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갑자기 남편 회사에 확진자 나와서 오늘 출근하지 말라고 연락 옴?!?!?!? 대박... 어제는 휴가여서 쉬고 있었는데.. 공짜 휴가 하루 더 생겨 벌임^^^^^..... 저번 주에 삼식이 둘이랑 나흘이나 있어서 너무 지겨웠는데.. 이번에도 라니....-..-ㅋㅋㅋ 일단 좋아하긴 했는데... 좋은 거 맞나??.... 오늘도 피자랑 아이스크림 사 먹느라 돈만 썼넼ㅋㅋㅋ큐ㅠ
아 집에만 계속 있으니까 계속 입이 심심해서 먹기만 하고... 한파+눈길 때문에 운동량도 줄어서 살만 찌는 느낌 ㅠ... 반대로 남편은 3키로?빠짐.... 호에 에엑????? 이럴 수가 있나...ㅠㅠㅠ 진짜 아토한테 기빨려서 그런가.... 아빠한테 좀 많이 들러붙긴 했... 지.....ㅜㅠㅜㅠ 순간 좀 미안해지네......... 남편은 그냥 휴가 안 쓰고 일하는 게 나을 듯.ㅠ 하루 종일 치대는 거 받아주는 거 힘들지.....ㅜㅜ암요 오늘까지도 놀아 주고 있으니..... 흑. 이제 자유시간 좀 많이 줘야겠다..ㅜㅠㅜㅠㅜㅠㅜ 잠깐이라도 맡길 데가 없어서 그런지 정말 힘들구나 육아.......... 둘도 아들도 아닌 딸 하나인데... 게다가 내향적인 아이인데도 이렇게 힘들어 엉엉................. 돌았다 진짜 헬육아ㅠ
아토 남편 9시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아토가 틀어놓은 장난감 소리에 잠을 더 잘 수가 없음... 무슨 강아지 장난감이 움직이면서 짖는 건데 진심 개소리........ㅡㅡ 결국 나가서 끄고 옴 하...
오늘까지 장난감 반납일인데 깜빡하고 있었다..ㅜㅜ 다이어리를 안 쓰니까 이런 걸 놓치네ㅜㅠㅜㅠㅜㅠ 연체되기 싫어서 11:40 반납 예약하고 나감~~.. 가는 길에 스벅 에스프레소 크림 웅앵 먹었는데 하 노맛이네..... 그냥 집에서 타 먹는 믹스커피가 더 맛있는 정도-_-.. 스벅 Whyrano whyrano............ 그냥 플레이모빌만 모아야지ㅜ 아 이것 마저도 음료 한 잔 해야 되지..? 하 다 노맛이라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네- -;
오는 길에 유로코 피자 들러서 피자 픽업! 블랙 페퍼로니/ 갈릭 쉬림프 반반 했는데 먹을 만~ 맵찔이 남편 호기롭게 내꺼 먹더니 맵다고 다 못 먹음....;;; 흐 매운 거 잘 먹는 사람이랑 매운 떡볶이 허버 허버 먹고 싶다ㅜㅠㅜㅠ 늘 혼자 양 많은 거 사서 남김..
아토 졸려 보여서 1시간 재우고 창 밖 보니 눈이 펄펄~~~ 조금씩 내릴 때 남편이랑 나갔는데 갑자기 펑펑 내려서 당황... 아토는 썰매도 무서워하고 눈 오는 것도 별 감흥 없었다 함... 흑. 내년엔 더 즐길 수 있을까...?ㅜㅠㅜㅠ
남편이 갑자기 아이스크림 먹고 싶대서 슈퍼 가서 사옴! 아토한테 아빠 어딨냐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는데 수퍼 비슷하게 말해서 깜놀... 이제 알려 주는 단어도 거부감 없이 따라 하려고 하고 많이 늘었다 우래기 ♡♡ 입이 좀 제대로 터졌으면... 아직도 단어만 늘어놓는 수준이라ㅠㅜㅠㅜ 발음도 안 좋고........ 흑... 남편은 베일리 검사 취소해도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모.. 르겠다ㅠ 이번 달 말이면 30개월인데 여전히 단어만 말한다면....? 하아...흑흐그흐르ㅡ을ㅇ믈.ㅇ,ㅡㄹ뮤ㅜㅠㅜ 오늘은 그래도 티비 보고 아저씨 아줌마도 하긴 하던데......... 아토야 문장 좀 만들어 주면 안 되겠니..?
아무것도 한 게 없는 휴가 드디어 끝났다.... 망할 코로나 때문에 정말 집에만 있었다 집에만...ㅎ..ㅎㅎ 그래도 아토가 말이 아주 조금 늘었다는 거에 위로를 삼아야 하나..... 호사다마지뭐!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그렇지 않으면 나만 서터레스..ㅜ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