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특별히 한 게 없네... 10시에 겨우 일어나서 아토 밥 주고 놀아 주다 보니 금방 12시.. 슬쩍 자러 갈까? 하니까 질색팔색을 해서 알았어 알았어 그럼 몇 시에 잘 거야? 했더니 두시라 함...ㅋㅋㅋㅋ 뭐지 알고 말하는 건가.... 두시는 너무 늦어 한시에 자자고 하니까 알았다 해서 개이득을 외치며 1시 전에 재우러 들어감 ㅎㅎ.. 이제는 지도 졸린지 크게 거부 안 하고 자러 가자고 하면 잘 따라온다 ㅎㅎㅎ 좀 큰 건가..?
어제는 아무 생각 없이 아토한테 할머니~~할머니 이렇게 부르니까 정색하다가 엉ㅇ엉 움.... ㅋㅋㅋㅋㅋ 아 너무 귀여워서 계속 놀리고 싶은데 참았다가 오늘 저녁 먹기 전에 또 할머니라고 했더니 대성통곡......... 내 품에 꼭 안겨서 엉엉 울었다 하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변태인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이제 안 놀리겠다고 했으니까 약속 지켜야지 ㅇㅇ... 우래기 세상에서 젤 귀여워........ 도대체 무슨 포인트에서 서러웠던거얔ㅋㅋㅋㅋㅋ 아까 서러워서 울었지 하면 또 바로 울먹거리면서 울려고 함... 넘 신기하다ㅎㅎㅎㅎㅎ 진짜 궁금하네 왜 할머니라고 하면 우는 건지..? 자기는 아기인데 할머니라고 하니까 당황해서 그런 건가
아 오전에는 "잃어버렸어" 비슷하게 말해서 깜짝 놀람... 점점 할 줄 아는 말이 느는 것 같네. 퍼즐 한 조각이 어제저녁부터 안 보였는데 어디 갔지? 하니가 아토가 이버려써! 이렇게 말해서 너무 놀람 + 대박 기쁜 미소가 절로 나옴.... 아기의 새로운 한 마디에 내가 이렇게 기뻐하는구나......... 1월 말에 발달 검사 앞두고 있는데 미룰지 그냥 갈지 아직도 고민.......... 그전에 팍 터지는 일은 없겠지...ㅠ_ㅠ 휴...
아토 재우는 동안 나 무슨 폭식증 걸렸을 때처럼 와구와구... 아이스크림 쿠키 사과 우유+선식 오레오 프링글스까지 와구와구.. 먹고 나니까 속이 너무 달아서ㅠ 아 이런 거 말고 제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정말 잘 안 되네... 밥 먹는 게 왜 이렇게 어렵지
그냥 김이랑 김치랑만 둬도 잘 넘어갈 것 같은데.... 빨리 후다닥 먹고 소파에 앉아서 쉬고 싶어서 그런가..? 모르겠다ㅠㅜ 공복혈당장애 의심까지 나온 판에... 단거 제발 그만그만요 ㅜ_ㅜ 이러면서 오후에 슈퍼 가서 빵 잔뜩 사온 건 또 뭐임... 앞뒤가 안 맞다 앞뒤가 증멜루!! GS에서 새로 나온 레몬 케이크? 하... 한 입 먹어보고 존맛이라 깜놀함ㅠ 비싼 토들 반주먹 만한 거 안 먹어도 되겠넿ㅎㅎ 가성비 갑 왕크니까 왕 맛있다~~~~~ 재구매 의사 有有有
괜히 나 혼자 신경 쓰여서 커피 마시고 싶은데 참았다...... 콘트라베이스 보리차 먹었는데 용기가 똑같아서 그런지 약간 커피 마시는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곻... 아 오늘은 겨우 47.9.. 절식 실패했네ㅠ흑.......
내일 또 스벅 가야 되는데.... 커피 많이 마실 텐데 괜찮으려나? 하.... 둘 다 맛있어서 속상.... 커스텀 변경도 안 되고ㅠ 돌콜브랑 샷 아카마.....ㅜㅜ 내일은 눈 뜨자마자 일찍 나갈 계획이다... 저번 주에 한 번 데어가지고-_- 차라리 일찍 가는 게 낫지. 하이킹하는 애랑 서핑하는 애~~ 이 둘이 제일 잘 나갈 것 같은데 ㅇ_ㅇ과연?
남편은 일이 많은지 7:30 겨우 퇴근... 내일도 늦겠네ㅜ 아파트 헬스장 오늘부터 재개관했는데 못 갈듯 퓨ㅠㅠㅠㅠ 토욜에 라도 가야지!
오늘까지 배란기라고 믿고 싶네........... 이미 끝난 것 같지만...ㅜㅜ 남편 눈치 보고 아니면 포기하지 뭐ㅠ 제발 생리 좀 늦게 했으면... 28일 주기는 맞췄으면 좋겠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