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107

아끼토 2021. 1. 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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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8:30쯤 일기 쓰고 서재에서 나오는데 지역 달글에서 눈 온다고 난리남~~~ 호에에엑 창밖을 보니 눈이 펑펑펑 오는 것이 아닌가!!! 대박.. 오랜만에 펑펑 내리는 함박눈? 봄.. 아닌가 사실 밖에 안 나가 봐서 잘.. ㅎ.ㅎ..

 

늦은 저녁 추울텐데도 아이들이 밖에서 썰매 타고 눈사람 만들기 하면서 엄청 신나 하고 있었다.. 아토 또래 아기도 있는 것 같아서 남편 슬쩍 보니 모르는 척.. -_- 나보다 더 추위 많이 타는 사람이라... 하 말을 말자.....ㅜㅠ 내가 다음 날 잠깐 데리고 나오지 뭐..라고 생각 ㅠ 하도 춥다고 호들갑을 떨어 대니... 솔직히 남성성도 많이 떨어져 보이고 그렇네... 근데 그 추위가 내가 멕시코에서 느꼈던 그 추위라면 인정.... 그때 38kg 나갈 때라 진짜 영하의 추위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 혼자 엄청 추워했음 ㅠㅠㅠㅠㅠㅠㅠ 살을 에이는 추위? 뼛속까지 시린 그 느낌을 잊을 수 없다... 지금은 그때 보다 8-9킬로 더 나가지만 다 지방으로 찌워서 그런지(ㄱ-).. 그때처럼 춥지 않다. 지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낌. 그땐 진짜 왜 그랬을까...? ㅠㅠ 너무 후회되고.. 피폐한 삶을 살았어 어리고 찬란한 그때 다이어트에만 꽂혀서...ㅜㅜ 거의 10년을 식이 운동 강박에 시달렸는데 의미 없이 헬스장 갈 그 시간에 영어 공부를 한 자라도 더 했더라면.............. 휴ㅠ 지금이라도 벗어났으니까 됐지 뭐 ^-ㅠ

 

암튼 어제 눈이 진짜 많이 와서 아침에 걱정... 남편은 셔틀 버스 타고 출근했는데 두 시간 걸림....호에에에에에에??? 평소에 5분이면 가는 거리를 한 시간 걸려서 가질 않나.... 7시 전에 출발한 사람들은 평소대로 도착했다는 거 보면 출근 시간대에 사람들이 엄청 몰린 듯하다.... 다음부터는 눈 오면 무조건 조기 출근!!

 

<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다 읽었다..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참담할 줄이야.......... 미성년자인거 이용해서 협박하는 수법 하며...

 

오늘도 9시에 겨우 일어났네... 아토는 7:30 더 일찍 일어나서 아빠 출근해야 된다는데 울고 불고... 어떤 날은 그냥 내 옆에 와서 자는데 오늘은 머선일이야...... 오열하면서 울음..ㅜ 스벅 플레이모빌이 아른거려서 오픈런할까 생각했었는데 했으면 큰일 날 뻔...ㅜ 집에 빨리 오지도 못하고 남편은 아토 때문에 출근도 못하고 완전 욕 바가지로 먹었을 것 같은 기분-,.-.... 아토 아침 먹이고 나서도 계속 생각나서 후기 검색해 보는데 이건 사야 된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차 타고 외출 감행 ㅜ..

 

남편쓰가 오늘 집에 있으랬는데..... 밖에 보니 눈도 좀 녹고 차들도 속도를 내는 것 같아서 자신 있게 나갔는데 와우 후덜덜.. 눈이 다 녹은 게 아니었네... 그래도 왕복 운전 잘하고 왔는데 주차장 입구 언덕에서 큰일 날 뻔 ㅜㅜ 차가 안 올라감.... 양쪽 앞 뒤로 차가 없었으니 망정이지... 이럴 때 기어를 2단으로 넣는 건가?? 계속 엑셀 밟으면서 겨우 올라갔네...ㅜ 쩝 집에 와서 헐레벌떡 눈길 운전 검색해서 공부함. 후륜차...는 외제차, 독일차. 후륜차는 눈길 운전이 힘들...다.. 메모 메모

 

아토가 또 다 헤집어 놓을까봐 플레이모빌 꺼내보지도 못함.. 이따가 육퇴 하고 언박싱 해야지!! 내 배라 아이스크림 트럭이랑 메가박스에서 산 옥스포드까지.. 다 망가뜨림 ㅜㅜㅜㅜㅜㅜㅜㅜ,,, 그냥 마음을 비워야지.... 구성품 다 여기저기 흩어져서 설명서가 있어도 다시 만들지도 못함 하....ㅠ 플레이모빌은 지키자......... 어제 판매 불가능 매장 리스트를 판매 매장 리스트로 봐서 에버랜드까지 갈 뻔?? 도랏... 어쩐지 다 미군부대 매장이어서 왜 일반 매장은 안 하지???? 갸우뚱 했넼ㅋㅋㅋ 같이 산 자바칩 프라푸치노 라이트는 노맛....ㅜ 라이트 이제 안 할래.. 라이트 옵션 선택하는 순간 맛도 라이트 된다ㅡㅡ

 

아토 12:45~13:40? 낮잠 재우는 동안 핸드폰 하는데 썰매 드림 글 올라와서 일등으로 댓글 담!! 대박대박 ㅋㅋㅋㅋ 바로 옆동이네 심지어^^^ 왠지 아토가 별로 반응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중무장시켜서 외출~~ 와우 영하 13도는 마스크를 해도 얼굴이 찢어질 것 같구나ㅠㅠ 아토 썰매 태워서 끌어주니까 좋아하는 듯 마는 듯..?ㅎㅎ 언덕에서 같이 타보려고 했는데 내가 무서워서 포기.... 고소공포증이 더 심해 진건가..? 눈길 걷고 눈 만지고 20분? 있었을까? 그러다가 추워서 집에 갈까? 하니까 바로 응이라고 해서 집에 옴...;; 이 정도면 된 거지 뭐^^^ 너무 오래 있으면 감기 걸린다... 더 많이 못 놀아줬다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아 정신승리하는 느낌 ㅠ

 

일기 쓰는 와중에 아토 바닥에 쉬 쌈. 아....... 왜 변기에서 싸지 않는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는 그냥 기저귀를 변기라고 생각하는듯. 이러다가 영원히 기저귀 못 떼는 거 아니냐고...? 아니야 아닐 거야 나중에 지나서 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였기를. 말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 아주 조금씩 나노 단위로 늘어도 늘긴 늘었는지 상호 작용도 나노 단위로 느는 느낌이다.... 자기가 먼저 단어 뱉음. 치주치주 해서 치즈 말하는지 알았더니 친구였네 ㅎ... 크림도 쿠림 따라 하고 땅콩도 말해서 놀람. 따라 해보라고 한 적 없는데..? 애비가 시킨 건가 ㅎ..

 

작년까지는 다이어리에 식단도 다 적었었는데 올해부터는 블로그로 넘어 오면서 같이 건너뛰었더니 더 과식하는 느낌...이다

그냥 다 먹는데?? 이게 오히려 좋은건가? 강박에서 좀 벗어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생리 시작..... 아................ 왜 이러니 정말.. 23일 만에 한 듯. ㅜ 아니 4주 채우는 게 그렇게 어렵냐고... 난자가 진짜 늙어서 그런가 보다........ㅜ 난임의 원인은 나인가....... 기대 안 하고 모스카토 마시긴 했지만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네 점점 자신도 없어지고...... 남편 몸도 안 좋은데 그냥 하나만 키우라는 삼신할머니의 계시일 수도 있다..

 

삼전은 내가 산 뒤로 계속 내리막길......... 올랐을 때 매수해서 다시 매도할까봐-_- 삼전우는 계속 플러스인데 삼전이 다 까먹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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