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오늘 너무 이상............. 아침에 일어나는 거 너~~~~~~무 힘들었다ㅠㅠㅠ머선 129.. 물론 평소보다 한 시간? 일찍 일어나긴 했지만 그래도 그렇지.... 의식은 있는데(?) 눈이 안 떠짐..ㅎㅎㅎ 아토가 기다리다 못해 엄마 일어나라고........ 하하;;ㅋㅋㅋ 엄마 일어나 엄마 기지개 켜 엄마 스트레칭 해 ㅎㅎㅎ귀여워
암튼 겨우 일어나서 아토 아침 줌. 밥을 좀 많이 줬는데 한 시간 걸리긴 했지만-.- 다 먹었다.... 확실히 계란 프라이 같이 자기가 좋아하는 거 있으면 빨리 먹고 오늘처럼 애호박, 버섯 이런 거 있으면 세월아 네월아~~~~~~~~먹는 듯-.- 호박 안 먹는다고 호박 빼 호박 빼 하길래 골고루 먹어야 아빠처럼 키 큰다고 했더니 눈빛이 흔들리면서 애호박도 먹음..ㅎㅎ 우래기 키 크는데 진심이구낰ㅋㅋㅋ 놀이터에서도 초등학생들이 노는 거 보고 아토 키가 많이 크면 저거 탄다면서... 그래 제발 많이 커라~~~ 170까지는 컸으면 하는 바람..! 언제 내 키를 훌쩍 넘어설까? 중학생?ㅜㅠ 그때 되면 기분이 좀 이상할 듯...ㅇ_ㅇ
오늘은 미세먼지는 보통이었는데 날씨가 추웠다ㅠㅠㅠ 어쩐지... 숲 놀이터 가려다가 포기^^^ 추울까 봐... 아토가 또 나가고 싶다 노래 불러서 1시에 나갔는데 칼바람이...ㅜㅜㅜ 다시 집에 가자고 하는데 그래도 죽어도 집에 안 간다고 함-.- 높은 미끄럼틀 처음으로 올라가더니 못 탄다고 무섭다고...........ㅠㅠ 이건 기질적인 문제인가..? 꼬불꼬불한 미끄럼틀인데도 무섭다고 안 탄다고 하네 허허... 어쩔 수 없지 뭐 기다려보는 수밖에?
제대로 놀지도 못하길래 다 포기하고 벤치에 앉았더니 내 눈치 보면서 슬금슬금 와서 가자고 하니까 도서관 가자고 함. 하..ㅋㅋㅋ 정말로 집에는 가기 싫었구나 우래기가^^^ 도서관 바로 가고 싶었지만 1시~2시 방역 시간이라서 재난 공원 들름. 여기서도 내가 아토 졸졸 따라다니면서 다 잡아주고 올려주고 내려주고.... 이거 언제 졸업하나요? 1년 뒤에는 나도 벤치에서 보고 있을 수 있을까? 쩝..ㅎㅎㅎ 존버 하자
드디어 2시가 돼서 도서관 입장! 생긴 지 1년밖에 안 돼서 책이 다 새 거라서 너무 좋다 진심!!!!!!!!!!!!!!! 신착도서에 프뢰벨 책 있길래 이것저것 뽑아서 아토 읽어줌 =) 놀이터보다 좋네~ 나는 앉아서 입 털고 아토도 같이 집중하고.. 길진 않지만ㅋ
그냥 못 나오고 또 욕심부려서 책 빌려서 집으로~~ 가방 무거워서 어깨 빠지는 줄 ㅠ 아토가 단지 들어오면서부터 다리 아프다고 징징거려서 당황 ㅠ 그래도 다행히 안아달라고는 안 했다..... 안 먹힐 거라는 걸 알아서 그런가?;; 책가방도 무거운데 아토까지 안기면 나 정말 주저앉아서 울듯;;;;;;;;ㅎㅎㅎ
집에 오니까 3시 좀 넘음.. 와 뭔가 되게 많이 한 것 같은데 두 시간밖에 안 지난 거임??????????ㅋㅋㅋㅋ 당황스럽넼ㅋ 김밥 줄까 했더니 배불러 배불러 그래서- -; 먹기 싫구나 하고 불고기 볶음밥 줌~ 이건 잘 먹네 역시... 고기 is 뭔들. 나는 주말에 먹다 남은 낙곱새 볶음밥에 모차렐라 치즈 잔뜩 뿌려서 먹었는데 맛있네?ㅋㅋㅋㅋ 다음번에 다시 내가 사서 끓여먹어야지.. 남편이 끓인 건 국물이 1도 없음이야
청소기 한 번 돌리고 쉬려는데 거실 꼴이 말이 아님.......... 하ㅠ 며칠 동안 육퇴 해도 정리 안 하고 그대로 뒀더니 세상에나..... 바닥에 널브러진 거 다 정리했더니 매트 닦고 싶어 져서 닦다가 또 다 들어내고 청소기 밀음. 하.. 가만히 쉬지를 못하지~_~ㅋㅋ 그래도 오랜만에 매트까지 청소하니까 속 시원쓰!
남편 6:40 퇴근해서 아토 미역국에 밥 말아줌~ 예전에는 자전거 타고 퇴근하면 금방 왔는데 오늘은 뭐 한 시간 걸린 듯?ㅋㅋㅋㅋ 체력이 예전 체력이 아니야................. 아토 졸려해서 얼른 재워야 되는데 둘이 뭐하니-.- 또 내가 목욕시켜야겠다 ㅇㅇ..
내일은 남편 생일!!!!!!!!!!!!!!!!!!! 일찍 일어나서 축하해줘야지.. 미역국 준비할까 하다가 그냥 너무 허접할 것 같아서 포기..ㅠ 주말에 서울 가면 남편 옷 좀 사라고 해야지 진짜 -.- 내일은.. 투썸 스초생 사고~~ 없으면 다른 케이크 사지 뭐. 암튼 아토 재우고 남편이랑 얘기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