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를 직접 쓰니까 새해가 됐다는 게 그나마 좀 느껴지네. 나이가 들어서인지 연말도 새해도 별다른 감흥이 없다 사실...ㅠ 새해 일출을 본 적도 없고 그동안 일몰만 주야장천 보고 다님^^.. 주변이 빨갛게 물드는 게 예쁘다구요..!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보면서 눈물이 주르륵.... 참다 참다 마지막 정인이 영상에서 터짐 ㅠㅠ 너무너무 예쁜 아가야.. 생의 반을 학대에 고통받다가 끝냈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부디 그곳에서는 고통 없이 편안하기를. 보고 나서도 분노+여운이 남아서 계속 관련 글들 찾아보고.. 아침에도 눈 뜨자마자 글 찾아보다가 정인 나무 사진 보고 또 눈물 한 방울.... 아기 식판에 본인 자식 주듯이 밥, 국, 반찬이 놓여있는데 울컥... 입양 이후로는 한 번도 저런 따뜻한 밥상 받아본 적 없을 것 같아서... 너무 안쓰럽고 짠하다. 아니 근데 이 와중에 친모 욕하는 사람들은 뭐냐고..? 낙태하면 낙태했다고 뭐라 해 입양하면 입양했다고 뭐라해 낳아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애 키우면 그때도 아동학대라고 백퍼 욕 할 사람들........... 저런 악플 아니어도 충분히 죄책감에 괴로워하고 있을 텐데 진짜 너무들 한다.
오늘은 8시에 알람 소리에 맞춰 일어남. 무슨 개꿈? 악몽 비슷한 거 꾸다가 알람 소리에 눈이 번쩍 떠져서 취사 누르고 다시 누웠는데 잠이 안 옴.... 아토랑 남편 소리에 누워만 있다가 나와서 크로크무슈랑 아메리카노 먹고(이젠 커피 마시는 거 좀 눈치가... 오늘 배운 표현 써먹어보자 Drinking coffee makes me feel forbidden. It feels forbidden to drink a cup of coffee in front of my husband.
남편이 육아에 지쳤는지 설거지랑 청소기까지 돌림.. 사실은 나도ㅜ 잠깐이라도 벗어나고픈 마음에 청소기 매일 돌림 하하.. 정작 아토는 장난감 청소기에는 관심이 없네!? 반납해야지!
아토 어제 10시에 자서 오늘 8시에 일어났으니까 낮잠 잘 자겠지 해서 12시에 시도해 봤는데 또 실패.. 또르르 OTL 그래서 1시에 나감~~ 남편이 원하는 대로 공차 가서 블랙 밀크티 w/o pearl, 민트 초코 밀크티 w/ pearl 마심~~ 아놔 사진 또 안 찍었냐.. 언제 좀 사진이랑 같이 올려볼래??? 흑흑.. 그리고 하나투어 와플 갔는데 또 사진 안 찍었엉... 흐 내일부턴 반드시!!! 사진 일기 쓰고 만다- -; 남편은 생크림 와플 w/ 딸기잼, 나는 콘치즈 와플~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네^^ 사장님이랑 거리 두기가 안 된다는 게 단점이지만...ㅋㅋ 원래는 기계를 밖에 두고 장사하다가 추워서 안으로 들여왔는데 장소가 협소하다 보니.. 그리고 나도 추워서 나가기 싫으뮤ㅠㅠㅠ 민망 뻘쭘
내성적이라서 먼저 말 못 걸고 구냥 핸드폰만 들여다보다가 나왔다^^^... 육아만 하다 보니 사회성이 더 떨어진 듯... 우리 아토는 어린이집도 안 가는데 엄마가 친구 한 명 없고... 너무 미안하다ㅠ 작년에 미국 갔다 온 것부터 미안한 것 투성이... 잘해줘야지.
그리고 이마트24가서 네이버 페이 이벤트 참여~~~ 아메리카노 천 포인트 쓰고 천포인트 다시 환급 개꿀이네ㅋㅋㅋ 1도 기대 안 했는데 양도 많고 맛있어서 깜놀함. GS25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낫다~~ 공짜라서 그런가? 껄껄 남편도 강제 참여(ㅋㅋ)해서 삼김 하나 1,100원에 사옴 :)
집에 오는 길에 평행주차 연습~~~~ 하다가 뒤에 차 와서 비켜 준다고 우회전하다가 연석에 부딪힘 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놀라서 그냥 포기하고 집에 가려는데 남편이 다른 데로 가서 해보래서 하다가 성공!!!!! 오늘 앞 차폭감 조금 익힘... 예전에 이 각으로는 앞차랑 부딪히겠다 하고 포기했던 그 각도로 들어가야 한다니.. 환장할 노릇이네^^^^^^ 스파크로는 한 번에 성공했는데.. 어쨌는 남편 있을 때마다 연습하다 보면 혼자서 할 날이 오겠지!!!! 막판엔 세 번 연속 성공했다구..
기억하자 앞차 앞유리 중간쯤까지 최대한 바짝 붙이기 --> 사이드 미러에 뒤차 앞 범퍼 다 보일 때까지 꺾어서 보이면 바로 정지하고 중립으로 후진--> 앞차 후미등에 내 차 사이드 미러 진입하면 멈추고 핸들 반대로 꺾어서 진입한다.
앞 차 앞 창문 반, 뒤 차 범퍼 전체, 앞차 후미등
일요일 오후도 천천히 가네~ 오늘은 아토 낮잠 늦게 자서 10시는 넘어야 육퇴 할 듯. 남편은 내일까지 휴가.. 좋..은건가? 이젠 칼같이 개인 시간 나눠 써서 흠...ㅠ
마무리 어떻게 짓니? 정인이 진정서 온라인으로 제출하자!!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