 거 싫다고 시험관 해달라 함ㅠㅠ 1년 안됐긴 한데.......... 정상 정자 1프로인데 시도도 전에 힘 빠지고요..ㅠㅠㅠ 남편도 내가 빨리 임신해야 다시 탈모약을 먹.. 지.... 이것도 신경 쓰이네 하

 

암튼 그랬더니 다시 예약 날짜 변경해서 3/31 병원 또 가기로~~ 그날은 또 뭐하지? 아, 난자 채취일 받고 오려나? 저 날은 가는 길은 안 막혀도 오는 길이 막히겠다ㅠㅠ 퇴근 시간이랑 겹치면......... 오노ㅠㅠ 끝나면 바로 와야지. 남편이 일찍 퇴근해서 12시 넘어서 병원 와서 아토 맡기고 배아 이식 설명 듣고 주사도 받아옴....... 주사ㅠㅠㅠㅠ 무섭네 후기로만 보던 주사 실제로 받으니 만감이 교차...ㅠ 이것도 15만 원ㅠ 처음엔 간호사분이 놓아주는 거 보고 내가 해볼랬는데 내일부터 시작하라고 해서ㅠㅠ 겁남..

 

결국 11시에 끝나리라고 예상했던 진료는 나의 지각으로ㅠㅠㅠㅠㅠ 1시 40분이 다 돼서 끝남. 하........... 진짜 싫다 나 새끼 지각쟁이 제발 시간 좀 지켜라.................ㅡㅡ 그 그래도 저번에 2번은 지각 안 했다고요........... 엉엉 하필 제일 중요한 날에ㅠㅠ

 

진심 병원에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지치고 기빨려서 울고 싶었음... 남편한테도 짜증이 나고......... 근데 생각해보면 내가 늦지 않았으면 선생님 진료가 늦춰지는 일도 없었겠지....... 내가 할 말이 없다 정말 ㅠㅠ

 

부랴부랴 파주 용미리 추모의 집 출발~ 한 시간 걸려서 도착. 아토는 차에서 자고 일어나서 할아버지 보고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 너무 갈증이 나서 스벅 dt 들러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또 마심.. 오늘 아메리카노만 두 잔이나 마셨네 그것도 샷 추가했으니 6샷... 물론 다 디카페인이었지만........ 괘 괜찮겠지? @_@

 

주차 자리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있어서 다행~~~ 주차하고 체크인해서 욕조 있는 방도 받음.. 오올ㅋ 늦어서 선착순 안에 못 들면 어쩌지 했는데 다행히닿ㅎㅎㅎㅎㅎㅎㅎ 잠깐 누워서 쉬다가 6시 넘어서 디타워 닥터로빈 갔는데 하... 6:30 갔더니 이미 퇴근한 직장인들로 만석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나왔어야 했네....

 

여기서 또 30분? 기다렸다가 시금치 피자, 스파게티, 단호박 수프 주문. 남편이 배가 엄청 고팠는지 다 시켜버림 ㅎㅎㅎㅎㅎㅎ 6만 원 치 먹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뭐 No sugar No oil이라고 하니.. 나 나름 건강식 먹은 너낌ㅋㅋㅋ 남편한테 주문을 맡겼더니ㅡㅡ 시금치 피자는 고추가 들어가서 아토 먹지도 못하고 ㅠㅠㅠ 파스타도 매워서 안 먹고.. 그나마 단호박 수프만 조금 먹었다... 그리고 나서 청계천 가서 걷기~~~~~ 물이 있으니까 아토 좋아하네^^^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이었지만 ㅠㅠㅠ그 덕에(?) 날씨는 안 추워서 걷기 딱 좋음..

 

숙소로 돌아오니까 진짜 너~~~~~~~~~~~~~~~~무 피곤하고 다리 아픈데 얼른 쉴 생각에 호다닥 샤워하고 나와서 펜트하우스 본방 사수 ㅎㅎㅎㅎㅎㅎ 드디어 주단태가 벌을 받아서 조금은 속 시원ㅋㅋ 아토는 남편이 데리고 들어가서 욕조에서 한 시간 거품 목욕하고 나옴 키키 덕분에 집중해서 한 40분 잘 봤네

 

이제 자자고 했는데 죽어도 안 자려고 하더니 갑자기 불 끈다고 해서 불 끄고 아토 바로 기절.....ㅋㅋㅋ 귀여워. 밖에만 나오면 늦게 자네.. 어쩔 수 없지 뭐 이건~ 아토 12시에 기절하고 남편도 바로 뒤따라 기절... 그리고 나도 12시 반쯤? 잠들었다. 방 온도가 28도인데 에어컨도 안 되고........ 진짜 더워 죽는 줄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우리 다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기에 망정이지.. 아무튼 그래도 잘 풀려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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