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210115

아끼토 2021. 1. 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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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드디어 D-day!!! 건강 검진 날이다... 이놈의 임신 가능성이랑 생리 주기 피하느라 예약을 두 번이나 변경해서 겨우 clear... 이번에도 완벽한 건 아니지만 뭐... 아직 배란 전이니까 괜찮겠지!^^^? 이번에는 주말이니까 임박 뜨면 낮에.. 도 시도해 봐야겠다ㅠ 아......... 안 생기면 말고ㅠ 젖병 소독기도 빨리 팔아 버리고 싶은 마음.... 복잡하네

 

오후에 외출이라서 남편 하루 종일 아토 보면 힘들까 봐 오전엔 내가 일찍 일어나겠다가 호기롭게 외쳤건만... 힘들게 힘들게 일어남 - -; 9시 30분쯤? 아토 계란후라이후라이 노래를 불러서 밥이랑 주고.. 남편은 쉬라고 했더니 도수치료받으러 간대서 나감.. 늦게 나가서 불안 불안했는데 역시나.... 12:20에 집에 옴... -_-12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ㅎㄷㄷ 늦을 까 봐 주유도 못하고 이마트 24도 못 갔네~~~ 오늘까지인 만 원권 있었는데 결국 그냥 취소... 안 쓰면 0원이다.... 저번에 미니와인 먹으려고 사놓은 건데 안 먹었으니 뭐~~~ 잘했다 ㅇㅇ 바로 집에 옴.

 

건진센터는 12:50 도착했는데 엘베 찾아 헤매다가 1시 도착... 청소 여사님한테 물어봤더니 따라오래서 같은 직원용(?) 엘베 탐..ㅎㅎ 다 엄마 또래분들 같아서 또 찡...........

 

접수하는데 대기 22명...ㅜㅜ점점 늘어나서 30명 됨... 하.. 그나마 한시까지 오길 잘했네~~ 일어나자마자 소변봐서 물이라도 조금 마시고 가야 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소변이 더 나옴... tmi.. ㅎ..ㅎㅎ 내 옆에서 옷 갈아입는 사람들 다 내 경쟁자 같고 막..ㅎㅎ 내가 더 빨리 해야 되는데 내가내가!!ㅋㅋ 소변, 혈압체크, 채혈하는데 아... 무슨 세 통이나 뽑음..ㅜㅜ 주삿바늘 왜 이렇게 아프냐... 이번에는 눈 똑바로 뜨고 바늘 들어가는 거 보리라 다짐했는데 못 봄^^^ 무서워ㅠ

 

그래도 큰 기다림 없이 다 빨리 끝났다~ 다 괜찮았는데 자궁 초음파 검사 아팠고... 왜 여의사들이 더 아프게 하는가...ㅠㅠ 오히려 남자 선생님들이 더 조심스럽게 안 아프게 해 줌 ㅠ 자궁에 7mm 용종 있는 거 1년마다 추적 검사하라 함. 유방은 내가 모르고 초음파 검사 체크 안 해서 이번에 넘어가 버렸네... 다음엔 해야지ㅠ 그리고 심장? 심전도? 검사... 아 이 사람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 있는 줄??? 너무 아프게 세게 눌러서 참다 참다 너무 아프다고 말함. 지가 말 똑바로 안 해주고 나한테 숨 잘 쉬라고 하고 아아아... 숨을 참고 있으면 숨을 내쉬라고 해야지 거기서 숨을 들이쉬라고 하는 게 말이 되냐고... 아 진짜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뼈를 너무 세게 눌러서 아프고 너무너무 불쾌함.ㅠ

 

시력검사는 또 1.2.. 근데 찝찝하게 1.2 나와서 충격... 예전엔 1.2 또렷하게 잘 보였는데 이번에는 빛에 퍼져서 번져 보이는 느낌??? 아아.. 이제 어두운 데서 핸드폰 안 봐야겠다ㅠ 더 떨어지면 충격이야... 관리하자 관리.. 어젯밤에는 남편이 갑자기 내 눈동자에 점이 있다고 해서 봤더니 진짜 오른쪽 눈동자에 점이 있음... 이거 무슨 병 아니겠지..?ㅜㅜㅜㅜ 아아 무섭다.. 남편은 어디 조금만 불편해해도 내가 바로 병원 가라고 가라고 난리를 치는데 막상 내가 이러니까.. 바로 못 가네- -; 아 아니 아픈 건 아니라고......... 쩝.

 

그리고 대망의 위내시경 검사~~~ 엄마는 잠깐 꽥꽥 거리는 것만 참으면 된다고 하는데 무서워서 난 무조건 수면내시경.. 손등에 주사 꽂고 있다가 입에 마취약 뿌리고 잠깐 누워 있으래서 10부터 숫자를 세었던 것 같은데... 일어나니까 다 끝나 있음 0_0

신기.. 이번엔 안 깼다 ㅎㅎㅎㅎ 내 인생 최대 트라우마 대장내시경 중에 마취 깬 건데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3시간 만에 검진 끝나고 1층 어허랑 죽 가서 김치낙지죽 먹음.. 물도 마시고.. 살 것 같네 ~_~ 편의점에서 커피도 한 잔 사 먹고.. 옥수수 소보로 빵도 우걱우걱 먹으면서 집에 옴.! 오는 길에 스파크 8천 원 주차..ㅎㅎ 60km 더 늘어나네.. 그리고 저녁에 당근 마켓 보고 차 보러 왔는데 무슨 차 정비? 까지 받아보자고 했다 함? 차암내.... 그거 하면 돈 안 깎아 줄 거임-_- 걍 300이지 내 시간이랑 거기까지 가는 고생 비 포함이다... 아니 무슨 속고만 살았나.........ㅡㅡ 짜증. 그냥 사지 마라.. 별꼴이네 진짜

 

저녁 안 먹으려다가 남편 라면 한 젓가락 빼앗아 먹고 밥도 한 숟가락 먹고.. 땅콩 먹고 소보로 빵 먹고 먹고 또 먹었네... 오늘 왜 이렇게 나른하고 피곤하지? 새벽에 깨서 그런가 보다... 5:30쯤 눈 떠져서 한참을 못 자고 뒤척임 ㅠㅠ 나 또 공복혈당장애 의심 나오는 거 아니겠지 엉엉 무섭다 이번에도 100 넘으면 진짜 설탕 줄이자... 양심이 있어야지-

 

얼른 육퇴 하고 윤스테이보자~~ 아 오늘은 정말 피곤한 날이다.. 수면 마취 때문에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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