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7
어젯밤에 그알 보는데 친구한테 전화 와서 통화.. 인간 공장 다 못 봤네.. 충격이다... 결혼시켜서 애 낳게 하고 인질로 잡는 거... 그알 볼 때마다 인류애가 상실되는 듯. 그알 제작진도 너무 충격적이어서 읽기 힘들 정도면 도대체 얼마나 심한 착취를 했는지.. 항상 제일 심한 착취는 성착취지? 짜증... 환멸 난다 너무ㅠ 딸 가진 부모로서 그냥 넘기기 힘듦 이제 이런 사건 보면... 잘 키워야지 다짐 또 다짐해 본다........
어제 통화 하느라 또 늦게 잤네... 이거 아니라도 늦게 잤을 거지만; 이제 먹방 끊고 책 봐야지... 목표 하나 세웠다??? 이거 하나라도 지켜보자....... 결정적으로 이제 먹방 재미없잖아ㅜ 유튜브 프리미엄 너무 좋긴 하지만.. 그 시간에 책 한 자 더 읽자!! 일찍 일어나기는 일단 첫 번째 목표 달성하면 생각해 보겠어.......
뉴스 속보로 내일 눈 10센치 온다고??????????!?!!?!?!? 도랏.... 내일도 못 나가겠네 어쩌면 ㅠㅠㅠ 도서관 가야 되는데 오늘 그냥 갔다 올 걸 그랬어ㅜㅜ 내일 못 가면 화요일엔 무조건 가야 된다~~~ 일단 내일 보고 결정하자 ㅇㅇ 아님 차 끌고라도 가면 되니까..
어제 늦게 자서 그런지 오늘은 10시 넘어서 눈 떠짐... 11시까지 누워있다가 겨우 일어나서 빵 커피로 아점 먹고,, 처갓집 양념통닭 먹기로 했는데 2시 오픈이어서 남편도 대충 된장찌개랑 밥 먹고 또 뒹굴뒹굴...... 은근히 내가 주말에는 육아를 별로 안 해서 남편이 다 하는 너낌........ 말하진 않았지만ㅎ....... 이러니까 3킬로나 빠지지 그 마른 사람이.... 흑..ㅜㅜㅜ
시간이 어찌 저찌 잘 가서 잠깐 외출함. 너무 답답해서.. 어제도 하루 종일 집에만 있고 남편이 나갔다 왔으니까... 치킨 포장도 내가 해오기로 했는데 남편이 자기가 나가겠다며.... 흑. 그래서 진짜 잠깐 25분 외출하고 왔네^^^^ 이거라도 리프레시된다!
밖에 너무 추워서 잠깐 주머니에서 손 빼니 손이 빨개짐.. 왜 매번 장갑 까먹니? 오는 길에 바리스타 low sugar 하나 쫍쫍 먹으면서 옴.. 5시에 남편 치킨 포장해 와서 오랜만에 처갓집 슈프림 양념치킨 먹었다~~ 나는 또 매운 게 아쉬워서 청양 소스? 하나 추가해서 찍어먹음.. 느끼함 좀 잡아주는 듯.
남편이 오늘 하루 종일 유튜브로 미국 이민 관련 영상 찾아보길래 저녁석... 진심인가? 놀람.... 그냥 출장 갔을 때 좋아서 깔짝거리는 건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군 그래... 가면 나도 뭔가 파트타임으로라도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렵.. 겠지? 또 식당 서빙이나 마트 캐셔.. 스벅 뭐 이런 거밖에 생각이 안 나네 사무직 할 수 있을까? 아니면 갑자기 한국어 교사도 생각나고.. 케이팝 열풍이 있으니까......... 아니면 진짜 노력해서 한영 번역..? 이런 건 교포가 하겠지 내가 무슨........... 흑 아니다 뭐라도 노력을 해보자.......... Teo Yoo가 그랬잖아 노력은 복권과 같아서 사지 않으면 당첨 확률은 0% 지만 일단 사기만 하면 당첨 확률은 있는 거라고.............. 남편 선배는 네일아트가 전망이 좋다고는 하지만 나 똥 손..... 꾸미는 거에 재능이 1도 없는 듯한데요ㅠ 흑.. 난 왜 이런 거에 관심이 없었을까..? 돈 잘 벌게 되면 즐겁게 하려나? 남의 발 닦아서 발톱 다듬어 주고 이런 거..?
남편도 나도 생각이 많아진다.............. 제일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한 사람은 우리 집에서 아토뿐.ㅎㅎ.. 우래기 아직 한국말도 안 트였는데 미국 가면 또 영어 하느라 힘들어할 것 같기도 하고........ 미국에서 차로 너무 돌아다닌 거에 계속 죄책감이 있었는데 <엄마 심리 수업> 책 보니까 너무 죄책감 가지는 것도 안 좋다고 해서.. 아토 앞에서 티 내지 말아야겠다. 지금도 티 내는 건 아니지만.. 이제 곧 30개월인데... 1월 말 발달검사 진짜 가 말아... 아직은 단어 연결해서 문장이 나오는 건 아니라서ㅠㅠㅠㅠㅠ 아아 고민스럽네
미국이 기회의 땅이라는데 지금도 그럴지........... 일단은 나도 말로만 알겠다고 하지 말고 좀 알아봐야겠다... 맞벌이할 수 있다면 훨씬 생활하기는 좋을 텐데........
벌써 7시 반이네. 아니 근데 둘째 생기면 미국행은 더 더 힘든 거 아닌가..... 이 얘기는 안 해봤는데 아무튼 일단 오늘 거사.. 는 치르고 생각해보자- -; 여기에 따라서 미국행이 결정될 수도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