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0

아침부터 짜증...ㅠㅠ 오늘 10시에 일어나서 10:30까지 준비해서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런할 계획이었는데... 9시에 아토 소리에 깼다가 다시 자서 눈 뜨니까 10:49??? 11시에 거실 나와서 남편한테 왜 안 깨웠냐고 짜증냄...ㅜ 내일도 휴가여서 내일 가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뭐.. 할 말은 없네-__- 쳇... 답답해서 오늘 나가려고 했지 뭐... 어쩔 수 없이 내일로 미루고 오늘 오리백숙 포장해 와서 먹으려고 했는데ㅜ 배달시키려다가 그냥 어제랑 똑같이 밥이랑 한우 구워 먹음 ㅇㅇ.. 남편한텐 말 안 했지만 사실은 고기보다 곁들여 먹은 부추가 더 맛있었다^^^^...ㅋㅋㅋ 그리고 오랜만에 둘이서 맥주~ 무슨 에일 어쩌곤데 금요일에 혼자 마신 백록담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수향미 10kg 첫 시식!! 밥솥에서 나는 냄새부터가 달라서 놀람... 엄청 맛있으려나? 기대했는데 뭐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것도 찹쌀이랑 섞어 먹으면 더 맛있을 듯 ㅎㅎㅎ 남편이 평일에는 회사에서 세 끼 다 해결하고 와서 아직도 2-3인용 이유식 밥솥을 쓰고 있는데.... 좀 큰 걸로 바꾸고 싶기도 하고.. 엄마랑 살 땐 압력밥솥으로 밥 먹었었는데.. 아 또 엄마 보고 싶네ㅠㅠ,,, 엄마가 해주는 밥 먹을 땐 몰랐지 우리 엄마가 요리를 잘한다는 걸.... 아니다 엄마가 잘하는 게 아니라 시모가 못하는 걸로ㅠㅠ 오죽했으면 엄마가 요리를 진짜 잘했구나... 처음으로 생각 듦 ㅜㅜ 뭐 나도 못하니까 할 말은 없다만... 남편은 그래서 요리 잘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싶었다는데 최악을 만났구나...^^^^.... 아 나도 마음만 먹으면 잘할 자신이 있.. 다고!!!! 아무 말 아무 말

 

오늘도 같이 뒹굴 거리다가 점심 먹고 아토 2시에 재움. 12시 넘어서 애가 좀 나른해 보이길래 졸려서 그런가 보다 하고 바로 눕혔더니 안 자서 실패.. 그래도 두 번째 시도했을 땐 바로 잠들어서 다행~ <시베리아 선발대> 이어서 오늘 보려는데 갑자기 너무 노잼이어서 뭐지... 하고 <런닝맨> 봄.ㅎㅎ 소연언니랑 지아 언니 넘 신선하고 재밌네^^^ 배우들이라 그런지 너무 막 대하지 않고 배려해줘서 좋았다- 이지아 그 특유의 조근조근 말하는 거 듣기 좋다.. 사람이 너무 우아해 보여..

 

남편이 자유시간 달래서 한 시간 쉬게 해 주고 갑자기 너무 답답하고 찬 공기 좀 쐬고 싶어서 도서관~~ <발음을 부탁해>이 책은 도대체.... 스페인어 작문 연습처럼 세 번째 반납하고 재대출.... 좀 읽어라 좀... 아님 그냥 반납하든지..? 왜 안 보면서 계속 끼고 있는지- -; 아 암튼 다시 빌렸으니까 이슬아 작가 책 봐야지....

 

하필 장갑을 두고 가서 손 너무 시림ㅠ 아직 눈길이라 썰매 끌고 나온 가족들 꽤 보이던데 나가려고 하지도 않는 남편 갑자기 밉고...ㅜ 나간다고 하더니 오늘도 안 나감.-_-... 내일은 좀 나가라 콱 씨- 내일 락포트 매장 가서 신발 꼭!! 사고 만다.... 발 시려서 못 나간다는 소리 아주 그냥 싹 들어가게 만들어야지-..- 장난합니까

 

에버랜드 연간회원권 너무 아깝.. 썰매 태우러 가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그놈의 판다 월드도 예약젠데 3주 치 다 찼고요... 언제 갈 수 있단 말임?!

 

이틀 동안 너무 과식해서 저녁엔 밥 안 먹음.. 의미 없나? 고구마, 초콜릿 우유, 소보로 먹었는데ㅠ.. 이번 주는 건강검진 있으니까!! 내일부터 소식해야지... 아 내일부터 실패네 오리백숙 먹어야 되는데..? 하아 암튼 내일은 은행 가서 정기예금 해지하고 주식 추매 한다...... 너무 뒤늦게 탑승하는 거 아닌가 싶.. 기도 하고.

 

아!! 오늘 아토 소변 혼자 보기 성공~~~~~~ 기저귀 갈기 애매해서 씻기 전에 팬티 입혀놨는데 벗으려 해서 남편이 도와줬더니 드디어 변기에 쉬야....ㅠㅠㅠ 칭찬해 주고 치즈 줬다... 씻기 전에 응가도 할까 했더니 거절하네. 그래도 이게 어디냐!! 저번에 아주 찔끔 변기에 쉬 했었는데 이번에는 꽤 많이 함! 좋아 좋아 이대로 쭉 가보자~~

 

말도 이제 점점 할 줄 아는 단어 늘어나네.. 종이도 하고 아까는 계속 피자 피자... 피자 한 번 시켜 먹어야겠다 그래- -;

 

오늘은 왜 본명조체가 안 먹히지???ㅜㅜ 몰라... 다시 나눔 고딕으로. 그리고 유튭 들어갔더니 시연쓰가 컴백했네 웰컴백♥내 단유의 이유..... ㅜ

 

아침:딸기타르트, 콜드브루

점심: 밥, 한우, 총각김치, 김치, 우유+카누

저녁: 디카페인바리스타 325ml, 초코우유, 고구마,땅콩, 빠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