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SATC 전 시즌 다 끝냄!! 헉헉... 다 보는데 삼 개월 반이나 걸렸다...- -; 그래도 진짜 띵작이야.. 비혼 경력단절 미혼모 이야기를 20년 전에 하다니... 중학생 때 엄마 몰래 온스타일에서 봤었는데 이제 내가 딱 캐리 나이ㅠㅠ세월이여.... 캐리는 썅년이라고 욕 많이 먹었지만 다시 보니 이해가 가기도.. 모든 캐릭터가 다 입체적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똑똑하고 이성적인 미란다마저 똥차 스티브랑 결혼해서 브루클린으로 이사까지 갔고요..
오늘 남편 휴가여서 아토랑 8시 반? 에 일어남~ 나도 10시쯤 일어났다.. 아침 대충 먹고 빨리 은행 가려는데 미친.. 삼전 주식이 조올라 ㅜㅜㅜㅜㅜㅜ 종가가 9만 원이었는데 94000에서 또 96000????? 이게 뭐야 하면서 허버 허버 95500원에 탑승... 했지만 하락 열차를 탔구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남편은 96에 20주 도랏.... 우리 둘 다 수면제 먹어야 한다...ㅜㅜㅜㅜ 뭣도 모르고 덤빈 결과지 뭐... 있어서 그래도 플러스이긴 하지만 왜 그랬냐 가면서 핸드폰 들고 가서 저 짓거리를 ㅠㅠㅠㅠㅠㅠㅠ 그냥 은행 갔다 와서 살걸...
남편 겨울 신발 사러 아울렛 갔는데 90000원 89900까지 떨어지는 거 보고도 가만히 있다가 또 92000에 사니까 더 떨어짐... 하 지금 들어가서 보니까 또 91000원으로 떨어졌네...................... 오늘 망했네ㅠㅠㅠㅠㅠㅠㅠㅠ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사댔지??? 돌았다 진짜 아 속 쓰려ㅠㅠㅠ
은행 사람 많을까 봐 걱정했는데 대기 1도 없음;; 정기예금 해지하려는데 중도 인출된대서 500 남겨놓고 인출함.. 가는 길이 눈길이라 미끄러질까 봐 조심조심... 허리가 아프다ㅜㅜ 어그부츠 신었더니 발도 불편하고 흑.. 삼전 살 때마다 올랐어서 재미 보다가 오늘 다 떨어지고 나니.. 갑자기 자신감이 떨어지네.... 이제 그만 사고 테슬라로 갈까...... 너무 꼭지에 사는 거 아닌가 하 아직 두 시간 남았으니까 고민 좀 해보자.. 아 눈물이 ㅜㅠㅜㅠㅜ 이거 되게 신경 쓰이네 흑.. 진작에 살걸!!! 어어어어어엉엉엉
남편이 카림 사거리 픽업 와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락포트 매장 가서 제일 편하다는 스니커즈 신겨봤는데 이것도 불편하다고..ㅜ 그래서 스케쳐스 고워크 시도--> 이건 편하지만 디자인이 할배들이 신는거 같다고 쌉구리다함 ㅜ 그래서 에스콰이어랑 여기저기 가서 신어보더니 결국 또 허탕.... OTL.... 너무 짜증남 ㅜ 춥다고 아토 데리고 밖에도 안 나가고 차 타면 발 시리다고 자꾸 히터 틀고.. 그러면서 겨울 신발 살 생각은 또 안 하고 어쩌라고...???? 잔소리 좀 했더니 드디어 나이키 보메로 신발 주문함!
설마 이 신발도 안 맞는 건 아니겠지... 제발 맞아라 제발.....
오는 길에 중리 저수지 근처 장수촌 가서 오리누룽지백숙 포장~~ 고양이 세 마리가 문 앞에서 식빵 굽고 있어서 당황.. 나 보더니 한 마리만 도망감. 들어갔는데 테이블에 손님 1도 없어서 2차 당황ㅎ.. 여기 3년 전에 시모 시누 가족 와서 같이 밥 먹었던 그날 심하게 싸웠었는데-_- 포장 기다리면서 새록새록 기억남... 차에서 울어가지고 바로 못 내리고 좀 있다가 내리고 막.. 어휴 진짜 싸우지 좀 말자 이제ㅜ
어쨌든 오리백숙은 맛있었고요.... 가슴살도 닭보다는 덜 퍽퍽한 너낌..? 남편은 아토 동심 지켜준다면서 오리고기라고 하면 안 된댔지만.. 지금까지 먹은 한우랑 치킨은 뭐냐고요 그럼..? ㅎ..
얼마 전부터 남편이 갑자기 미국 취업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는데..... 하아ㅜ 안 가본 길이라....... 자신이 없지 왜ㅠ 가서 잘만 풀리면 좋긴 한데................... 아니 무슨 네일아트? 이런 게 돈을 잘 번다고는 하는데 나는 이런 쪽에 관심이나 재능이 1도 없어서........ㅜㅠㅜㅠㅜㅠㅠㅜㅠㅜㅠ 그나마 스벅 같은 데서 알바는 할 수 있겠다 흐잉...... 제일 걱정되는 건 병원 가는 거랑 인종차별..... 교육문제......... 등등등. 진짜로 돈은 1도 못 모으고 그냥 생활비로 겨우 생활하는 정도일 것 같기는 한데..... 나도 좀 찾아봐야겠다. 외벌이는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 뭐 유튜브라도 해야 하나^^^^^ 밖에 없니ㅜ 주식부자가 되기엔 시드가 너무 적고.......... 5년 이상 살아내야 하는데 ㅇㅇ 집안 살림 다 팔고 가려면 이것도 일이긴 하겠다 ㅇㅇ 한국 오면 다시 또 사야 된다는 것도 - -; 엄청 걱정되면서 또 살짝 설레는 건 뭐람 ㅎ... 내 팔자에 외국 생활은 없을 줄 알았지ㅜ 아아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오늘 너무 과식했다ㅜ 백숙 먹고 배 엄청 부른데 커피랑 소보로 먹고 또 커피 먹고 과자 먹고 자유시간 먹고...... 하ㅠ 오랜만에 저녁에 때 밀었다! 시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