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524

아끼토 2021. 5. 24. 20:57
728x90
반응형

 

제주도 갔다 와서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 ㅠㅠ 어제도 핸드폰 하다가 1시 넘어서 잠.. 하ㅠ 잠만 일찍 푹 잘 잤었어도 난자 질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

 

뭐 그래도 일단은 임신이니까 좀 더 두고 보자.. 남편은 오늘 바로 비뇨기과 가서 탈모 약 처방받아옴. 1년을 못 먹었네 탈모 약을..? 미안해라;; 탈모 약이 안 좋기는 한가 보네 의사가 자녀계획 있는지를 꼭꼭 확인하는 거 보니..

 

어제 일찍 잤는 대도 어김없이 6시에 눈이 떠짐 @_@ 확실히 여름은 여름인가 보다 해가 엄청 길어짐.. 오늘도 저녁 7시 40분까지 밝다가 해가 졌다.

 

아토는 아빠 따라서 7시 반쯤 일어나서 거실에서 놀다가 한 시간 뒤에 침대로 옴 ㅎㅎ어우 왜 이렇게 일어나기가 싫은지... ㅠ 잠을 일찍 자라고!!!! 으흌ㅋㅋㅋ큐ㅠㅠ

 

아토랑 뒹굴뒹굴 놀다가 9시 반쯤에 아침 차려서 주고 나는 병원에 가져갈 서류 챙김. 남편 대리인으로 난임 진단서 신청하느라 어젯밤에 위임장이랑 동의서 출력해서 부랴부랴 작성하고 서류 챙겨갔더니 다 필요 없었네- -; 그냥 여자 난임으로 진단서 떼주심... 쩝 ㅠ

 

아침 다 먹이고 아토 방에 가서 좀 놀다가 11시 반부터 외출 준비~ 씻고 아토 양치시키고 옷 입히고 아토 점심 챙겨서 나가니까 진짜 한 시간 지남.. 실화???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지???ㅠㅠㅠ 내가 너무 느린 건가... 그래도 시행착오 끝에 한 시간 전으로 딱 생각하고 준비하니까 딱 맞네 OTL 이제 둘째까지 있으면 준비하다가 못 나가는 거 아니냐고....ㄷㄷㄷ

 

다행히 차는 안 막혀서 45분 만에 도착! 저번 주랑 너무 다르네 ㅎㅎㅎ 저번 주에는 비+월요일 겹쳐서 주차장 완. 전. 만 차였는데ㅠ 오늘은 오자마자 지상 주차장 널럴~ 햇빛이 뜨거워서 그런지 이번에는 다들 지하주차장으로 간 듯. 난 귀찮아서 차가 뜨거워지든지 말든지 지상 주차했다. 뜨거운 거는 잠깐 에어컨 틀면 괜찮아지니까.. 그래도 창문 조금씩 열어 놓고 내림!

 

차 안에서 아토 7분 정도 기다렸다가 1시 30분 돼서 데리고 내림. 손잡고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는데 갑자기 마음이 심란... 막 병원 너무 가기 싫고ㅠㅠㅠ 아토랑 있으면서 병원에서 기 빨릴 생각에 벌써부터- -;ㅋㅋㅋㅋㅋㅋㅋ

 

질 초음파 비용 결제하고 (아니 어떻게 25,000??? 진짜 차병원 젤 비싼 듯 ㅠ) 아토 대기실에 앉혀놓고 젤리 주고 탈의실 들어갔는데 아토가 나를 어떻게 봤는지; 나 따라 들어와서 당황-.- 치마로 갈아입고 나오다가 핸드폰 떨어뜨려서 액정에 금 가고ㅠㅠ (물론 유리 필름) 확실히 아토가 옆에 있으면 정신이 1도 없다ㅠㅠㅠㅠ

 

정신없이 아토 손에 젤리 막 쥐여주고 두근거리며 초음파 실로... 혹시나 초음파 하고도 바로 못 알아볼까 봐 어제 쌍둥이 아기집까지 검색해 보고 감ㅎㅎㅎ 선생님이 이식 몇 개 했냐고 물어보고 시작했는데 다행히도 하나만 보임!!!

 

오예!!!!!!!!!!!!!!!!!!!!! ㅋㅋㅋㅋㅋ

 

백퍼 쌍둥이는 아니라고 큰소리쳤지만 마음속으로는 걱정이 됐었는지 오늘 아침에 쌍둥이 임신하는 꿈 꿨는데 휴 역시 꿈은 현실과 반대야^^^ 아직은 5주라 아기집이랑 난황만 보이는데 다음 주에 가면 심장 소리 들을 수 있을듯하다..

 

초음파 사진 받고 나와서 오래 안 기다리고 진료실 들어갔더니 교수님도 아기집 하나라고 ㅎㅎㅎ 갑자기 궁금해지네 5일 배양 하나만 이식했어도 성공했을까?!?!? 했겠지?ㅎ_ㅎ

 

프롤루텍스, 질정 일주일 치 처방받고 남편 회사 제출용 난임진단서랑 임신 확인서까지 받아서 1층 커피빈으로~~ 아토 슬슬 징징거려서 진땀남;;;ㅠㅠ

 

홀케이크 사고받은 무료 음료 쿠폰으로 뭐 시킬까~~ 고민하다가 신메뉴? 카페 수아 마심. 얼음이 에스프레소인 것 같아서 오래 마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스벅으로 치면 돌체라떼인가? 연유 맛이 엄청 강함.. 다음엔 연유 좀 줄이고 마셔야지ㅠ

 

아토 주먹밥 싸간 거 다 먹이고 블루베리 드링킹 요거트 줬더니 빨대로 몇 번 먹고 안 먹음 -0- 흠.. 맛이 없나ㅠ

 

그래도 한 시간 넘게 앉아 있다가 4시에 집으로 출발~~ 시간 잘 보냈다 ㅎㅎㅎ 다행히 퇴근시간이랑은 안 겹쳤는지 차가 안 막혀서 금방 집으로 옴~~

 

5시에 집에 와서 청소기 돌리고 씻고 좀 쉬고 싶어서.. ㅠ 아토 코딱지 송이랑 시크릿 쥬쥬 한 20분 정도 틀어줌 ㅠ.. 미디어는 내가 중독인 듯.. 아토가 조용히 잘 보니까 자꾸 보여주게 되네...? 자제하자ㅜㅜ

 

남편은 병원 갔다가 8시쯤 집에 와서 오늘 받은 초음파 사진 보여줌. 하.. 다음 주에 심장 소리 듣기 전까지는 안심하면 안 되겠지??? 심장이 멎었다, 심장 소리가 느리다 이런 글을 많이 봐서ㅠㅠㅠㅠㅠ 불안 불안.. 차라리 몰랐으면 괜찮았을 것을-.-ㅋㅋㅋ

 

오늘 초음파, 진료, 질정, 프롤루텍스 일주일 치 처방받았는데 15만 원 나옴.. 하ㅠ장난 아니네......... 8주까지는 맞아야 된다는데 그럼 앞으로 30만 원 더 써야겠구나^^^

 

와 웬만하면 자연 임신하세요 오래 시도해 보세요 꼭이요......

 

728x90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526  (0) 2021.05.26
20210525  (0) 2021.05.25
20210523  (0) 2021.05.23
20210522  (0) 2021.05.22
20210521  (0) 202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