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보육에 지쳐가던 어느날........ 네이버 쇼핑 생방송을 보다가 홀린 듯이 풀무원 토이쿠키를 충동 구매하게 됩니다. ㅎㅎㅎ 한동안 냉동실에 넣어놓고 까먹은 건 안 비밀 - -; 이걸로 한 두시간은 보낼 수 있겠지? 기대를 한가득 안고 33개월 아기와 식탁에 앉아 봅니다. 연출된 이미지를 보면 쿠키 도우가 빤질빤질 한데 그게 다 기름이에요. 손으로 주무르다 보면 손이 기름범벅이 됩니다. 몸에 뭐 뭍는 거 질색팔색 하는 딸은 처음엔 재밌겠다 하고 달려들었다가 손에 기름 뭍는 거 보더니 바로 내뺌...... ㅠㅠ 이 익숙하지 않은 촉감이라 그런 가 봅니다. 어쩌겠습니까 제가 또 다 해야죠........ (도대체 몇개월이 되어야 그림, 만들기, 오리기 이런 거 다 엄마가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