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5
드디어!! 아토 천 일이다~~~~~~~~~~~감격스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는 라바 랜드 가고.. 오늘은 서울숲! 원래는 아침 먹고 11시에 여유 있게 가려고 했으나...!!!!!!!! 웬걸.. 주말엔 서울숲 주차전쟁이라는 글을 보고 헐레벌떡 계획 수정... 일어나자마자 출발하기로 결심함. 나는 7시에 알람 맞춰 놓고 2시에 잤는데- -; 아토 소리에 눈 뜨니까 7:53 도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에 벌떡 일어나서 바로 씻고 준비~~ 아토 옷 입히면서 밥 데워서 주먹밥 만들고 짐 챙겨서 나오니까 8:30!! 그래도 나름 선방..
일요일 오전이라서 차가 더 안 막힘 히히.. 나는 차 뒷좌석에 앉아서 아토 주먹밥 주고 남편은 바나나랑 에너지 바 하나 먹음. 나는 바나나 반 개 + 디카페인 바리스타. 그리고 밥 다 먹기도 전에 40분 만에 서울숲 도착^^^^ 20분쯤에 도착하니까 여유 있네 ㅎㅎㅎ 주차하고 숲 놀이터부터 갔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코로나 때문에 다 막아 놓음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 데도 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곤충식물원은 갈 수 있대서 사슴 먼저 보고 토끼 보고 식물원~ 10시 넘어서 도착했는데 11시 오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꺼이꺼이
일찍 오니까 또 이런 단점이 있네-.-;; 오픈 전에 도착해벌임...ㅎㅎ 서울숲이 너무 커서 남편이 힘들어 하기 시작. 배가 고픈지 서울숲 너무 크다고 짜증을 내서 눈치 눈치 보면서 밥 먹으러 가자고~~ 미리 알아본 중식당에 전화했는데 여기도 11시 오픈...ㅠㅠㅠㅠㅠ 그때가 10:35. 아토는 놀이터가 눈에 보이는데 들어가지를 못하니 왜 못 들어가냐고 진심 백 번을 물어보고 징징거려서 식당 옆에 있는 아무 아파트에나 들어가서 놀이터에서 놀게 해 줬다. ㅎㅎㅎㅎ 역시나 주말 아침이라 아무도 없고요... 누가 모레 놀이 한 흔적인지 작은 버킷이 있길래 아토가 그걸로 모레 놀이를 했는데 베란다로 어떤 여자아이가 뚫어지게 쳐다봐서 저애건가..? 했더니 역시나..ㅎㅎㅎ 본인 거라고 내려와서 쭈뼛쭈뼛 말함 - -;; 줬더니 꾸벅 인사하고 갔다.. 아토도 언니 거라고 하니까 떼쓰지 않아서 다행. 이제 남의 물건은 함부로 만지지 말아야지-.-..ㅋㅋㅋ 아파트 좋네 길 하나만 건너면 서울숲이고...
그래도 아토랑 그네도 타고 시소도 타고 시간 좀 보내다가 11시 돼서 메이탄 입장! 나는 단품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남편이 배가 고픈지 슬쩍 코스를 얘기해서 인당 2만 원짜리 코스요리 도전 ㅎㅎㅎ 그래도 누룽지탕, 칠리 새우, 유린기, 짜장면, 짬뽕 골고루 잘 먹었다~~~~ 칠리새우쯤에서 배가 너무 불러서... 나 자신을 과대평가했다며 후회- -; 둘이서 겨우 다 먹었네... 아토는 안 먹는다고 고개 홱홱 돌리다가 짜장면이랑 단무지 주니까 그나마 잘 먹음.ㅎㅎㅎ
다 먹고 또 뚝섬역 블루보틀~~ 남편이 미국에서 먹었던 맛이랑 비교해 본다면서 나댐-_-ㅋㅋㅋ 근데 내가 oat milk로 변경했더니 귀리 맛이 너무 강해서 커피 맛이 잘........ㅜㅠ다음부터는 그냥 일반 우유로 마셔야지; 아토는 피곤했는지 블루보틀 도착하니까 잠들어 있음.. 당황쓰 @_@ 그래서 커피 테잌아웃 하고 나와서 서울숲 가는데 일어남. 머선 129????????? 잠든 지 20분 만에 일어나다니... 그리고 집에 올 때까지 안 잤으니 얘 엄청 피곤할 듯 오늘???
그나마 유아 숲 체험장은 이용 가능하다기에 멀리멀리 (진짜 숲 끄트머리에 있음 ㅠ) 갔더니... 넘나 협소한 크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편한테 미안해짐. 고작 이것 때문에 이렇게 멀리멀리 걸어왔.... 나....??? 또르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토 잠깐 물놀이하고 이 이제 주차장 가서 차 타고 집에 가자 했는데 가는 길에 아쉬워서 삼각대 놓고 가족사진을 찍어봄. 오올 잘 찍히는데??????????? 사진 찍어 달라고 눈치 안 봐도 되고..ㅎㅎ 사진도 잘 나옴 ㅎㅎㅎㅎㅎ 삼각대 들고 다니는 게 솔직히 너무 귀찮긴 하지만 뭐.......... Ni modo!
마지막으로 굳이 곤충 식물원에 또 감.... 난 정말 그냥 스킵하고 집에 가고 싶었다... 근데 남편이 들렀다 가자고- -; 밥 먹고 오랜만에 커피를 마셨더니 각성이 돼서 그런지 갑자기 힘이 난다고???? 미취겠네 ㅋㅋ 그래서 곤충식물원까지 들름. 근데 여기는 거북이, 게, 사슴벌레가 있어서 안 갔음 후회할 뻔?ㅎㅎㅎㅎㅎ 나름 괜찮았다.
9:20에 주차장 들어와서 3시? 다돼서 나갔더니 주차 시간 5 h25 mㅋㅋㅋㅋㅋㅋ 주차비 9,900원 나옴.... 한 만 오천 원 나올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선방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다음부터는 분당선 근처 역 어디 주차하고 지하철 타고 와야지...ㅠ
진짜 집으로 가나 했더니 남편이 기어이 KIA 전시장에 가자고 함. 다행히(?) 시승은 시승센터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고 해섴ㅋㅋㅋㅋㅋㅋ 휴. 힘들지도 않나...-.- 가서 카니발이랑 소렌토 타봤는데 우와 카니발의 재발견~~~ 왕크니까 왕 좋네 ㅎㅎ 식구들 많은 집은 카니발이 짱이겠다. 차 타는 것만으로도 여행 가는 너낌.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집에 오는 길에 투썸 들러서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홀케이크 포장해서 옴! 와서 청소기 돌리고 씻고 아토 저녁 먹이고 우리는 김치볶음밥~ 먹은 다음에 케이크에 촛불 붙여서 천일 축하 노래 부르고 케이크 시식. 여전히 맛있네 ㅎㅎ 딸기는 철이 지나서 이제 노맛 ㅠ
우리 아토 1000일 동안 고생했다.. 부족한 엄마랑 같이 사느라ㅠ 그동안 내가 너무 화내고 짜증내서 미안해.......... 이제부터는 안 그럴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흑흑흑 내일은 또 뭐하지
오늘 14,000 보나 걸었다.................. 지금 다리가 너무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일찍 쉬자 제발 좀?!