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202

아끼토 2021. 2. 2. 21:59
728x90
반응형

아 힘들다........... 오늘은 낮잠 안 재우고 스트레이트로 육아하고 8:30 퇴근. 하얗게 불태웠다........... 사실 엄청 열정적으로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 시간 휴식 포기하고 계속 시달리는 거 선택한 것만 해도 뭐... 나 새끼 칭찬해 오구오구..

 

오늘은 해나가 8:30쯤 찡찡거리면서 침대로 옴... 잠을 잘 못 잤나?? 내 옆에 와서 바로 다시 잠...? 흠... 잠을 잘 못 잤나 보다ㅠ 한 시간 정도를 더 잔 거 보니..ㅎㅎ 깨워야 하나 마나 하다가 9:40 깸! 직감적으로 오늘 낮잠은 망했다... 생각함. 대신에 육퇴 빨리 할 수 있으니까.... 흑 낮잠 없어져도 너무 절망하지 말고.. 낮잠 자는 것처럼 자유시간 가지면 된다..!?

 

열 시에 일어나서 아토 단호박 달걀 브로콜리 바나나 주고.. 브로콜리에 치즈 얹어서 줘봤는데 잘 안 먹음. ㅠ 브로콜리 식감이 별로인가 보다.......... 하ㅜ 어제 일기 안 쓴 게 또 생각나서 아침 먹는 동안 부랴부랴 작성.. 알아서 좀 잘 먹고 있기를 바랐는데 먹는 둥 마는 둥 ㅠㅠㅠ 이런 걸로 시간 끄는 거지 뭐ㅠ 아 좀 힘드네.. 이제 정말 어린이집 보내야 하나....... 내가 다른 가정보육 맘들처럼 잘 놀아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 데리고만 있는 것 같은데 아토도 점점 더 심심해하는 게 보이고.......... 매일 똑같은 일상 지겨워하면 어쩌나 아아아 그렇다고 맘먹은 대로 바로 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환장하겠네 정말.....ㅜㅠㅜㅠㅜ

 

티비 좀 보려는데 아토 또 찡찡거려서 베지밀 모찌롤 줌.. 혀로 크림 핥아먹는 거 왜케 커엽냐..ㅎㅎ 이거 하나 줬더니 배부르다고.. 점심 주려는데 계속 배부르다고 해서 작은 도서관 오랜만에 나감!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그래도 안 시달리고 잠깐 코에 바람 좀 쐴 겸... 커피도 사 먹을 겸.. 갔더니 보건교사 안은영이 있어서 빌려옴 ㅎㅎㅎ 이거 제일 먼저 봐야겠다~~ 일주일 안에 반납이야! 그리고 백희나 작가 책 5권 빌려왔는데 아토 좋아함^^^ 특히 알사탕...♥ 큰 기대 없이 빌려왔는데 좋아해서 뿌듯- 알사탕이랑 이상한 엄마 책 좋아하네 ㅎㅎㅎ 자기 전에 또 읽어줌.

 

시간이 너무 안 가서 막막했는데 5:30분부터 잘 감~~~ 굿굿 머리 감고 시금치 된장국 끓여서 저녁 주고,, 아토가 "엄마, 책 읽어죠!"라고 말했는데 밥 먹고 읽어준다고.. 거절. ㅠ 밥 먹을 땐 밥만 먹기........... 책까지 같이 읽으면 두 배로 시간 더 걸린다고.. 시간 여유 있을 때 읽어줄게 아토야.. 오늘은 낮잠을 안 자서 빨리 먹이고 씻기고 재우려고 맴이 급해서 안 읽음..... 흑흑

 

오전엔 남편이 가져온 초코빵+카누 먹고 점심으로는 진진짜라~~ 햇님이 너무 맛있게 먹어서 먹어봤는데 뭐 그 정도 까지는..?

그래도 먹을 만했다 ㅎㅎ 오늘은 하루 종일 밀가루만 먹었네.............ㅠ 저녁엔 조안나 남편이랑 반 통 조짐..ㅎㅎ 이제 그만 먹어야지ㅜ 다시 겨우 47.9..로 내려왔다 하.. 관리 좀 하라고ㅠㅜ!!

 

다 먹고 식은 카페라테 다시 데워 먹음~~ 아 우유 먹어서 그런지 계속 속이 부글부글하네... 락토 우유 자제하자ㅜㅠ흐규

아토 다 먹이고 씻기고 8시에 책 4권 읽어주고 불 끄고 누워서 이야기 2개 해주고 드디어 퇴근했다!! 계속 얘기해달라는 거 빨리 자라고 정색함..ㅠ 아 힘들어............ 힘들어 정말. 하루만 독박 육아해도 이렇게 힘든데 주말부부이거나 워킹맘은 정말 얼마나 더 힘들까..? ㅜㅜㅜㅠㅠㅠㅠㅜㅠㅜ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왜인지........ 그냥 내가 지치고 스트레스받아서 그런가

 

아빠 때문에 더 스트레스... 왜 갑자기 연락은 해와서는 진짜 짜증 난다 반가워했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지고 그러네. 그냥 이제 연락 안 할 거야 오면 받아는 주겠지만............. 너무 상처 받아서, 쉽게 회복은 안 될 듯. 다시 전화해서 다 퍼부어 버리고 싶지만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서 츰는드.............

 

아 머리 너무 많이 길었어. 자르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ㅜ 무슨 머리 할까..? 레이어드 컷 허쉬 컷 이런 머리가 가벼워서 당기기는 하는데 어쨌든 긴 머리에 속하고.. 기냥 이진 언니처럼 칼단발 할까......... 어차피 임신도 안 되는데 단발로 잘라서 탈색이나 해버릴까 봐................ 오올 좋은데? 좋다 좋다 탈색 ㄱㄱㄱ 머리 상하면 또 숏컷도 도전해보고 뭐... 인생 뭐 있나 ㅇㅅㅇ ㅎㅎ 머리라도 해보고 싶은 머리 이것저것 다 해보고 살자 ㅎㅎㅎ 아토가 싫어하려나..? 오늘 난난이 1편 보는데 유재석이랑 조세호가 시뻘건 옷 입고 나오니까 아토가 무서워하면서 나한테 안김... 하 포인트를 못 잡겠네 -_-; 아토가 감각이 예민한 건가.. 감각이 예민한 아이들이 변기를 거부한다는 글 보긴 했는데.. 오늘도 기저귀에 똥 싸서 짜증남ㅠ 이러다가 유치원 갈 때까지 기저귀 차는 거 아니냐고........................ 하 정말 어렵다 어려워 육아... 이제 나의 한계인가.............. 아토 받아주는 게 왜 이렇게 힘드니ㅜ 크레파스 레고 블록......... 돌려막기도 귀찮.ㅜ

 

다행히 내일 남편 휴가!! 청력 검사하러 가는 날이다,, 남편이 내일 오후에 자부하라는데, 서울에서 할까???? 키키... 아니야 집에 올 때 차 막히면 어떡햄......하 왜 이렇게 할 게 없냐 책 아니면 왓챠 밖에 볼 게 없어 엉어엉엉ㅇㅇ

 

오늘도 헬스장 스킵. 9시까지여서 갈 수가 없다ㅜㅠㅠ 아 우울하다 갑자기............ 의욕도 다 떨어지고.......... 낙이 없네 그만 쓰자 오늘은

728x90
반응형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0204  (0) 2021.02.04
20210203  (0) 2021.02.04
20210201  (0) 2021.02.02
20210131  (0) 2021.01.31
20210130  (0) 2021.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