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313

아끼토 2021. 3. 14.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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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힘든 하루였다ㅠㅠㅠㅠ 여느 때와 다르게 2시쯤 겨우 불 끄고 누웠는데 (더 놀고 싶었음... 아토 표현을 빌려서ㅋ) 잠이 안 오는 거임........ㅠㅠㅠㅠㅠㅠㅠ하 누워서 계속 이런 생각 저런 생각... 하다가 몇 시지? 미치겠네 하고 시계 보니까 4시.................... 도랏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민 끝에 집에 있던 이지 슬립 약? 을 꺼내서 먹음... 바로 잠이 올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네.. 거의 5시 다 돼서 잠든 듯?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7:30 알람 소리 듣고 일어남... 괜히 남편 따라 병원 간다고 했네 하고 후회쓰ㅠㅠ...

 

어쨌든 아토는 아빠 따라 일어나 버리고.. 눈 뜨자마자 계란 프라이 달라고 찡찡거림... ㅠㅠㅠㅠ 씻고 얼른 나가야 해서 바나나 하나 주고 나옴. 쩝.. 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차도 거의 안 막히고.. 물론 고속도로로 오긴 했지만 암튼 예약 시간보다 10분 일찍 도착해서 남편은 병원 가고 나랑 아토는 1층 커피빈~~ 스웨디시 레몬티 시키자마자 남편 내려와서 당황...@_@ㅋㅋㅋ 대기 많다더니 일찍 가서 금방 내려온 듯? 어제 잠을 못 잔 게 오후 4시쯤 마셨던 카페라테 때문인가 싶어서 오늘은 커피 쳐다도 보기 싫어가지고 티 시켰는데 오잉 맛있넼ㅋㅋㅋㅋ 남편은 이거 매실이냐고-.- 아니 색깔이 시뻘건데요...?ㅎㅎ사람 별로 없었다던데 같이 가서 결과를 들을걸 그랬나.. 아니야 남편이 뭔가 혼자 가고 싶어 했어...ㅇㅇ

 

결과는 뭐 예상대로.. 다른 건 다 괜찮은 편인데 정상 정자가 1%...ㅠㅠ 평균이 4%라니ㅜ 산부인과에서는 평균을 2%라고 하던데 여기는 왜 다르게 말하지..? 아무튼 중요한 건 평균 이하라는 것........ 엉엉엉. 나는 정자 머리 쪽이 문제일 줄 알았는데 꼬리가 말린 게 많고.. 굳이 한다면 시험관 시술을 권했다고 함. 인공수정은 소나타, 시험관은 그랜져라면서..? 쩝.

 

일단 모양이 문제라면 인공수정은 물 건너 간 거고............ 3개월 재검사 기다리면서 자연임신 시도하느니 그냥 숏컷으로 시험관이 낫다는 생각이다.......... 첫째랑 터울을 길게 잡고 싶지가 않아ㅠㅠ 나이도 점점 들고 있고... 남편은 나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난임 검사를 권했지만.. 본인이 문제라는 걸 알고 (물론 원인 없는 난임도 있으니 내 문제가 있을 수도) 절망감에 빠짐.. 안쓰럽네ㅠ 나는 뭔가 누명을 벗은 것 같아서 좋긴 한데... 하 첫째 임신 어떻게 한 거지..? 지금 생각하면 일찍 가져서 그나마 다행이었네...ㅇ.ㅇ 임신의 세계는 참으로 오묘하네. 첫째 시험관 둘째 우연히 자임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반대인 경우도 있고.... 일단 이번 달에 생리 시작하면.. 예약 잡아서 병원 또 가야지ㅜㅠ 어휴 착잡해라... 바로 다음 달부터 할 수 있는 건가... 흑

 

아니야 일단 원인을 알았고 해결책도 있으니 오히려 더 희망차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시험관 1차 성공 기원하자!!!!!!!!!!! 어제오늘 오늘의 운세가 90점인 것도 뭔가 희망차다........ㅎㅎ 몰라ㅠ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걸로 노력해봐야지..

 

병원을 너무 일찍 왔더니 점심 식당 오픈 시간까지 한 시간 반이나 남아서- -; 커피빈에 좀 있다가 남편이 볼보 전시장 가쟤서 출발~~ 나의 로망 카 XC90 봤는데 생각보다는 음... 투박한 너낌ㅎㅎ... 튼튼한 게 그냥 최대 강점인 듯. 아토가 계속 징징거리고.. 하필 초콜릿이랑 사탕을 줘가지고 아토 멘토스 먹고 계속 달라함.........ㅎㅎ 겨우 숨겼네ㅜ 주머니에 있는 게 떨어졌다고 거짓말하고...;;; 초콜릿은 겨우 막았는데 곧일 것 같다... 아토 초콜렛 먹으면 진짜 게임오버일 것 같은데.... 쩝

 

경복궁 가서 생갈비 먹고~~ 하 양이 이렇게 쥐꼬리만 한 데 10만 원이라니ㅜ 도랏.. 거의 반찬으로 배 채운 너낌... 같은 건물에 롯데마트가 있길래 간단히 장 보고 옴. 아토는 카트에 태웠더니 좀 있다가 내린다고 찡찡거려서 또 같이 걸음..-.-

 

주차장 도착했을 때 30분 자서 집에 갈 때까지 안 잘 줄 알았는데 또 잠...? 허류ㅠㅠㅠㅠㅠㅠ 밤에 일찍 재우려고 했는데 또르르

집에 도착하자마자 깨우고 올라오니까 3시.. 와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는데 3시..?ㅎㅎ 고맙게도 남편이 나 좀 자라고 해서 방에 들어가서 잠....... 눈 뜨니까 5시!!! 대박 ㅎㅎㅎ 오늘까지 도서관 책 반납해야 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가려는데 아토랑 남편 마주침.. 놀이터 갔다가 왔다고.. 흑 남편한테 고마웠음ㅠ

 

도서관 가서 책 대여 반납하고.. 아동도서 신착도서로 들어와 있길래 추가로 더 빌렸더니 가방 무거워 죽는 줄..ㅠㅠㅠ 접이식 카트 있으면 사야겠다 나도... 불편해ㅠ

 

저녁으로 남편이 끓인 김치찌개 먹고 아토랑 거품 목욕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9:20 재우기 시도--> 10시 육퇴!!!! 꺄항항 나름 선... 방-.- 그래도 한 시간까지는 걸리지 않았으니까 뭐.. 그리고 숙제하고 펜트하우스 끝부분 좀 봤네.. 으아니 어쩌다가 천서진이 주단태한테 파혼하자고 한 거지??? 재방봐야겠닿ㅎ

 

내일... 은 또 뭐하니? 아토랑 또 걷고 또 걷기 해야겠닿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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